행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할머니의 행복 2008년 봄.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고 계시는 외할머니를 찾아 뵙기로 했다. 갑작스런 연락에 외할머니는 손자 먹을 게 없다고 걱정하셨다. 언제 준비하셨는지 소고기 장조림에 청국장 그리고 따뜻 한 보리밥까지... 8남매를 낳아 기른 외할머니. 교통사고로 외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오랫동안 외롭게 혼자 생활하셨다.자식들이 다 잘 한다고 외손자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외할머니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였지만, 정작 외할머니는 지금 행복하다고 하신다. 다만, 막내 딸이 40이 넘었는데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게 제일 걱정이시다. 더보기 <사진> 부감(俯瞰) ▲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의 부감 ▲2010년 1월, 관악산 정상에서의 부감 ▲ 63빌딩에서의 부감 . ▲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 2009년 6월, 15층 건물에서의 부감 ▲63빌딩에서의 부감 부감은 잃지 말아야 할 삶의 여유입니다. 더보기 비상(飛翔)Ⅱ 텅 빈 지갑... 새가 나는데 돈이 필요하던가? 먹이를 채려고도 하지마... 높이 날고 멀리 보면 저절로 얻게 되는 것. 날개짓 멈추지 않는 것 만으로도 새는 행복하다. 더보기 딸 부잣집 칠공주 가족! 첫째 딸 시집가던 날. 지난 4월 3일. 강원도의 시골 예식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딸부잣집 칠공주 가정의 첫째 딸이 결혼을 했습니다. 이 가족은 6년 전, 2004년 여름에 만났던 가족입니다. 잊지 않고 연락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이른 아침 출발해서 칠공주 댁을 찾았습니다. 6년 만에 만난 가족들은 너무나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었던 꼬마들이 어엿한 숙녀의 모습으로 성장한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 사실 이 댁 어머님이 제일 보고 싶었답니다. 구수한 입담에 음식솜씨가 대단하셨거든요. 전골에 만두국까지 아직도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딸만 일곱이다 보니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아침 상황부터가 전쟁터나 다름 없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더보기 음복하세요!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꼴찌만세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삿상을 차리는 중 딸과 조카들은 벌써 제사음식에 눈독을 들였다. 30년 전, 내가 아이들 나이일 적에도 그러했던 기억이 난다. 도루쿠 칼이라 불리는 작은 칼로 밤을 깎는 할아버지의 빠른 손놀림을 신기해 하면서 하얀 밤알이 속살을 드러내면 할아버지 몰래 훔쳐먹던 기억. "제사음식은 제사 끝나고 먹는거야! 조상님들이 드시고 나면 그 때 먹어야지... 제사 지내기도 전에 음식 먹는거 아니야!" 어려서부터 '조상님들이 드시고 나면'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음식은 상 위에서 사라지지도 않고 결국 먹는 사람은 우리 가족들인데 할머니께서는 조상님이 드시는 음식이라고 하시니... 혼란스러웠다.ㅎㅎ 방 한 켠에서는 할머니와 작은 할머님들이 모이셔서 옛..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