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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나잇&데이> - 사랑은 닳지 않는 배터리인가요? 운명적인 만남은 없다. 다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만남이 존재할 뿐, 세상만사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닳지 않는 배터리가 되고 싶다. 이상은 영화 나잇 & 데이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내 머리속에 남긴 메모입니다. 2010년 7월 1일. 그 전 날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무색의 콧물이 뚝 뚝 떨어지는데 내 몸 컨디션과 상관없이 6시 10분에 눈이 떠지더군요. 지독한 감기는 한 여름에 이유없이 찾아오는 감기인 것 같습니다.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설레발을 친 이유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미역국을 끓이기 위함이었죠. 로맨틱한 성격, 아내와의 금실을 떠나서 순전히 제가 편하기(?) 위해서죠. 작년에 난 생 처음 미역국을 끓여봤는데, 의외로 제가 끓인 미역국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일 전 날 12시 넘게까지 술.. 더보기
독립영화 <호수길> 외로운 소년이 건네는 침묵의 다큐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밤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인디포럼 월례비행'이라는 행사가 있다. '상품'보다는 '문화'로서 영화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선과 해석으로 읽히길 바라는 사람들과 상업적인 영화를 벗어나 조금 지루하고 불편해도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접하려는 관객들이 만나는 자리다. 2010년 6월 인디포럼 월례비행은 정재훈 감독의 정재훈 감독의 영화은 감독이 나고 자란 응암동. 그 마을에서 일어난 철거현장을 담은 영화다. 기록다큐와 극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영화는 확연히 구분되는 2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표현하기 용이하게 1,2부로 나누자면 1부는 동네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과 동네 전경. 2부는 인위적인 사운드와 이미지의 절묘한 조화를 통한 감독의 저항과 외침. 영화문법과 영상언어를 잘.. 더보기
<영화>포화속으로 - 사람에 대한 이야기 없이 총소리만 들리는 아쉬운 영화 초등학생 시절, 6월 25일이면 TV에서 들려주고, 학교에서도 제창했던 노래.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가사말을 보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창부였던 나는 시내 독창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역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른 적이 많았는데, 애국가 다음으로 많이 불렀던 노래가 '우리의 소원' 이었습니다. 학교에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이 세워져 있었고, 때때로 강당이나 회관등에서 김일성을 붉은 돼지로 표현하고 북한군을 늑대로 표현하는 반공만화영화를 단체감상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잠을 잘 수 없었던 유일한 시간은 체육시간과 교련시간이었습니다. 교련이라는 수업이 왜 필요한지도 모른 채 일주일에 한 번씩 교련복을 입고.. 더보기
<맨발의 꿈>박희순의 현란한 드리블, 맨발의 희망과 도전 오랜만에 시사회 당첨! 그런데 혹자는 한국영화를 돈주고 봐야한다며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프리랜서가 정말 프리하게 되었을 때 시사회 만큼 따끈따끈한 보양식이 없습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어찌 돈내고 영화 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아내와 함께, 때론 선후배와 함께 팝콘도 먹어가며 어두운 공간에서 대형화면의 스크린을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매력. 곧 그렇게 실천하겠지요.^^ www.gioo.co.kr 이라는 사이트에서 고맙게도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영화를 감상할 곳은 대한극장이었는데, 촌놈 대한극장 처음 가봤습니다.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어 찾기도 쉬웠고, 깔끔한 외관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영화 홍보사 직원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마이크를 .. 더보기
<영상/사진> 독립영화 <원나잇스탠드> 시사회 현장 스케치 및 관객과의 대화 지난 4월 20일 롯데시네마(명동점)에서 에로틱시즘 독립영화 의 시사회가 끝난 후 영화의 에피소드를 연출한 세 명의 감독과 배우 정만식, 장리우를 비롯한 출연자들과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다. ▲ 시사회가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 중인 장훈,이유림,민용근 감독과 배우 정만식(남편역), 장리우(선그라스女),이지연(소희역),이수현(진영 역),달시 파켓(로메르 역) 첫 번째 밤을 연출한 민용근 감독은 와 의 각본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밀한 연출이 돋보였다. 처음 연출제의를 받았을 때 연소자 관람가를 작업해오다가 언제 이런 연출을 해 보겠냐며 기회를 잡았다고 한다. 두 번째 밤을 연출한 이유림 감독은 독립영화 감독들 중에 자타가 인정하는 에로티시즘 연출을 제일 잘하는 감독 세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더보기
<원나잇 스탠드> 제목만으로 상상해 선 안될 영화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꼴찌만세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는 단편영화계에서 에로틱시즘 연출에 재능(?)이 있다는 민용근, 이유림, 장훈. 세 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에피소드로 만든 독립영화다. '우리의 혀는 밤을 노래한다'라는 메인 카피부터 관객들에게 호흡을 가다듬을 것을 강요한다. 영화도 보기 전에 끈적한 그림을 그리는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라는 제목이 갖는 에로스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목만으로 상상해선 안 될 영화다. 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던 민용근 감독의 첫번 째 에피소드는 개인적으로 '상처에 대한 치유로서의 섹스'에 관한 하룻밤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관객에게 스토커적인 관음증과 .. 더보기
<영화> 미치도록 뜨거운 록에 대한 열정!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외국 락그룹 본조비의 It's my life 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제가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경쾌한 리듬에 신명나긴 하는데,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목을 봐서는 삶에 관한 노래 같은데... 여기 젊은이들의 음악과 삶에 관한 군더더기 없는 리얼 크레이지 다큐멘터리 한 편이 있습니다. ▲ 4월 20일 오후 8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 현장 인터넷을 통해 예고편을 봤는데 이거 뭐 확 끌리는게... 내 타입이다 싶었죠. 누군가 앉아서 인터뷰를 하는데 가식없이 내뱉는 리얼한 멘트들. ▲ 의 드러머 김희권씨 또 다른 사람의 인터뷰는 드럼을 안쳤더라면 사람을 쳤을 것 같다는ㅎㅎㅎ, 요란한 음악에 이리 넘어지고 저리 넘어지고, 머리카락 흩날리며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드는 정신 사나운 퍼포.. 더보기
<영화>'친정엄마' 딸을 보낸 어머니의 뜨거운 눈물 '제천가게'라는 발신자 명으로 집 전화기 벨이 울렸다. 어머니였다. 한 동안 연락이 없어 궁금해서 전화 하셨다며 손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셨다. 딸과 아내는 미용실에 머리 하러 간 사이라 딸의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가 없었다. 그 간 별 일 없었는지 안부를 여쭤봤더니 목소리가 쉰 소리로 변하신다. 워낙 일만 해오신 분인데가 한 동안 허리통증 때문에 고생하셨던 어머니. 요즘 가게 공사로 인해서 돈이 적지 않게 지출되었다며 한 숨을 쉬셨다. 친정엄마 감독 유성엽 (2010 / 한국) 출연 김해숙, 박진희 상세보기 "많이 바뻤니?" "네...뭐 이것 저것 알아보느라 바쁘게 다녔어요?" "그래... 바뻐야 돈 많이 벌지..." "......" 내 부모 뿐만아니라, 우리 어머니 세대의 분들은 삶의 안녕과 행.. 더보기
[푸른영상 다큐보기]허름한 사무실 한 켠에서 영화를 논하다. 매 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 7시. 신대방동의 은광교회 3층 작은 사무실 안에는 푸른영상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이 날은 푸른영상의 정기 모임으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고 간단한 음료나 주류와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 사무실 한 켠에 세워진 스크린. 이 작은 스크린을 통해 회원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한다. 영화 감상하는 곳은 푸른 영상의 사무실 한 켠이다. 작은 스크린을 앞에두고 객석은 편하게(?) 바닥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 영화를 감상한다. 오늘 감상한 영화는 며칠 전 막을 내린 인디다큐페스티벌에 출품되었던 4편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첫번째 영화는 석보경, 장경희, 정동욱 세분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살던 집이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사를 가야하.. 더보기
<의형제> 위험한 동거 속에서 싹트는 의리 의형제 감독 장훈 (2010 / 한국) 출연 송강호, 강동원, 전국환, 박혁권 상세보기 프롤로그에서 영화는 가족애에 관한 휴머니즘 영화 예고. 간첩 역의 강동원은 북에있는 임신한 아내와 통화를하고 교차 편집으로 국정원 직원 역의 송강호는 아내와 통화를한다.곧이어 간첩 들간의 암호 전송, 국정원의 해독, 정신없이 쫓고 쫓기는 추적 씬으로 관객의 호흡을 조여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최전방 공격수 투 톱 그리고 미드필드 고창석 영화 에서의 송강호가 아내와 딸을 외국으로 보내고 나서 국정원 직원이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송강호의 캐릭터는 그 동안의 영화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함에도 기분 좋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그의 연기력 때문이다. 적당히 진지하고, 웃음 줄 때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