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19대 대선 당시 강원도 춘천 유세 현장스케치 사진


"국회 안에서 노숙 단식 투쟁중인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됐다"

"트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 하겠지. 2011.11 당 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어느 기사에 담긴 홍준표 의원의 말을 갈무리 한 것이다. 국회 안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짧은 생각이 스쳤다.

김성태 의원이 폭행을 당한 것은 팩트다. 그런데, 그 가해자를 정권의 보위세력이라고 단정짓는 홍준표의원은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 잘 모르지만, 직관적으로 느낌은 알 나이는 됐다.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는 정서가 불안한 또는 분노조절에 민감한 시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목은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니 곧 발표가 날 듯 싶은데, 홍준표 의원은 배우가 있다고 단정짓고 있다. 그의 말대로 배후가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준표 의원은 분명 쎈 정치인이다. 성완종 리스트에도 끄떡없고, 돼지발정제 논란에도 차분했고, 류여해의 맞장뜨기에도 콧방귀로 응수한 홍준표 의원을 나는 멘탈 갑의 쎈 정치인으로는 인정한다. 다만, 야당의 수장으로서 그 존재감을 이런 식으로 과시하는 건 느낌 없다. 얼척없는 논리로서 일부 어르신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수단과 방법을 택해야만 하는 것일까? 과연 그에게 바른 다스림의 의미가 담긴 정치란 무엇일까?

국민은 이제 눈 감고 귀 닫는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국민은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가늠하고 구분할 줄 아는 이 세상의 주인임을 잊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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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종착역이 다른 기차 또는 제 시간이 아닌 기차를 타고 법칙금을 부가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어제(2018년 4월 25일) 기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일정 금액을 손해본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친 짧은 생각을 정리합니다. 


2018년 4월 25일. 오전 8시 20분 

목포행 KTX를 타기 위해 용산역으로 향했다. 싱어송라이터 범스(이범준)의 프로필 촬영이 있는 날인데, 나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콘텐츠 제작을 위해 그 과정을 기록하기로 했다. 

용산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기는데,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표를 내게 보여주면서 열차타는 곳이 맞냐고 묻는다. 16호차라서 조금 더 내려가서 기다리시면 된다고 알려 드렸다. 조금 지나니 할머니께서 또 묻는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세 분 정도가 내게 방향과 열차 시간을 물었다. 

제 시각에 맞춰 도착한 열차를 타고 광주 송정으로 향했다.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까지는 1시간 48분 소요. 범스를 10시 20분 경 만나서 나주와 영광 그리고 충북 청주까지. 당일치기로 참 많은 곳을 다녔다. (프로필 촬영에 관한 제작기는 다른 글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범스와 청주에서 헤어진 후 나는 오송역으로 향했다. 

오송역에서 용산역에 도착하는 20시 54분 열차를 코레일 앱을 통해 구매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다. 


요즘 아무 생각없이 53초 멍때리며 쉼호흡하라는 의미로 스마트폰으로 53초 영상을 촬영한다. 플랫폼에서 막 도착하는 열차를 53초 동안 촬영했다. 


기차가 도착한 후 승차해서 좌석을 찾아 갔다. 내 좌석은 5호차 6C 좌석이었는데 내 바로 앞에 승객이 그 좌석에 앉는 것이다. 우리는 어색하게 눈을 마주쳤다. 나는 코레일 앱의 승차권을 그분께 보여드렸다. 그 승객도 코레일 앱으로 좌석을 구매했는지, 자신의 스마트폰을 내게 보여줬다. 5호차 6C 좌석이 맞다. 그리고, 그분은 나즈막히 내게 말했다. 

" 이 열차 50분 열차입니다" 

8시 54분 KTX 열차표를 구매한 나는 열차를 잘못 탄 것이었다. 승객분에게 목례를 하고 뒤돌아 내리려는 찰나에 자동문이 닫혀 버렸다. 정말 간발의 차로 문이 닫혀 버렸다. 열차가 플랫폼에 정차하는 시간이 1분도 안되는 것 같다. 

내가 승차한 8시 50분 열차는 용산에서 서지 않고 행신이 종착역인 열차였다. 어쩔 수 없이 서울역에서 하차를 해야만 했다. 용산까지는 일반실 요금이 18,200원이고 서울역까지는 18,500원이다. 나는 용산역에서 하차하는 열차표를 샀는데, 서울역에서 내리니 단순하게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의 거리만큼의 요금을 추가로 내면 되겠거니 생각했다. 

그리고, 내 앞을 지나가는 역무원에게 사실 그대로 설명했다. 

"제가 착각해서 열차를 4분 먼저 승차했는데요" 

"아... 손님. 이 열차는 용산에서 서질 않습니다" 

"네... 그래서, 서울역에서 내리려고 하는데요. 서울역까지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얼마를 내야 하나요?" 

"그건... 저기 승차권 발매하는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정복을 입은 역무원은 승차권 문의에 대한 답변을 단말기를 들고 승객들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다른 직원에게 문의하라는 설명을 했다. 


실수로 열차를 4분 먼저 승차한 사실을 전했다. 추가요금을 지불하려던 내게 돌아온 직원의 설명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나는 미승차 승객이 된 것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승차권을 반환하고 재발매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재발매 과정에서 사전신고와 미사전신고로 구분이 돼있는데 부가금 %가 50% 와 100%로 정해진 것이다. 

담당직원은 내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객님은 미사전신고인데 사전신고로 해서 부가금을 낮게 해주겠다는 설명을 했다. 열차를 잘못 탄 책임은 내게 있는 게 맞다. 다시 내리려는 순간 문이 닫혔고, 그 시간은 대략 30초 정도였다.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문의를 했다. 그런데, 나는 미사전신고 승객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전신고와 미사전신고의 차이가 뭐냐고 물었다. 

사전신고는 차를 타기 전에 역무원에게 열차 시간이 맞지 않는데 먼저 타도 되냐고 신고를 하고 탄 승객이고,나처럼 사전에 미리 신고하지 않고 열차를 탄 승객은 미사전신고 승객이라는 것이다. 용산에 도착하지 않는 열차를 잘못 탔기때문에, 서울까지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고를 했는데,  멍청하고 어리석게 열차를 4분 먼저 올라 탄 실수가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고 열차를 탄 승객으로 분류가 되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50%의 부가금으로 승차권을 재발매 해야한다는 것이 코레일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오송역에서 용산역까지는 18,200원이고 서울역까지는 18,500원이다. 열차를 잘못 탄 댓가는 300원의 차액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원래 구매한 승차표를  반환하는 과정에서 반환수수료를 2,700원을 지불해야 했고, 

다시 표를 구매하는데 부가금을 9,200원을 지불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요금 차액 300원이 아닌, 11,900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돈도 돈이지만, 실수와 원칙 사이에서 모든 책임은 승객에게 있다는 결과과 안타까웠다. 순간, 이날 오전 용산에서 출발할 때 내게 열차 시간과 방향을 묻던 어르신들이 생각났다. 갑자기 호기심과 취재모드가 발동해 정복을 입은 역무원에게 다시 문의했다. 

역시나, 열차를 잘못 타시는 어르신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열차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도착해서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열차 시각을 확인해봤더니, 

오송역에서 서울행 KTX 열차의 배차시각이 4분~5분 사이가 많다. 이렇게 배차 간격이 좁은 열차의 경우 승차를 잘못하는 승객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들이 1년 동안 지불하는 부가금이 얼마정도가 될까? 다행히 이번 경우는 거리가 짧아서 부가금액이 낮았지만, 여행 거리가 먼 승객이 열차를 실수로 잘못 탔을 경우 원칙대로 지불하는  부가금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글을 정리하면, 열차 시각을 확인하지 않고 승차를 한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다만, 4분 차이로 열차를 먼저 탄 실수에 대한 댓가로 지불하는 부가 요금이 차액의 30배가 넘는 건 합리적일까? 만약, 종착역이 같은데 열차를 잘못 탄 경우에도 이렇게 부가금을 내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어쨌든 결론은, 실수한 승객에게 책임이 있으므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는 점.  

  

p,.s 열차 승하차로 생긴 에피소드 있던 분들, 댓글이나 메일로 사연 부탁드립니다.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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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타깝습니다. 2018.05.13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실수인척 표 시간이나 날짜를 바꿔서 무임승차를 시도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이유와 표 없이 승차한후 차내에서 승차권 끊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패널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적으로 단순 실수와 고의를 구분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꼴찌PD 꼴찌PD 2018.05.13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고맙습니다~^^ 분명 열차를 잘못 탄 실수는 제게 있습니다. 용산과 서울역의 거리만 가지고 단순히 억울해하는 것도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현재의 코레일 시스템도 합리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2. 오수러브 2018.11.24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프가 아들 둘과 남편 만나러 광명으로 오다가 유사한 일이 생겼네요.

    10분 간격의 부산 -> 서울행 KTX를 오해하여 타서 미승차수수료, 차내승차권을 고스란이 부가금 50%라는 큰 금액을 지불하고 왔네요.
    남편 만나러 오다가... 광명까지 거금을 쓰고 왔네요ㅠ

  3. 어이없네 2020.05.17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당연하건가요?! 지들 편한대로 규칙만들고 우린 따르고 공기업 밎나요?! 아무리 주의해도 실수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이해가 안되네요..



오늘도 김제동의 라디오로 아침을 시작했다. 또 한 번 깨닫지만, 인간의 뇌는 참 신비하다. 무엇인가에 강력하게 집착을 하면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뇌 안에 알람시계가 있는 거다. 

오늘 김제동의 라디오 방송 코너 중 고정 코너로 신설된 '고마해' 코너가 청취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식자재 납품하는 한 청취자가 바지 뒷부분이 터진 걸 모르고 출근했다는 사연이었는고, 김제동은 전화를 연결했다. 청취자는 통화가 긴장될 법도 했고, 처한 상황이 또 그러했을지언데 ㅋㅋ 전혀 긴장하지 않고 태연하고 차분하게 통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표현력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게시판에는 친동생이 형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올라오고, 청취자들은 상황을 머릿속에 연상하듯 다양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선곡이 젊은 청취객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생각할 즈음, 김제동의 스크랩 코너에서 꿈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이어서 조용필의 노래 '꿈'이 선곡 됐다. 이 노래가 오늘처럼 와닿은 이유가 뭘까?

잠시 어긋나 

어젯밤 꾼 꿈을 이야기 할까 한다. 전날 새벽까지 작업한 탓에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었다. 새벽 3시에 한 번 깼는데 꿈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생략. 그런데, 이어서 잠들었는데 꿈에 나온 인물이 이어서 나왔고, 내용도 이어진 거다. 그리고, 다시 잠들어 6시 30분 경 깼는데, 조연만 바꼈지 주연은 또 이어서 나오고 큰 맥의 내용은 그대로였다. 단지 장르가 처음엔 멜로였다만 마지막은 좀비가 출연하는 공포로 바꼈다는.

도대체 꿈은 누가 연출하는 단편영화일까? 


#꿈이라는 건 


이 꿈은 잠자며 꾸는 꿈 말고, 인생을 살면서 하나씩 간직할 법한 꿈에 대한 이야기다. 

방금 김제동 방송에 출연한 이승엽이 아들과 나눈 대화에서 아들이 꿈이 없다는 말을 듣고 고민이라는 사연을 들었다. 아들이 아빠랑 대화가 피곤한 거지 꿈이 없을리는 없다 ㅋㅋㅋ 

나에게 꿈이라는 건, 

나는 지금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하는 게 꿈이다. 이 오랜 꿈 덕분에 꼴찌닷컴 블로그를 만들었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 문화와 교육에 관한 오랜 관심을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대중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주제로 운영하고 싶은 게 꿈이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이 참 더디고 복잡하다. 

각설하고, 오늘은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 중요한 면접이 있는 날이다. 

진실로 원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오늘 떨지말고, 좋은 결과 얻기를 스스로 기원한다. 

자, 이제 단장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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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 발행인 꼴찌PD입니다.


오래 전 부터 계획했던 인터넷 방송 개국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파일럿 코너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이지 못한 인간형이라,

머릿속 생각이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때 인터넷 출판사에서 잠깐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 인생의 한 구절, 이라는 제목의 카테고리로 글을 스크랩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혼자서 친구라고 생각하고 혼자서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김제동의 스크랩'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애청하던 중에 자극을 받은 것입니다. 


이 아이템 절대 따라하는 거 아닙니다. ㅋㅋㅋ

이미 2017년도에 편집을 했던 아이템인데, 꾸준히 실천을 못한 거지요. 

또, 며칠을 버틸 수 있을지 장담 못합니다만,

53편은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울림을 준 문장은,

한겨레 신문 4면에서 발췌한 내용인데요. 


세월호 유가족 중 故 김동영 군의 어머님 이선자 氏께서 세월호 합창단으로 활동하시면서 느낀 '알토'에 대한 생각을 소설가 김훈 선생님이 기고하신 글 중 발췌했습니다.


인용의 목적으로만 기사를 발췌했고, 캡쳐하였음을 밝힙니다. 

 


꼴찌닷컴도 소프라노나 테너처럼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비록 목소리가 묻히더라도, 화음으로 전체 앙상블을 이루는 알토의 역할처럼, 

매스 미디어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글/ 영상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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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주기다. 평소 잊고 있다가 오늘이면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하며, 

형식적인 입발림을 하는 건 아닌지.


사진을 촬영할 때 당시 마음은 그랬다. 

시청광장에서 노란 리본과 '미안합니다' 글이 쓰인 커다란 현수막을 촬영할 때였다.

버스는 빠르게 지나치고, 노란 리본만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여전히 잔상으로 남는다. 


우리 일상이 그러했을 것이다. 우리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4주기라고,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하지만,

유가족들에게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짧은 생각이 스쳤다. 


추적 다큐멘터리라 칭하는 <그날, 바다>를 아직 감상하지 못했다. 

SNS상에는 음모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고, 

합리적 의심이라며 정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반응도 있다. 


외부적 충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4년 동안 원인과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이 참사의 원인이,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비슷한 참사를 겪게 될지도 모르고, 

그때 또 다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꼭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실이 규명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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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의 목적으로만 이미지를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를 매일 아침 청취중이다. 

블로그 꼴찌닷컴에 그의 방송 복귀를 축하하는 글을 전한 바 있다. 


2018/04/09 -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에게 보내는 축하 편지.


축하의 글을 작성하고 굳이 또 김제동 라디오 방송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비롯해 토요일 방송 댓글창이 난리가 났기 때문이다. 

 

배순탁 음악작가와 함께 진행한 추억의 논스탑 가요 톱10 코너 때문이다. 


1991년 실제 가요 톱10 순위권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였다. 

10위 신해철의 재즈카페 전주가 시작될 때 부터 댓글 창은 난리가 났다. 

비 오는 토요일 아침,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노래 전곡을 듣는 게 아니라, 당시 순위와 노래를 소개하는데,

배순탁 작가의 위트와 입담이 진행자 김제동과 찰떡 궁합이었다. 

작가인지 개그맨인지 ㅋㅋㅋ 게시판에는 작가의 존재와 이름을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7위 김성호의 회상이 흐를 땐 더 이상 작업실로 나갈 생각을 잊고 다시 누울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비단 나만의 반응이 아니었다 ㅋ 김제동의 팬덤 취향을 감안하면 30~40이 주를 이룰 것이며, 

그들이 중고생 때 들었던 추억의 가요가 흐르니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구성도 좋았다. 가요뿐만 아니라, 중간 5위 소개때는 익스트림 밴드의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 가 흐를 땐 손가락 퉁퉁 부어가며 전주 연습을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안타까웠던 점은 이 방송이 평일과 달리 녹음 방송이었다는 점. 게시판에 대한 청취자들의 반응에 소통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녹음하면서 몇 몇 곡을 곡명과 가수 소개없이 진행자 둘이 만담에 빠졌다는 점이다 ㅋㅋㅋ. 

그만큼 배순탁 작가와 진행자 김제동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댓글창에는 청취자들끼리 대답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것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아니겠는가? ㅋㅋㅋ 


꼴찌PD도 게시판에 청원을 넣었다. 

배순탁 김제동 코너는 라이브 코너로 보이는 라디오 콘텐츠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ㅋ 그리고, 주말 녹음 방송이 아닌 평일 라이브 방송이 더 화제가 될 것이다. 촉이 온다. 배동이 커플의 추억의 가요.  


이날 소개된 추억의 가요 1위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이었다.


꼴찌PD를 방구석에 털썩 주저 않게 만든 추억송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 김성호의 회상,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였다. 


다음주에도 이 코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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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PD의 짧은 생각] 10만원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2018. 4. 11. 08:06 Posted by 꼴찌PD 꼴찌PD

지난 4월 9일 방송인 김제동이 라디오 방송 <MBC굿모닝 FM입니다>의 진행자가 됐다. 

오래 전 부터  꼴찌PD는 김제동의 팬이었으며,

꼴찌스러운 그의 행보를 늘 응원했다. 


※꼴찌스러운 행보 

: 고집스럽고 남들이 탓해도 자신의 주관대로 느낌대로,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현실과 다소 걸맞지 않은 걸음 



따라서, 오전 7시 부터 시작하는 김제동의 라디오 방송을 매일 청취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청취중이다. 

청취중 키워드 뉴스를 듣다가 짧은 생각이 스쳤다. 


10만원 이라는 키워드 뉴스.

내용은 폐휴지를 줍는 노인들의 한 달 수입이 10만원 정도라는 뉴스다.  


'재활용 우리에게는 불편한 문제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생계의 문제다.'


김제동의 멘트다. 


꼴찌닷컴에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 적이 있는 것 같아 예전글을 검색했더니, 

2011년 12월에 출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폐휴지를 줍는 할머니에 관한 글을 발행한 바 있었다. 

고령자 취업 알선센터에 관한 공고를 보면서 스친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다. 


2011/12/21 - [null] - [꼴찌의 짧은 생각] 고령자 취업 알선센터와 폐휴지 줍는 할머니



공장지대 안에 있는 꼴찌네 작업실 근처에서도 매일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을 목격한다. 

심지어 새벽 작업할 때는 쓰레기가 쌓인 전봇대 아래에서 폐휴지를 골라서 수거하는 분들을 볼 때도 있다. 






예전 글에 이런 내용의 글을 적은 바 있다. 


서울시에서 구마다 동마다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파악해서 그 분들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들은 우선 기본적인 거동이 가능한 분들이고, 리어카를 끌 정도면 어느 정도의 근력이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다. 이 분들이 폐휴지를 수거해서 고물상에 파는 것이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동네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하고, 그 댓가로 한 달에 10만원 이상의 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   


당장 내가 출근하는 산책로만 봐도 매일 아침 무단 투기된 쓰레기, 바람에 흩날린 쓰레기 등이 많다. 환경 미화원이 수고하시지만, 손 닿지 않는 틈새에 버려진 쓰레기들.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 등. 


물론, 폐휴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항상 해 오시던 일을 놓고 누군가 지시하는 일을 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어쩌면 어르신들이 싫다고 하셨을 수도 있다. 어르신들의 환경과 적성을 파악해서 소소한 일거리로 연계하는 방향을 각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짧은 생각이다.  



글/ 사진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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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이스북 헤비 유저다. 

매일 아침 접속하고, 작업실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다. 

페이스북에 대해 짧은 생각을 어제 발행글에 정리한 바 있다. 


2018/04/09 -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 페이스북 삭제할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오늘도 어김없이 한 페이지로 편집된 이미지로 클릭을 유도하는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접했다.



이미지는 글의 인용 목적으로만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1인 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기사 제목이다. 






그래프까지, 실제 이자 비교까지 표기하며 디테일하게 작성된 글 같다. 







댓글까지 달려 있다. 아무 의심없이 상담신청란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 이미지는 휴대폰에서 캡쳐한 한 장짜리 이미지다. 댓글을 쓸 수도 없고 검색을 할 수도 없으며, 기사가 아니다. 



기사제목을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했다. 



이미지는 글 인용의 목적으로만 캡쳐했음을 밝히며, 저작권은 해당 사이트에 있습니다. 



관련 기사가 뜰까?




뉴스는 없고 지식인과 블로그 까페 글만 뜬다. 뉴스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가짜뉴스라고 비판할 수도 있고, 

광고회사의 마케팅 차원의 위트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같은 회사에서 올리는 다른 이미지의 정부지원 대출 관련 가짜뉴스 광고가 눈에 자주 띈다. 이 이미지를 디자인한 회사에서 페이스북에 기간과 타겟을 설정하고 광고비를 지출한 페이스북 광고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마케팅 회사에서 설정한 타겟_성별이 될 수도 있고, 연령대가 될 수도 있고_에 의해 타임라인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다. 


짧은 생각이 스쳤다. 


낚시에 미끼를 끼워야 물고기가 낚이는 법이다. 마케팅 회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끼를 만들어 홍보를 할 수 있는 회사다. 가짜뉴스는 미끼로 인정을 해야하는 것일까? 그 가짜뉴스를 광고로 승인하는 낚시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입장에서 미끼(?)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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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2017년 5월 미세먼지 광장 대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제동. 시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 


아주 오래 전 부터 당신의 팬이었던 이유는, 


당신의 꼴찌스러움이 좋았고, 

당신의 고집스러움이 좋았고,

당신의 퉁명스러움이 좋았고, 


그중 제일 좋았던 건 나보다 못생김이 좋았다.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

톡투유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

극성스러운 아줌마와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에 잠시 사라져도 


당신은 바람에 걸리지 않는 그물처럼 유연하리라 믿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술에 의지하고 눈물을 술잔과 함께 삼켰으리라는 것도 짐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다.


김희애의 라디오 방송 고정 청취 이후 30년 만일 듯 싶다. 그때는 공테이프로 녹음을 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다시듣기가 가능하니, 내 정녕 당신의 방송을 1회 부터 530회 까지 꼼꼼히 리뷰하리다.ㅋㅋㅋ 


다짐 하나, 


앞으로 당신 방송 시작할 때 출근하도록 노력하겠어. 출근길에 방송 청취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겠어. 첫 방송 멘트에 같이 갑시다! 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는데, 당신 방송 시작할 때 같이 출근하겠어. 


같이 갑시다. 그럽시다! 

아! 그리고, 프로그램 시그널 송으로 라야밴드의 <같이 갑시다> 강추! 느낌 있거든.  



P.S "아빠 출근하지마" 이 말 듣고 싶다고 했다는데, 참 듣기 힘든 말이오! 


30개월 갓 넘은 애가 

"아빠! 엄마 화내기 전에 얼른 나가!" 이럽디다.


내가 7시에 시작하는 당신 방송을 청취하려고 일찍 출근하려는 가장 큰 이유. 

 


김제동의 방송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꼴찌닷컴 발행인 꼴찌PD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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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시대의 흐름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우리는 사회 관계망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을까?


2010년 트위터가 국내에 먼저 SNS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했을 당시, 한 강연에서 <제 4의 불>의 저자인 정지훈 박사는 향후 국내 SNS는 페이스북이 주요매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꼴찌PD의 짧은 시선으로는 2012년 부터 2013년 사이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트위터 사용자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트위터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광장에 외치는 소리라면, 페이스북은 관계에 의한 네트워크 안에서 소통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페이스북은 예상대로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했고, 구글의 유튜브를 위협할 정도로 동영상 서비스까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아, 서비스가 아니다. 서비스는 오히려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격이고,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표현이 맞다. 


꼴찌PD 또한 페이스북을 자주 활용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영상매거진KKOLZZINE 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오픈마이크 등 개설한 페이지가 많다. 페이지를 개설한 이유는 공유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SNS의 가장 특화된 힘이자 무기는 바로 공유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거대한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가 공유되는 힘. 


공유는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 매스미디어에서 발빠르게 전하지 못하는 뉴스도 바로바로 전달하는 신속성, 신속한 반면 가짜뉴스도 많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이내 집단지성을 통해 걸러진다. 때론,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기도 하고, 반려견을 찾아주기도 한다.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접경험하기도 한다. 이것이 긍정적인 측면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일 것이다.  


그런데, 과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진리인 것 같다.


페이스북은 처음부터 네트워크 사업을 추구하는 목표가 데이터베이스였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과거의 오늘'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지난 추억을 알림한다. 그런데, 역으로 개인이 삭제하지 않는 한 축적된 기록은 개인의 성향, 취미 등을 누군가가 알 수 있게 만든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고향, 살고있는 지역, 가족관계까지도 알 수 있다. 


개인정보마저도 공유되는 것이다. 이 개인정보는 분석을 통해 제품의 판매로도 이어질 수 있고, 정치적으로는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기록된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무리가 생길 경우에 대책은 있는 걸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페이스북의 무분별한 광고, 그 광고를 통해 유출되는 개인정보 


심심할 때 재미삼아 클릭하는 류의 설문이 있다. 이름으로 알아보는 운세, 전생에 어떤 동물이었을까? 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문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클릭하면 제일 처음 메시지가 뜬다. 기본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하는가? 에 관한 내용이다. 몇 해 전 이 설문을 운영하는 회사가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에서 유통했다는 뉴스를 본 적 있다. 


며칠 전에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다. 


페이스북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이 풀렸다는 기사가 있었다. 클릭해서 대충 기사를 읽고 하단에 5개 정도 달린 댓글을 확인했다. 콘텐츠 제작비용도 필요하고, 사업자금도 필요한 상황이라 저금리의 정책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을까 상담이 필요했다. 상담신청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난 뒤 클릭을 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다시 페이스북에 접속해 기사를 확인했는데, 기사가 아니라 광고 이미지였던 것이다.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란도 없고, 댓글쓰기를 클릭하면 바로 상담신청으로 커서가 이동했고, 기사의 검색 돋보기를 클릭해도 상담신청란으로 커서가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적용된 이미지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페이스북에 광고비를 지불하고 노출된 기업의 광고였던 것이다. 


상담신청란에 기재한 정보때문에 10여분 뒤에 바로 전화가 왔다. 안내하는 분은 페이스북 서민지원담당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페이스북에 서민지원담당자가 있나? 다시 물었다. 정책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조건을 확인해야하고, 자신들이 조건에 따라 알선해 준다는 것이다. 기사가 아니라 이미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임을 알아서 상담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정중하게 말하고 통화를 마쳤다.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페이스북에 광고비를 지불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업체에서도 이 광고를 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페이스북에 지불했을 것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업체만 다를 뿐, 이와 비슷한 광고가 무척 많고, 며칠 사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자주 눈에 띈다는 것이다. 그 광고를 클릭한 사람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고, 자금난에 허덕이며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광고를 접한 사람이라면 상담전화를 통해 실제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의 융자 지원이 아닌 고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캡쳐했음을 밝히며, 해당 이미지의 저작권은 아바즈 사이트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삭제할까요?


아바즈라는 단체에서 한 통의 메일이 왔다. 아바즈는 시민 주도 정치를 통해 전세계의 중요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민운동 단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여러분,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억 개의 페이스북 계정 중 4분의 1이 가짜입니다! 8천 7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트럼프의 지난 대산 승리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정보 조작 작전을 통해 수십억 개의 ‘공유하기’를 생성했습니다. 11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저커버그는 미국 하원에서 역사에 남을 증언을 하게 됩니다. 이 엉망진창의 상황을 끝내도록 우리가 정부와 거대 인터넷 기업들을 압박할 기회입니다. 한 번 클릭으로 아래 공개서한에 서명해 주세요. 아바즈가 의회 건물 밖에서 그것을 전달하는 대규모 행동을 벌이겠습니다.  

  


클릭이 망설여졌다. 

나는 페이스북을 삭제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로서 페이스북은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가 공유되고, 불건전한 광고가 유통되고 있다는 점은 페이스북의 각성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해서 제작한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저장하는 것에도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스쳤다. 꼴찌닷컴을 만든 이유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겠다는 이유였는데, 나는 지난 8년 동안 꼴찌닷컴을 제대로 운영했는가?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시간에 꼴찌닷컴에 더 신경쓰고 콘텐츠를 기록했어야 했던 게 아닌가? 라는 반성도 했다. 



짧은 생각을 정리했다. 


페이스북을 삭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필요이상의 정보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다. 

콘텐츠 기록의 저장 플랫폼의 축은 꼴찌닷컴이 될 것이다.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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