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 운영자, 


콘텐츠 프로듀서(Contents Producer & Director)

 꼴찌PD입니다. 


이 발행글은 꼴찌PD의 짧은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2018 꼴찌닷컴 열 여섯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 작업실에서 라이브로 신년기자회견을 시청하면서 언뜻 스친 짧은 생각!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 줄 안다"


어느 영화의 대사다.




기자에게 질문은 권리이자 의무다. 

지난 정권에서 기자들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정권은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자신들이 질문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고 볼 수 있다.


1월 10일 첫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풀었다.


"질문하실 분 손 들어주세요"


벌써 SNS상에는 몇 몇 기자들의 얼척없는 질문과, 

외신들의 격있는 질문을 비교하는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날카롭되 예를 갖추며, 국민이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질문이 있었던가 하면... 

기사를 좀 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지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투정을 부리는 기자도 있었다. 

질문은 한 가지로 통일하자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지만,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에게 선택해서 답하라는 기자도 있었다. 

호의를 베푼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권리와 의무를 다한 기자는 몇이나 됐을까...?

질의응답 시간이 신년사 발표 시간보다 몇 배는 더 된 것 같다.


호의를 베풀면 권리만 따질 게 아니라, 

기록을 제대로 하고 팩트를 전달하는 의무도 다해야 할 것이다.


#꼴찌PD의 짧은 생각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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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neoearly.net 라디오키즈 2018.01.12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어처구니 없는 질문들이 실소를 자아내더라고요.=_=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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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PD입니다. 


오늘 글은 꼴찌PD가 꼴찌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2018 꼴찌닷컴 열 번째 포스팅입니다. 




신년이면 목표 몇 가지는 꼭 정한다. 

나는 53가지 정도의 목표 리스트를 메모하는데, 

그 안에 독서하기는 꼭 있다. 


올 해도 하루 53페이지씩 독서하기를 한 해 목표로 뒀다. 

하루 53페이지씩 읽으면 일주일에 한 권의 독서를 하는 것이고, 

1년이면 52권의 책을 읽는 것인데, 

난 보너스로 1년에 53권의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누군가 그랬다. 책을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매이 곁에 두고 조금씩 읽는 습관을 길러라.

그래서, 2018년 꼴찌PD의 책장에서 꺼낸 첫 번째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이 책은 여러 편의 에세이 묶음집이다. 

그러니까, 도서 제목은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지만 

여러 편의 에세이 중 한 작품인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메인 제목으로 정한 것이다. 


왜 이 제목을 타이틀로 했을까?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내용은 

버스를 타고 있던 작가님은 교통 체증에 짜증이 나서 버스에서 내렸다. 마침 마라톤 대회가 진행중이었는데 

행인들이 일등을 박수로 맞이하려는 줄 알고 그 무리에서 함께 일등 주자의 모습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일등 주자는 결승선을 지났다는 뉴스가 흘러나왔고, 작가님이 맞이한 사람들은 꼴찌 주자들이었다.

고통 가득한 얼굴 표정을 보면서 이처럼 솔직한 표정을 본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꼴찌주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는 내용이었다.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이 책은 단순히 제목이 꼴찌닷컴과 어울리다고 생각해서였다.  

두 번째 읽는 거다.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단상. 


"어... 꼴찌에 관한 내용이 아닌데..." 


2018년 첫 도서로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바로 책 제목도 중요하지만,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에세이에는 꼴찌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블로그 제목을 왜 꼴찌닷컴으로 지었냐는 질문을 간간히 듣는다. 

심지어 병원 진료때문에 서울에 오신 아버지께서 가끔씩 블로그를 둘러보시는지 


"제목이 꼴찌가 뭐냐? 꼴찌가... 제목을 바꿔" 


고집과 아집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꼴찌'라는 아이템은 아주 오랫동아 묵힌 아이템이다.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서열의 맨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꼴찌'라는 2음절은 

늘 상대적이지, 절대적이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새해 첫 독서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다시 읽은 이유도

블로그 꼴찌닷컴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는 꼴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에 (영원한 or 무엇이든) 꼴찌는 없다! 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누구나 한 가지씩 삶의 이야기가 있고,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꿈과 열정이 있지만, 그것을 성적으로 가늠하여 방향을 틀게 만드는 구조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비록 학창시절 꼴찌의 경험이 있지만, 

내 마지막 인생 성적표는 꼴찌가 아닐 것이라 믿는다.


세상에 꼴찌는 없다! 

꼴찌를 가늠하는 기준이 있을 뿐이고, 

그 기준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아니다. 

그러므로, 꼴찌닷컴에는 꼴찌가 없다. 



글/ 꼴찌PD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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