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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쓰레기 주워 온 아이와 눈높이 맞춰 놀아 준 이야기 지난 일요일 오후, 밖에서 일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거실에 냉기가 맴돌았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아이의 입은 복어 볼 처럼 불룩 튀어나와 있고, 아내의 눈빛은 매의 눈(?) 이었습니다. 이 끝나지 않는 육아 전쟁! 그날의 사건은 아이가 놀이터에서 주워 온 쓰레기 때문이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주워왔다는 말에 사실 저도 기분이 조금 상하긴 했습니다. '왜 주워왔을까? 뭘 하려고 주워온걸까?' "색종이 사달라고 하면 될텐데 왜 땅에 떨어진 걸 주워와?" "색깔이 예쁘잖아..." 아이들은 단순한 것 같습니다. 누가 버렸든, 종이에 먼지와 병균이 가득하더라도 일단, 자신에게 처음 각인된 이미지가 예쁘면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가 봅니다. 아내는 옆에서 또 혼을 내려고 합니다. 그 때, 갑자기.. 더보기
동물 무서워하는 아이와 에버랜드 사파리 구경 지난 여름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도 가질 못했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다녀오질 못해서 미리 약속했던대로 아주 오랜만에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3살 때 처음 에버랜드에 데려가보고 3년 만의 발걸음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여기 저기 눈사람이 보이고, 산타복장을 한 캐릭터 인형들이 돌아다녔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콧물도 떨어지고,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찾아왔나 봅니다.  큰 나무에 방울방울 장식이 예뻐 보였습니다. 신난 강아지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숨 쉴틈 없어야 할 녀석이 얌전한 거 보니 춥긴 추웠나봅니다. 동물을 무서워 하는 우리아이 동물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북극곰도 벌써부터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듯... 기세등등한 한국호랑이! 날씨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먹을 것에만 집중.. 더보기
[육아] 아이와 함께 한 신도림천 자전거 산책 며칠 전,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신도림천에 자전거 산책을 나섰습니다. 주말, 주일에는 아이와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합니다만, 쉽지 않은 것이 일상이죠. '놀이가 교육과 연결'된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 느끼는 행복감이 찌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걸어서 10분이면 산책과 더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작은 행복입니다. ▲ DSRL 니콘D5000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2분 분량으로 편집해봤습니다.많은 시청 바랍니다.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찾기 #1 좋은 아빠가 되기는 쉽지 않지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지금 아이와 함께 산책하세요. 세발 자전거를 뒤에서 밀어 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훌쩍 커버려서 이제는 혼자서도 자전거를 탈 나이가 되.. 더보기
영화<유키와 니나> 9살 소녀가 바라보는 사랑과 이별 9살 소녀에게 사랑과 이별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떻게 해석될까요? "슬픈데 왜 헤어지려고 해?" "엄마가 사랑에도 방학이 필요하대" 엄마 와 아빠의 사랑전선을 지키려고 하는 사랑의 수호천사 9살 소녀! 영화 입니다. 지난 7월 6일, 씨네코드 선재에서 영화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개봉일이 이번 주 목요일 7월 15일이니 며칠 남지 않았군요. 영화는 9살 소녀들의 시선으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럽게 엮어갑니다. 9살 소녀 유키는 프랑스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유키의 친구 니나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프랑스 소녀입니다. 권태기에 빠진 유키의 부모는 아무런 이유없이 말다툼을 하고, 일상자체가 불협화음입니다. 그 사이에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9살 소녀 유.. 더보기
무서운 아이의 눈!!! 작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생에 첫 DSLR 카메라 NIKON D5000을 구입해서 아이 사진도 찍고 HD동영상도 촬영하며 카메라 작동법을 익힐 즈음... 아이와 시간 날 때마다 하던 퀴즈놀이를 했습니다. 과일이나 사물등을 낱말퀴즈 형식으로 문제를 내면 아이가 맞추는 형식으로 놀아줬는데, 그 날은 반대로 아이에게 문제를 내 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평소 제가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문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요. 동물이에요...그런데, 목이 길고 나뭇잎을 먹어요." 또박또박 문제를 내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기린..." -"딩동댕동..." 이어서 아이가 또 다른 문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요. 사람이에요. 사람이고요... 출장 가고요... 촬영을 해요 집에서... 그리고... 아빠에.. 더보기
아이의 성장 기록을 통한 행복찾기 "아빠! 나 어렸을 적에 (지금도 한참 어린데 ... ㅎ ㅎ) 아빠가 나 안고 수영장에서 미끄럼 태워줬었지? .." 아이를 안고 미끄럼을 탔다면 3 살 때 일인데, 그 때의 상황을 기억하는 것처럼 들린다. 만 4 세의 아이가 걸음마 시절의 일까지 말할 수 있는 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고, 가끔 아이와 함께 동영상 파일을 꺼내서 함께 보았기 때문이다. 2005년 7월, 아이가 세상과 처음 만나는 순간, 내 손에는 PD150 카메라가 있었다. 아이의 태줄을 자를 때도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태줄을 잘랐다. 그 순간 마저도 기록하고 싶었다.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라온 과정을 매 순간마다 디지털 카메라 혹은 6m 카메라로 촬영을했고, 현재는 DSR.. 더보기
동네 놀이터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노는 놀이터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의 표정속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이터 안에도 경쟁이 있고, 이해와 양보 그리고 타협이 있습니다. 웃다가도 울고, 잘 지내가도 삐치고, 동네 놀이터 안 작은 세상을 만납니다. 더보기
놀이가 아이에게는 제일 쉽고 좋은 교육이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을 다녀와서... 바로 어제,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A,B홀(구 인도양홀,태평양홀)에서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사전 등록한 관계로 며칠 전 4장의 초대장이 집으로 도착했고, 그 중 한장을 가지고 오후 늦게 코엑스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허둥지둥 덤벙대다가 니콘D5000 카메라에 들어갈 메모리카드를 노트북에 그대로 꽂아두고 나온 것입니다. 급하게 트위터에 '코엑스 근처에 메모리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SOS를 쳤고, 이내 트위터에서는 링코 라는대형문구점을 알려줬습니다. 아이폰을 통해 트위터의 힘을 빌려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 5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한 쪽 부스에서는 교육자금 3억 만들기 라는 현수막 .. 더보기
아이의 식사습관 이대로 괜찮을까요? 아내 : "지금 시간 늦었어. 빨리 먹어야지!!! 이러면 어린이집 늦잖아!!!" 나 : "아침부터 애 한테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 아내 : "시간 없는데 밥 안먹고 자꾸 딴청 피잖아..." 딸 : "엄마! 아빠! 싸우지 좀 마!!!" 평일 오전 우리 집 일상이다. 어렸을 적, 밥상머리에서는 큰소리가 나면 안된다는 보수적인 집 안 환경때문이었는지, 식사할 때 말을 하면 안되는 것인 줄 알고 자라왔는데, 그 영향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식사자리에서 어느 정도의 대화가 오가는 분위기에 적응을 못한 적이 많았다. 그런 이유로 인해 가족과 함께 식사할 때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하려고 하는데, 아내는 아이가 대화 수준을 넘어서 산만하고 식사 외에 주력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불만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