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주사유> 당신이 술을 마시는 이유? 술을 부르는 책 한권 내가 처음 술을 입에 댄 시기(?)는 초등학교 시절 열 살때 무렵입니다. 술에 취하셨다하면 보름씩 장기간 밥 대신 술을 드시던 할아버지가 신기하기도 두렵기도 해 도대체 무슨 맛으로 저렇게 오랜 시간 술을 드실까 궁금해 할아버지 몰래 확인을 했던거죠. 호기심에 입에 댔다가 물로 입가심하며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기억. 그리고 몇 해 지나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집에서 그 다짐을 어기며 소주 석 잔에 취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하늘을 경험했죠. 본격적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친구들과 치맥을 존경(?)하며, 대학때는 낮술을 취미삼아 취중진담(?)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0년 넘게 술은 제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실연을 당하면 위로해주는 친구였고, 괴로울 땐 괴로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