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리더의 조건

소제 : 아는 사람만 아는 어느 구청장과 누구나 다 아는 광역시장

 

어느 언론사에서 구로 구청장과 대구 광역시장을 비교하는 칼럼이든 취재든 해도 좋을 듯 싶다. 콜센터 감염 이후 매일같이 확진자 동선 안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강조하는 자세와 와호장룡(누울 '와', 호사로울 '호', 오랠 '장', 미꾸라지 '룡')장풍을 맞았다는 비난(물론 이 비난은 특정 지지층의 비난일 수 있다) 속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관할 지역을 떠나 치료인지 칩거인지 모를 행동으로 대처하는 단체장.  

 

위기의 난국에서 리더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P.S 갑자기 태국왕의 휴가 관련 뉴스가 생각나서 태국에 있는 후배와 메신져를 나눈 내용은 차후에 정리. 

 

kkolzzipd@gmail.com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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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메신저를 통해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물었다. 확진자 수는 대한민국보다 적지만, 새롭게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어 예방에 각별한 분위기였다. 친구는 그래프 이미지를 하나 보냈다. 출처는 CNA라는 싱가포르 언론사 홈페이지였다. 

 

 

출처 : 17 new COVID-19 infections in Singapore in largest single-day increase to date - CNA - https://www.channelnewsasia.com/news/singapore/coronavirus-moh-17-new-cases-imported-covid-19-largest-increase-12542378

 

기사 내용은 번역기를 통해 대충 알 수 있었다. 그중 주목한 내용은 바로 이 문단.

 

Many of the country's infections have been linked to a global Islamic event held last month and attended by almost 20,000 people.

번역 : 이 나라의 많은 감염자들은 지난달 열린 세계 이슬람 행사에서 2만 명이 참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기사의 주요 라인은
WHO에서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공격적인 행동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말레이시아에 67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 확진자는 이슬람 행사의 참여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사진을 통해 싱가포르의 마트 상황을 내게 전했다. 

 

싱가포르의 한 마트 채소 코너 PHOTO BY 친구의 아내 

이어서 전달된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마트 사재기 현장 사진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의 마트 사재기 현장 사진 

 

국내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논란이 있었다.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진행 중인 지금도 물류 창고에 불법으로 사재기 한 대량의 마스크가 속출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친구는 메신저를 통해 2장의 사진을 보냈다. 말레이시아의 엘리베이터 사진인데, 친구의 회사 동료의 사촌이 말레이시아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의 사회적 거리두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 보지 말기를 권유하는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운동을 권유하고 지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각심은 갖되,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매너를 지켜가면서 사회적 활동은 지속해도 괜찮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아프면 쉬자!'라는 짧은 슬로건이 SNS에 공유된 것처럼 개인의 판단 하에 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전한 내용은 자가격리에 관한 내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했다. 출장이 잦은 친구도 현재 자택 근무 중이다. 친구는 내게 사이트 링크를 하나 보냈다.  싱가포르에 사는 한국 교민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그 사이트에는 한국에서 입국 예정인 청년이 집주인의 거부로 호텔을 알아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레지던스 호텔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도 보였다. 

 

오늘자로 국내에서도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에 관한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다. 

 

기사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3272.html

 

지속적으로 감염과 확진자가 증가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와 검진을 통해 타인에게 감염의 우려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자가격리를 비롯해 확진자에 대한 편견이나 경계 및 혐오가 없어야 한다는 짧은 생각이다. 

 

어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동료 친구를 만난 후 작업실에 들어와서 짧게 편집한 영상으로 마무리한다. 

 

 

 

 


꼴찌들을 위한 유용한 상식 

P.S 친구가 알려준 사이트 보다가 SHN이라는 표기를 보고 뭔지 몰라 친구에게 물었다. 

 

SHN = Stay Home Notice 

 

 

 

문의 : kkolzzipd@gmail.com

 

꼴찌 TV 채널 구독 : https://www.youtube.com/kkolzzi?sub_confirmat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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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저녁 8시 경. 은사님의 연락을 받고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실내포장마차로 향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발언에 흥분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단순히 일본제품이 아닌 일본기업과 관련이 있는 국내 기업의 제품으로 불매운동이 퍼지는 양상이다. 

 

실내포장마차 안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내가 냉장고를 살핀 이유는 바로 옆 좌석에 6명 정도 40~50 대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참이슬 소주로 통일. 혹시나 해서 냉장고를 살피게 된 것이다. 냉장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주인아주머니께서 몇 마디 거드셨다. 뉴스 이후 처음처럼 주문량이 현저히 줄었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 본인도 참이슬을 권유한다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처음처럼'을 즐겼는데, 나도 분위기에 따라 '참이슬'을 마시게 되는 것이었다. '처음처럼'이 일본 기업의 주류가 아닐 텐데 하면서도 말이다. 얼마나 지속될 지도 관심사이긴 하다. 며칠 전 동네 백화점을 둘러 보다가 혹시나해서 유니클로 매장을 들여다봤는데, 평소보다 현저하게 줄어든 사람들을 보면서 불매운동의 흐름이 단순하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짐작했는데, 포장마차에서도 체감할 줄은 몰랐다.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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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상콘텐츠 기획하고 제작하는 꼴찌닷컴의 꼴찌PD입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관내에서 지난 4월 부터 매주 2 시간씩 <신바람 창의학교>라는 타이틀로 박종하 창의력 연구소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박종하 대표님은 <생각실험>,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문제해결사> 등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에 관한 도서를 발간한 저자이기도 합니다. 

 

지난 화요일 마지막 수업과 수료식이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첫 시작을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년 8월 26일 ~ 1919년 11월 9일)의 시로 시작했습니다. 

 

 

“Come to the edge," he said. 

"We can't, we're afraid!" they responded. 

"Come to the edge," he said. 

"We can't, We will fall!" they responded. 

"Come to the edge," he said. 

And so they came. 

And he pushed them. 

And they flew.

 

그가 말했다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은 대답했다갈 수 없어요우린 두려워요. 

그가 말했다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은 대답했다갈 수 없어요우린 떨어질 거예요. 

그가 말했다벼랑 끝으로 오라. 

그들은 왔고, 

그는 그들을 밀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날았다.

 

 

10주 간 교육을 들으면서 박종하 소장님이 절실한 기독교 신자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수업 때 마다 하나님의 믿음에 대한 말씀을 살짝 곁들이시더군요. 비판적 사고를 가지라는 소장님 말씀대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자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창의 교육을 진행하는데 하나님의 전도사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스쳤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된 저 시에 감정이입이 돼서 짧은 영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세는 위기를 피하지 않고 맞닿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독자분들의 자세는 어떠하신가요?

 

꼴찌PD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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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자주 잃어 버려서 3달 전에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이어폰을 구입했다. 잘 사용하다가 오늘 아침 잃어나면서 밟는 바람에 오른쪽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만약, 50,000원짜리 이어폰이었어도 그냥 방에 너저분하게 퍼뜨렸을까? 


싸게 구입한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싸게 구입했으니 단기간만 사용하고 또 싸게 구입하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엊그제도 백화점에서 신발 총정리라며 10,000원에 단화를 팔기에 6개월 정도 신을 생각으로 두 켤레를 샀다. 평소 많이 걷는 편인데, 역시 발바닥에 통증이 오기는 했다. 


1인미디어로 활동하면서 비지니스 미팅을 할 때 느껴지는 시선과 대화의 내용을 정리하다보면, 쉽게 말해 내 몸값이 참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낮게 책정된 제작비로 제작할 때가 있지만, 그건 내 마음이 스스로 움직여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고, 그 동안의 경력을 감안하면 어째 내가 총판에서 정리하려고 내다 놓은 물건값처럼 느껴질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 업자들은 외제차를 몰고 보여지는 이미지에 무게들 두는가 보다. 


5,000원짜리 이어폰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았다. 오른쪽이 사운드가 들리지 않는다. 그럼 이어폰으로서의 값어치는 100%가 안 되는 거다. 엉뚱하게 이상한 결론이 내려졌다.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한 값싼 노동력에 움직이지 말자. 클라이언트는 5,000원짜리 이어폰을 대하듯 나를 대할 수 있다. 


소설쓰는 친구가 나더러 왜 바닥을 길 생각을 안하냐고 뭐라 뭐라 혼낸 적이 있는데, 그 동안 수년 동안 바닥을 기었는데, 더 이상 바닥을 길 이유는 없다. 


글로는 근자감 충만한 듯 쓰지만, 그럼에도 콘텐츠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나는 값싸게 굴 수도 있다. 꼴찌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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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발행글은 제가 현장에서 느낀 생각을 짧게 영상으로 정리한 

꼴찌PD의 짧은 생각입니다. 


텍스트에 앞서 짧은 영상으로 내용을 확인하실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NA1QPieIKFc





그럼, 영상을 제작한 과정과 계기를 제작노트로 정리합니다. 



제작노트

 

얼마 전 방송국 외주 PD시절 함께 일했던 동갑내기 작가가 자리를 마련했다. 그 자리에는 구로구의 협동조합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셨고, 청푸치노(청소년의 푸른 가치를 노래하다)라는 프로젝트로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시집을 발간한 분이라는 소개를 받았다. 아동문학을 전공하신 시인 조하연 선생님이었다.



30여 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에너지를 느꼈고문화 예술기획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유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야기를 나누면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요즘처럼 SNS가 발달된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콘텐츠가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문화예술인들이 SNS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까지 신경 쓰면서 자신의 예술 활동을 하는 분은 많지 않다.

 


11월 28일 구로구의 오류동에 있는 한 마을극장에서 이기 미칫나’ 시집을 토대로 연극과 음악회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후 2시 경 도착했는데내가 도착했을 때는 싱어송라이터 문경목 님의 음악회가 막 시작하는 타임이었다공연에 관람객으로 참석한 학생들은 관내 중학교 학생들이었다또래 친구가 직접 자작한 시를 낭독하고낭독이 끝나면 그 시에 대한 느낌을 서로 공유한다그리고싱어송라이터 문경목 님의 노래가 이어진다.

 

바로 느낌을 얻었다.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이라는 전작 음악다큐멘터리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에서 기록이 시작된 것처럼아픔과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함축적인 시로 표현하고그 시를 노래로 전하는 프로젝트.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음악다큐멘터리 아이템이다.

 

현장스케치 정도만 할 생각이었다하지만현장에 보고 들은 느낌 상 전체를 기록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후 4시에 시작하는 두 번째 공연, 1부 연극 공연부터 촬영을 시작했다현장에서 캠코더로 공연을 기록하는 구로문화재단 직원분이 계셨다풀샷 장면을 부탁드렸고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망원렌즈로 배우들의 모습을 클로즈업 할 수 있었다.

 


연극은 전학생과 남매라는 설정으로 3명의 학생들의 이야기와 교실서점집이라는 공간으로 이뤄졌다이 설정은 바로 이기 미칫나’ 시집 속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연극연출가 이여진 선생님의 연출로 이뤄진 연극이다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자작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연극이 끝난 후 오빠 역할로 출연한 배우 박현수 님이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학창시절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또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말 그대로 소통이었다.

 

마지막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문경목 님의 음악회다내가 전체 기록을 하고자 마음먹었던 이유가 바로 학생들이 직접 자작한 시를 관객으로 참석한 학생이 직접 낭독하고그 시에 가락을 얹어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과정이것이 예술을 통한 소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 남짓한 공연 동안 관람객으로 참석한 스무 명 정도의 중학생들은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연극 공연 때는 자신들의 학창시절과 공통분모가 되는 이야기에 공감했을 것이고음악회 때는 감성적인 목소리와 노랫말에 공감했을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요청 드렸다연출가 이여진 선생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공연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셨다학생들의 자작시를 배우들이 읽는 과정에서자신들의 속 이야기와 학창시절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꺼내지고그 수다에서 대본으로 이어졌다고 했다오히려 학생들의 시가 자신들의 삶에 치유가 됐다는 말씀도 하셨다.

 

배우 박현수 님은 학생들의 고민을 혼자서 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그 치유가 시와 노래 연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싱어송라이터 문경목 님은 학생들의 시를 노래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 시 속에 아이들이 걸어온 길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이 보였다고 했다그 느낌을 노래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그 노래는 분명 자작시를 지은 청소년들의 상처를 보듬고비슷한 상처를 지닌 학생들에게는 위로가 될 것이다.

 

마지막 인터뷰는 이 공연을 총괄 기획한 시인 조하연 선생님과의 대화였다문화예술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역할의 조하연 선생님은 문화예술이 상당히 좋은 도구라고 했다더불어 문화예술이 상처 입은 학생들에게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연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제작노트를 정리하며...

 

현장에서 학생들의 초상권 문제로 리액션 촬영을 생략했지만분명 아이들은 연극 공연을 보면서 웃고노래 공연에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공감했다내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공터에서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그 시절과 달리 지금은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시선도 예전처럼 불편하지 않다그럼에도 학생들이 에너지를 표현하고 뿜을 수 있는 공간과 제도는 빈약하다고 느낀다


짧은 생각이지만


상처를 안고 어디에 불만을 표출할 수 없는 청소년이 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 시 이야기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노래와 연극으로 소통되며 공감이 되는 과정. 그것이 또 다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의미도 있겠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소통하고 치유받는 과정도 또 다른 교육이 아닐까 싶다. 그 중심에 문화예술이 있다면, 조하연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예술은 누군가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연고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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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궁금증이 생겼다. 

녹색주황색이 가진 의미가 있을까?


혹시, 색깔과 사람의 감정에 

어떠한 상관이 있을까?


스치는 짧은 생각을 기록한다. 







친구가 두 번째 산문집을 발간했다. 누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매뉴얼로 인생이라는 미로 속에서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가 담긴 『어디로 갈까요』라는 제목의 소설, 이어서 노처녀로 살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산문집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를 발간한 그녀는 소설가 김서령 작가다. 


"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자조 섞인 듯한 제목으로 그녀가 자신의 두 번째 산문집을 냈다. 아직 책을 읽는 과정이라 책의 내용을 갈무리하기에는 이르다. 제목에서 사랑에 관한 에세이라고 짐작했기에 그녀의 SNS에 '전 국민 설렘 주의보' 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PART 1을 읽으면서 설렘보다는 쓸쓸함이 느껴지곤 한다. (글이든 영화든 모든 예술이 보고 읽는 이의 경험에 의해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느낌은 독자가 돼서 직접 느껴보는 게 정답일 듯) 










운이 좋게도 그녀의 소설과 첫 번째 에세이의 책날개에는 내 이름이 새겨져 있다. 사진기 앞에 서는 게 부끄럽다며 내게 프로필 사진을 부탁했고, 나는 삼겹살에 소주를 삯으로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나름 포토그래퍼의 이력도 한 줄 생긴 셈이다. 


이번 작품에는 내가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 없다. 대신 김서령 작가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듯한 캐릭터에 겉은 녹색, 속은 진한 주황색의 일러스트 표지가 눈에 띈다. 

































 


















▲사진 : 소설 어디로 갈까요 책날개 





 



뜬금없이 궁금증이 생겼다. 

녹색 주황색이 가진 의미가 있을까? 


잠시, 삼천포 여행을 하고자 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인상 깊었던 미장센이 있다. 시장 골목씬에서 주인공의 티셔츠 색깔부터 정육점 간판, 심지어 풀샷에서 도로를 지나가는 트럭까지도 주황색인 씬이 있었다. 짐작건대, 감독은 이 씬에서 주황색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주황색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반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화가인 여주인공이 녹색 물감을 팔레트에 섞는 장면이 타이트하게 잡힌 적이 있다. 글을 정리하면서 찾은 자료 사진에 남자 주인공의 옷 색깔도 녹색이다. 


뜬금없이 개연성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의 직관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녹색과 주황색. 그리고, 소설 김서령 작가의 에세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의 책표지에 주 배경색이 의도 없이 디자인된 것은 아니라는 짧은 생각이다. 


공교롭게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주 테마이며,

아직 다 읽지 못한 김서령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또한 사랑과 이별에 관한 기록이라고 짐작한다. 


 







PART 1의 한 대목을 소개한다. 


'나는 어느 날 문득 알아 버렸다. 나는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코트를 입고 있고, 그 주머니마다 별다를 것도 없는 소소한 욕망들을 집어넣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내 주머니 안에 든 것은 때로 명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나에게 닿지도 않은, 그러니까 무엇인지 모르는 욕망들이다.' 




김서령 작가에 대해 아는 게 많지는 않다. 다만, 그녀의 작품을 통해 그녀에게 역마살이 있었고, 적지 않은 연애 경험의 소유자이며, 놀랄 정도로 만화에 재능이 있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가끔 모임에서 술을 함께 할 때는 여느 사람처럼 쓸쓸함을 비추곤 했다.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아마도 이 자조 섞인 또는 반어법 적인 느낌의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사랑과 이별에 관한 달콤쌉싸름한 추억을 되새김질 시킬 것이다. 에피소드마다 영화 스틸 컷처럼 이미지가 연상되기도 한다. 가능하다면 짧은 클립의 재연도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표현은 섬세하면서도 일상적이다. 


짧은 생각을 정리하며...


작가 김서령은 여전히 사랑과 전쟁에 빠져 있다.  

그녀의 도도한 눈빛을 그대로 쏙 빼닮은 세 살배기 딸과 말이다.

그녀가 우주에서 가장 사랑할 존재일 것이다.  

 


 



글/사진 꼴찌PD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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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1일 발행글입니다.

<꼴찌PD의 짧은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색을 짧게 정리한 글임을 밝힙니다. 


ⓒ꼴찌닷컴 














시집을 한 권 선물 받았다. 

프롤로그 첫 줄 읽는데, 갑자기 콧날이 시큰하고 울컥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호르몬 분비가 예전같지 않은 것 같다. 

날마다 날을 세우는 폭풍 사춘기 딸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다. 

그래서, 문득 짧은 생각이 스쳤다. 


저작권에 문제가 안 된다면, 

이 책의 시를 낭독하고, 

영상을 덧붙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 저작권 관련해서 문의를 해야겠다. 




P.S 저작권 관련해서 조언 주실 분들 댓글이나 메일 부탁드립니다.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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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때론 무기가 될 수 있다.

새벽에 잠이 깨서 2시간 정도 불면에 시달렸다. 트위터 접속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선거철을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비난과 더불어 팩트인지 거짓인지 모를 끄적임들이 난무했다.

특히, 눈에 띈 내용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 관한 내용인데 강제 납치 사건과 정신병원 감금을 주장하는 일부 단체와 한 여인에 관한 내용이었다. 관련 자료를 꼼꼼히 찾아 보지도 않았고, 그럴 시간과 이유도 없었지만, 단체의 성격과 여인의 주장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적 느낌은 분명했다.

SNS가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으로써 가치가 있고, 필요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있는데, 새벽에 리트윗 된 트윗과 특정 단체에서 만든 블로그와 뉴스들을 읽다가 씁쓸한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긴 명확한 컨셉없이 이도저도 아니게 콘텐츠를 만드는 내 콘텐츠보다는 확실한 컨셉과 목적을 가진 보수단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관련기사들이 공유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세상 사람은 모두가 같은 생각일 수 없고, 나뉠 수 밖에 없다는 확실한 컨셉. 당최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난무하고, 카메라를 마치 무기 사용하듯 하며 특정 대상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에게는 기록일 수도 있고, 자신의 안전과 영리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은 그렇게 프레임을 만들고, 그 프레임이 안전하다고 느낀다. 다만, 그들이 만든 프레임을 대중이 읽을 때는 프레임 밖의 그림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글을 마무리하려는데 문득 스친 생각. 어쩌면 나도 카메라를 제비부부에게 무기처럼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짧은 생각.

오늘로 포란 6일 차.

알은 다섯 개에서 더 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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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발행인 꼴찌PD입니다.


구로구의 공장 지대 안에 위치한 꼴찌닷컴 작업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513일에 발생한 일인데요

잠깐 다녀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제비와의 수상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어려서부터 새 지저귀는 소리에 대한 막연한 호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업실 창문을 자주 열어 뒀는데, 그 이유가 컸던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하는 꼴찌PD에게 자연다큐 콘텐츠를 선물하려고 방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짧은 영상 제작했습니다. 제비 영상 한 번 보시죠.

 

 

513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영상 기록을 해왔습니다.

재밌는 순간을 포착한 것도 많고,

제비 얼굴을 제대로 본 건 또 처음입니다.

 


혼자 재밌어 하는 것보다 꼴찌닷컴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아마도 9월정도 까지는 동거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꼴찌PD와 제비부부와의 수상한 동거.

많은 시청과 구독 바랍니다.


아무래도 제비부부가 콘텐츠 제작 선물을 한 것이라는 짧은 생각이 스칩니다. 

고맙다 제비야! 잘 살아 보자 ㅋㅋ


글/사진/영상 

꼴찌PD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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