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산책 길에 한 아주머니께서 뭔가를 뚫어져라 보고 계셨습니다. 

저는 청둥오리의 오리발이 신기해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저씨!~ 여기 좀 보세요"

 

 

왜가리 한 마리가 모든 신경을 한 곳으로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안양천 잉어, 숭어의 새끼들을 사냥 중이었는데요. 

 

사냥이 쉽지는 않았나봅니다. 

성난 왜가리의 울음소리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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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메신저를 통해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물었다. 확진자 수는 대한민국보다 적지만, 새롭게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어 예방에 각별한 분위기였다. 친구는 그래프 이미지를 하나 보냈다. 출처는 CNA라는 싱가포르 언론사 홈페이지였다. 

 

 

출처 : 17 new COVID-19 infections in Singapore in largest single-day increase to date - CNA - https://www.channelnewsasia.com/news/singapore/coronavirus-moh-17-new-cases-imported-covid-19-largest-increase-12542378

 

기사 내용은 번역기를 통해 대충 알 수 있었다. 그중 주목한 내용은 바로 이 문단.

 

Many of the country's infections have been linked to a global Islamic event held last month and attended by almost 20,000 people.

번역 : 이 나라의 많은 감염자들은 지난달 열린 세계 이슬람 행사에서 2만 명이 참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기사의 주요 라인은
WHO에서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공격적인 행동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말레이시아에 67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 확진자는 이슬람 행사의 참여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사진을 통해 싱가포르의 마트 상황을 내게 전했다. 

 

싱가포르의 한 마트 채소 코너 PHOTO BY 친구의 아내 

이어서 전달된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마트 사재기 현장 사진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의 마트 사재기 현장 사진 

 

국내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논란이 있었다.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진행 중인 지금도 물류 창고에 불법으로 사재기 한 대량의 마스크가 속출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친구는 메신저를 통해 2장의 사진을 보냈다. 말레이시아의 엘리베이터 사진인데, 친구의 회사 동료의 사촌이 말레이시아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의 사회적 거리두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 보지 말기를 권유하는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운동을 권유하고 지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각심은 갖되,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매너를 지켜가면서 사회적 활동은 지속해도 괜찮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아프면 쉬자!'라는 짧은 슬로건이 SNS에 공유된 것처럼 개인의 판단 하에 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전한 내용은 자가격리에 관한 내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했다. 출장이 잦은 친구도 현재 자택 근무 중이다. 친구는 내게 사이트 링크를 하나 보냈다.  싱가포르에 사는 한국 교민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그 사이트에는 한국에서 입국 예정인 청년이 집주인의 거부로 호텔을 알아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레지던스 호텔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도 보였다. 

 

오늘자로 국내에서도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에 관한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다. 

 

기사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3272.html

 

지속적으로 감염과 확진자가 증가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와 검진을 통해 타인에게 감염의 우려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자가격리를 비롯해 확진자에 대한 편견이나 경계 및 혐오가 없어야 한다는 짧은 생각이다. 

 

어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동료 친구를 만난 후 작업실에 들어와서 짧게 편집한 영상으로 마무리한다. 

 

 

 

 


꼴찌들을 위한 유용한 상식 

P.S 친구가 알려준 사이트 보다가 SHN이라는 표기를 보고 뭔지 몰라 친구에게 물었다. 

 

SHN = Stay Home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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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운영하는 꼴찌PD입니다. 

 

지난 연말 SBA 서울산업진흥원 본사에서 열렸던 서울메이드 크리에이터 어워즈 현장스케치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그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한 보석같은 존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김슬기 님인데요. 

 

하이라이트 영상은 크리에이터 위주로 편집하다보니, 김슬기님의 공연영상을 생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슬기 님의 공연영상을 단순히 저장하기에는 아쉬워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영상으로 편집해 채널 꼴찌TV에 업로드 했습니다. 

 

신년에 이유없이 무기력하고 지친 꼴찌들, 

싱어송라이터 김슬기 님의 위로라는 곡의 가사를 되새기면서 심호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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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꼴찌PD입니다. 

크리에이터들에 의한 축제! 서울메이드 크리에이터 어워즈 현장 기록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산업진흥원 본사 2층 콘텐츠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SBA 미디어콘텐츠 팀 김익수 선임과 크리에이티브 포스 멤버인 크리에이터 밍밍언니의 1부 사회, 채널 병수발TV 운영자 개그맨 현병수씨의 2부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자이언트 펭TV의 박재영PD가 펭수의 기획 배경과 제작방식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부 2부 축하공연은 크포 멤버들이 직접 공연을 펼쳤는데요. 1부에서는 쟈스민TV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공연, 클레버TV의 비타민 그룹의 노래 공연, 2부에서는 천재아시안 래퍼 RAMA의 공연, 코가 닮은 남매 와 봄의 하루 팀의 댄스 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5분 30초 분량으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영상 문의 : kkolzzipd@gmail.com 

070-700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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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뭘 자꾸 흘린다. 

짜증나지만, 주변 동년배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비슷한 사례가 많다. 

 

근 30년 만에 만난 고향친구들 모임을 강원도 영월의 해오름 펜션에서 진행했는데,

펜션에 배터리와 충전기를 놓고 온 것이다. 전화를 했더니, 착불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바로 이틀 뒤 집으로 도착한 택배 상자. 

뜻 밖의 선물이 들어 있었다. 

 

 배터리 충전기 위 아래로 빼빼로가 하나씩 들어 있는 것이었다. 서비스 마인드가 이런 것일까? 택배를 보내러 오가는 것도 사실 시간을 써야 하는 것이고, 내 실수로 놓고 온 물건인데. 

 

나도 뭔가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드릴 건 

 

펜션을 찍은 사진 밖에 없는데 ㅎ 

 

 

매체 파워가 없어 펜션 홍보도 안되겠지만,

강원도 영월 여행 계획인 분들은 인심 좋은 해오름 펜션 이용하세요^^ 

 

아래 영상은 펜션 주변 풍경을 360도로 시청할 수 있는 VR 영상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은 손가락으로 터치하거나 스마트폰을 움직이면서 주변을 시청하시고,

PC로 시청하시는 분들은 키보드 W.A.S.D 버튼으로 사방을 둘러보세요. 

 

 

글, 영상 : 꼴찌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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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반 친구와 광화문 재구조화에 관한 짧은 생각을 나누는 토크 녹화를 마치고, 뒷풀이로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혼술을 하는 어느 아저씨의 혼잣말을 엿듣게 됐다.  

 

때마침 가게 한쪽 귀퉁이 선반에 놓여진 TV에서는 민식이법 통과 뉴스가 전해졌는데, 

아저씨의 혼잣말이 내 고막에 서라운드로 울리 듯 들린 것이다. 

 

"CCTV 화면을 보니 아이가 갑자기 툭 튀어 나왔던데 그 운전사는 무슨 잘못이야" 

 

직접 관련 뉴스나 자료화면을 확인한 상태가 아니라,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그 아저씨의 말이 귓가에 울리 듯 들린 건 그 시각의 차이와 생각의 다름을 인정해야하는지 탓해야하는지 순간 가늠했던 탓인 것 같다.

 

'다름'과 '틀림'의 기준을 문제의 성격에 따라 답 내릴 수는 있겠으나, 

어쨌든 모든 문제를 향하는 관점은 저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자리에서 아저씨의 혼잣말을 탓하는 거나 반론을 제시할 정도로 오지랖이 넓거나 논리적이지 못해 조용히 술잔을 비웠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 사진 한 장을 촬영하면서 짧은 생각이 스쳤다. 

 

그 아저씨의 말대로 설령 아이가 툭 튀어 나왔다 치자. 아이의 부주의보다  

학교 앞 도로에서는 운전자의 주의가 더 필요하고 서행이 절대 필요하다.

 

보는 이의 관점마다 생각과 결론이 다른 문제에 법이라는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게끔

민식이법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 

 

학교 앞 서행.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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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PD의 영상리포트 

 

14회에 걸쳐 기록한 영상을 구르다 멈춘 듯한 뇌를 달래 가며 17분 러닝타임으로 압축하면서, 욕심껏 깊이를 담기에는 여전해 나의 내공은 부족했다. 그럼에도 자위하는 건 기록을 통해 구로구의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났고,
그들이 생각하는 문화 다양성에 대해 엿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2019년 초, 오류문화센터 센터장님을 만나 기록 과제를 하나 얻었다.
문화단체를 꿰어 문화 다양성에 대한 기록을 내 시선과 방식대로 기록하는 것이었다.

 

 

프롤로그


지난 10월 25일. 오류아트홀 돌잔치에 초대받았다. 간 김에 행사 스케치를 했고,
내가 살고 있는 구로구에 다양한 문화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P#1 엄마들이 이야기로 전하는 마법학교

 

 

년 초에 진행된 워크샵 때 만난 몇몇 단체 중 초등학생들에게 그림카드를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수업활동을 하는 엄마들의 동아리에 관심이 가서 기록을 했다.
맘마미아라는 이름의 엄마들 모임은 한 달에 두 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그림카드로 이야기를 만드는 연구모임을 통해 정기적으로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창의력을 기르고 소통의 방법을 전하는 수업을 꿰하려던 모임은 그 과정에서 엄마들끼리 카드를 보면서 심적으로 어려웠던 부분과,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엄마들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함을 느낀다고 했다.

 

 

 

 

 

EP#2 청년들이 뮤지컬로 전하는 5.18

 

2019년 5.18일. 오류아트홀에서 '비망'이라는 뮤지컬이 공연됐다.
비망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담은 뮤지컬인데, 이 공연의 특색이라면 배우들이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점이고 매년 대학생과 청년들을 모집해 기수 별로 공연을 진행한다는 점이었다.

 


광주 5.18 전야제에 내려간 극단 대표가 택시 운전사로부터 광주의 젊은이들 중에서도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모르는 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년들을 관객으로 모아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연기를 통해 광주의 이야기를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자는 의도로 9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고 했다.

 


자료 영상과 청년 배우들이 직접 연출한 비망 후기 뮤지컬 <삶은 계란> 이라는 공연을 통해 그들이 직접 느끼고 아픈 역사를 실감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P3. 극이 된 시, 노래가 된 시

 

2018년 동갑내기 작가에게 시인을 소개 받았다. 시인의 활동과 꼴찌닷컴의 활동에 공통분모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소개를 받고 며칠 뒤 무대도 아닌 오류동의 한 지하 카페에서 연극과 노래 공연을 기록하게 됐는데, 또 느낌병에 걸려 푹 빠져버렸다. 그때 시테라피 수업을 알게 됐는데, 시 테라피 수업은 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예술이라는 거였다.

 

 

시 테라피 수업을 받은 청소년들이 직접 지은 시가 느낌이 있었고, 그 시를 연극과 노래라는 문화예술로 만들어 공유하는 과정이 느낌 있었다. 음원 작업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예술도 하나의 사업이고 추진력과 팀워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는 시간이었다.

 

 

 

에필로그

기록한 영상을 훑어 보고, 얼개를 짜기 위해 이리 꿰고 저리 꿰면서 나름 내린 문화다양성에 대한 짧은 생각은
우리의 일상과 삶 자체가 저마다의 문화이고, 그 개인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따라 보이는 게 다르고 사유하는 게 다른 것이 문화일진대, 당연히 문화를 수용하는 바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문화와 예술이 거창한 담론을 제시하는 방편일 수도 있지만, 거르고 걸러서 쉽게 접근하면 바로 오늘의 일상이 아닐까.
결국, 문화 다양성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꼴찌스럽고 깊이 없는 답을 내렸다.

 

그리고, 보듬가시라는 밴드의 노래 MY WAY의 가삿말이 문화 다양성을 함축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정리하면서 스친 짧은 생각 한 줄.

 

 

"우리 각자의 삶이 문화 다양성이다"

 

 

 

 

꼴찌PD의 영상제작노트

문화 다양성에 관한 영상 리포트.
많은 시청 바랍니다

 

 

 

 

글/ 영상 

꼴찌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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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말하는 사람을 기록하러 간 현장에

내가 몰랐던 이야기가 있었다. 

 

 

그 이야기를 제대로 담을 내공이 부족하다. 

다만, 

 

노래로 말하는 사람을 기록하고 싶은 꿈틀거림은 

충만하다! 

 

2019.11.04

꼴찌PD의 

영상제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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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신도림역 지상 2층 역사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촬영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2019 시민누리공간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도림역 2층 역사 유휴공간을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취지로 진행된 이벤트였습니다. 구로구 주민 뿐만아니라,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누구나 촬영을 하고 바로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 간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특히 구로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안내를 받고 찾아오신 어르신들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흐뭇해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쌍둥이 아기들 사진 촬영 때는 사진작가가 진땀을 흘리기도 했고, 신도림 역장님이 퇴직을 바로 앞둔 역무원님을 불러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느낌있었습니다. 오는 11월 15일 오후 4시에 추가로 촬영이 예정돼 있으니, 구로구 주민 및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은 이벤트 참여하세요^^ 영상을 스케치하면서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기획한 '영정 프로젝트'를 꼭 실천해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문화가 살아있는 구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기대합니다. 스케치한 영상은 편집이 끝나는대로 유튜브 채널 꼴찌TV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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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에서 만난 배우 

 

오후 6시 30분 경 서초역에 도착해서 2번 출구로 나왔다. 배우 정우성이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는 인증샷이 SNS에 공유되면서 집회 사회자가 이야기 할 때, 내 눈 앞에는 배우 이원종이 있었다. 야인시대의 구마적 이미지는 일도 없었고, 코트에 안경을 쓴 천상 가을남자였다. 

 

 

#사방으로 집결한 촛불 시민들 

 

 

2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빼곡히 찬 시민들을 보면서 무작정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나중에 걷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날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메인 무대를 기점으로 사방으로 십자가 모양으로 집회에 참석했던 것이다. 

 

 

 

#촛불 현장의 등불같은 존재, 자원봉사자들 

메인 무대 뒤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장면 하나! 자원봉사자로 예상되는 한 분이 경광등을 들고 빼곡히 밀집된 시민들 사이에서 장애인 전동차가 지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있었다. 

(아래 사진)

 

 

#집회현장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신문기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서초동 집회 현장에 간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접했는데, 현장에서 약 20실 정도의 간이 이동식 화장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걷다 걷다 결국은 태극기 부대 집회 현장까지 걷게 됐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빨갱이'라는 표현도 모자라 욕설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풍선에 매단 현수막과 푯말에 적힌 문구들도 불편했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일 뿐. 다만, 표현의 방식에서는 분명 격과 질이 다르다는 것은 느꼈다. 

 

 

#태극기 집회의 저속한 표현과 생각의 다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응원은 누가?

 

윤석열 총장을 응원하며 놓여진 꽃다발과 화분을 목격했다. 지난 주 집회 때는 윤석렬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과 정치검찰 물러나라! 의 구호가 잦았던 반면, 이날 집회 때는 윤석열 퇴진에 대한 구호나 비난은 삼가하자는 발언도 있었고, '검찰개혁' 키워드에 집중하는 집회의 모습을 보였다. 

 

 

 

 

#카톨릭 성모병원에서 경찰과 대치한 태극기 집회 참여자 

 

경찰들이 움직임이 갑자기 분주해졌고, 근처에서 확성기로 항의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쫓아 따라갔더니, 카톨릭 성모병원 입구였다. 그 안에서 태극기 집회 참여자와 경찰의 대치가 있었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폭력으로 인한 연행이 진행된 것 같다. 다시, 집회 현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톨릭 성모병원 근처에 걸린 현수막들을 볼 수 있었다. 

 

 

#심금을 울린 가수 이은미의 라이브 

오후 9시 30분 경 즈음. 가수 이은미의 라이브에 집회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었다. 아침이슬을 떼 창으로 부르는 모습은 소름이 돋기도 했다. 역시 편집이 없는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https://youtu.be/Sky09qo6pmM

 

 

#대검찰청을 향한 시민들의 함성

 

 

지난주 집회 때 검찰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함성에, 솔직히 권력을 가진 자들이 콧방귀를 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대검찰청을 향한 시민들의 함성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검찰개혁'이라는 구호에 긴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진리는 국민이 주인이다! 

 

10시 경 집회가 해산되고, 나는 근처에서 들리는 북소리와 꽹과리 소리를 찾아 발길을 옮겼다. 그곳에서는 시민 나팔 부대라는 모임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고, 그 자리에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깃발이 나타났다. 

전주에서 올라오셨다는 분이 흔드는 대형 깃발은 정말 울림이 있었다.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글귀가 진리인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마지막 사진은 현장에서 포착한 느낌으로 마무리. 

 

아래 영상은 현장에서 촬영한 원본을 프리뷰하면서 정리한 영상제작노트이며, 

이 영상을 바탕으로 짧은 르포 영상을 편집해서 채널 꼴찌TV에 다음 주 업로드 할 예정. 

 

 

채널 꼴찌TV 많은 시청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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