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에서 만난 배우 

 

오후 6시 30분 경 서초역에 도착해서 2번 출구로 나왔다. 배우 정우성이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는 인증샷이 SNS에 공유되면서 집회 사회자가 이야기 할 때, 내 눈 앞에는 배우 이원종이 있었다. 야인시대의 구마적 이미지는 일도 없었고, 코트에 안경을 쓴 천상 가을남자였다. 

 

 

#사방으로 집결한 촛불 시민들 

 

 

2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빼곡히 찬 시민들을 보면서 무작정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나중에 걷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날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메인 무대를 기점으로 사방으로 십자가 모양으로 집회에 참석했던 것이다. 

 

 

 

#촛불 현장의 등불같은 존재, 자원봉사자들 

메인 무대 뒤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장면 하나! 자원봉사자로 예상되는 한 분이 경광등을 들고 빼곡히 밀집된 시민들 사이에서 장애인 전동차가 지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있었다. 

(아래 사진)

 

 

#집회현장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신문기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서초동 집회 현장에 간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접했는데, 현장에서 약 20실 정도의 간이 이동식 화장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걷다 걷다 결국은 태극기 부대 집회 현장까지 걷게 됐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빨갱이'라는 표현도 모자라 욕설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풍선에 매단 현수막과 푯말에 적힌 문구들도 불편했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일 뿐. 다만, 표현의 방식에서는 분명 격과 질이 다르다는 것은 느꼈다. 

 

 

#태극기 집회의 저속한 표현과 생각의 다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응원은 누가?

 

윤석열 총장을 응원하며 놓여진 꽃다발과 화분을 목격했다. 지난 주 집회 때는 윤석렬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과 정치검찰 물러나라! 의 구호가 잦았던 반면, 이날 집회 때는 윤석열 퇴진에 대한 구호나 비난은 삼가하자는 발언도 있었고, '검찰개혁' 키워드에 집중하는 집회의 모습을 보였다. 

 

 

 

 

#카톨릭 성모병원에서 경찰과 대치한 태극기 집회 참여자 

 

경찰들이 움직임이 갑자기 분주해졌고, 근처에서 확성기로 항의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쫓아 따라갔더니, 카톨릭 성모병원 입구였다. 그 안에서 태극기 집회 참여자와 경찰의 대치가 있었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폭력으로 인한 연행이 진행된 것 같다. 다시, 집회 현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톨릭 성모병원 근처에 걸린 현수막들을 볼 수 있었다. 

 

 

#심금을 울린 가수 이은미의 라이브 

오후 9시 30분 경 즈음. 가수 이은미의 라이브에 집회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었다. 아침이슬을 떼 창으로 부르는 모습은 소름이 돋기도 했다. 역시 편집이 없는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https://youtu.be/Sky09qo6pmM

 

 

#대검찰청을 향한 시민들의 함성

 

 

지난주 집회 때 검찰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함성에, 솔직히 권력을 가진 자들이 콧방귀를 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대검찰청을 향한 시민들의 함성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검찰개혁'이라는 구호에 긴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진리는 국민이 주인이다! 

 

10시 경 집회가 해산되고, 나는 근처에서 들리는 북소리와 꽹과리 소리를 찾아 발길을 옮겼다. 그곳에서는 시민 나팔 부대라는 모임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고, 그 자리에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깃발이 나타났다. 

전주에서 올라오셨다는 분이 흔드는 대형 깃발은 정말 울림이 있었다.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글귀가 진리인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마지막 사진은 현장에서 포착한 느낌으로 마무리. 

 

아래 영상은 현장에서 촬영한 원본을 프리뷰하면서 정리한 영상제작노트이며, 

이 영상을 바탕으로 짧은 르포 영상을 편집해서 채널 꼴찌TV에 다음 주 업로드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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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꼴찌PD입니다. 

 

검찰개혁을 구호로 뜨거운 민심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주말 서초동 현장에 다녀오면서 짧은 생각을 정리합니다. 저는 민정수석 때나 그 이전이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습니다. 잘 생긴 법학 교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민정수석이 된 후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옆에서 국정에 동반자로서 무탈한 항해를 응원할 정도였습니다. 조국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그와 관련된 보도가 하나 둘 나오면서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만인의 생각과 이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기소 및 지금까지 이어지는 수사의 과정을 보면 나 또한 지난 주말 서초동 집회에 모인 민심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JTBC의 긴급토론, 양측의 팽팽한 주장에 혼란,

바로 어젯밤 JTBC 긴급토론을 시청하는 동안 어느 진영의 편이 아닌 객관적인 시청자 입장으로 양측의 팽팽한 주장을 들으면서 또 혼란은 반복됩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에는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청문회를 바로 앞두고 기소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주호영 의원 측의 주장도 그 시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잘 몰랐던 저도 서초동 현장에 직접 가서 민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싶게끔 만든 가장 큰 원인은 한 달 넘게 조국 장관의 가족에 관한 검찰의 날이 보통과 다르게 극심하게 날카롭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한다는 숙어와 같이 귀에 익은 이 말은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당장 바로 엊그제 홍정욱 전 의원의 딸이 마약을 밀반입한 사실에도 영장이 기각된 걸 보면 도대체 법의 기준은 누가 가늠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조국 장관 가족과의 문제가 법 앞에서 평등하지 않다고 바라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조국장관과 직접 관련된 위법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검찰의 수사가 종결된 후에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패널로 참여한 유시민 이사장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시나리오를 들으면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충실한 법조인이라고 생각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제 시선도 살짝 흔들린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윤석열 총장이 검찰청의 수장으로서 제 임무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수사해야 할 여러 문제들을 눈치없이 묵묵히 행하기 위해서도 지금의 입장은 유지해야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시민 이사장의 시선은 인사청문회 전 내사자료에 의한 보고를 받고 장관 적임자로 판단하지 않았고, 법무부 장관이나 민정수석 보고와 절차를 생략하고 대통령께 직접 보고를 했다, 그럼에도 장관으로 임명된 후 확실한 죄의 입증을 위해 도를 넘는 수사과정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호영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 는 말을 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믿음이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에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저는 좀 더 지켜보고자 합니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의 의견이 다수일 때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원칙일 테고, 모르긴 몰라도 법조인 출신이 아닌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을, 무엇보다 검찰개혁을 오래 전부터 주장했던 조국이라는 인물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조국을 향한 검찰의 날보다 무서운 민심의 날

 

여전히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은 민심의 날은 더 무서웠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6시 40분 경 서초역에 도착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던 제가 집회 현장으로 향한 이유는 민심을 확인하고 싶었고, 더불어 저 또한 그의 가족에게 향하는 검찰의 날이 넘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직접 목격한 것은 집회현장도 둘로 나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국 구속을 외치는 사람의 무리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퇴진을 외치는 구호까지 들립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는 왜 늘 함께 휘날리는지 늘 궁금합니다. 이들의 마음도 민심이라고 봐야겠지요.

 

서초역에서 나와 집회가 진행되는 무대 쪽으로는 이동이 어려웠습니다.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빼곡히 도로를 가득히 메운 인파, 집회의 꽁무니에서 짧게 현장분위기를 체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느낀 분위기로 민심을 파악하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촛불을 들고 모여 있는 시민들의 모습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담은 영상을 짧게 편집했습니다. 

 

 

바로 내일,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서초동 촛불 집회의 인파를 보면서, 그 안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통령을 욕하고, 조국구속을 외치는 사람들의 외침을 들으면서 곧 모집에 의한 집회가 열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 집회도 민심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전쟁 트라우마를 겪는 대한민국에서 총 칼 들지 않고 치루는 전쟁은 늘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서초동 집회였다면, 내일 진행될 집회는 어떤 민심일지 궁금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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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 운영자 꼴찌PD입니다. 

오늘 발행글은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에서 만난 열정 가득한 크리에이터들에 관한 소식입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영상으로 말하고,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을 통해 자기PR 및 더 나아가 수익 활동으로도 연결하여 1인 미디어로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었던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꼴찌PD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입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꼴찌PD도 블로그 꼴찌닷컴과 더불어 영상 채널 꼴찌TV를 운영중입니다. 

열정 가득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채널을 지향하는 꼴찌TV. 

 

채널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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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꼴찌PD입니다. 

 

 

 

지난 달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현장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행사 중 월드 뮤직 페스티벌 행사가 있었는데요. 

 

초대가수로 노라조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했는데, 

공연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제 시선을 강탈한 여중생이 있었습니다. 

 

노라조 밴드의 안무를 100% 복붙(Ctrl +V)하듯 똑같이 추는 게 귀엽고 신기해서 

정작 노라조 밴드보다 그 소녀에게 촬영 포커스를 맞췄는데요. 

 

여중생의 댄스 시리즈 영상 감상하시죠. 

 

 

제 1 탄. 

 

https://youtu.be/wVPLoYSyId

 

 

 

제 2 탄 

https://youtu.be/_tEhPrhws6E

[흥폭발 주의]노라조의 안무 싱크로율 100% 소녀의 댄스 2탄 (feat.샤워)

 

 

마지막으로 지난 일요일, 여중생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댄스만큼이나 전화인터뷰도 유쾌했습니다. 

 

노라조 밴드의 광팬임을 알 수 있었던 게, 바로 어제 23일 공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음악회에 초청된 노라조 밴드를 보기 위해 수업을 마치자마자 부여에서 공주로 향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 댓글이 달렸는데, 

결국 그토록 원하던 노라조 밴드와의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여중생과의 전화 인터뷰 영상과 더불어 마지막 3탄 영상 슈퍼맨 감상하시죠. 

 

제 3 탄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에서 노라조 안무로 시선 강탈한 소녀와의 전화연결 / feat. 슈퍼맨

https://youtu.be/e7LtVO2Bo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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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7일 오전 8시 20분 경. 작업실에 느닷없이 제비 한 쌍이 방문 

 

9월 중순에 제비라니... 

오전 8시 경 작업실에서 컴퓨터를 켜고 스케줄을 정리하려느 차에 귓등으로 지저귀는 새소리. 

 

설마했는데!!!... 

 

이게 웬일인가! 제비 한 쌍이 작업실에 들어왔다. 

 

 

 

따뜻한 나라로 이동할 시기인데, 아직 작업실을 드나드는 것 보면 지금 날씨가 여름처럼 더워서 그럴 듯 싶다. 

 

작업실에 갑자기 방문한 제비 덕에 

외장하드에 기록들 훑어 보면서 짧은 관찰영상 한 편. 

 

https://youtu.be/l5Bct_Y__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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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 운영자, 

우수한 꼴찌PD입니다. (이하 꼴피) 

 

꼴피가 지난 9월 3일~4일, 1박 2일 동안 강릉 바우길 걷기 팸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평소 걷기를 좋아하고, 올해 초부터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이번 행사의 기록차 다녀왔는데요. 

꼴피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 PART1, 2로 전합니다.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서 이번 팸투어에 신청, 집결지인 춘천역으로 향했다.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춘천을 가끔씩 가게 되는데,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춘천으로 향하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은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춘천역에서 집결해 팸투어 여행지인 강릉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강릉 교동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걷기로 둘러본 곳은 월화의 거리였다. 월화의 거리는 강릉 바우길 6개 구간 중 5구간에 해당하는 길이며, 바우길은 강원도 사투리 바위를 일컫고,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일컫는 '감자바우'의 표현에서 딴 표기라고 한다. 

 

비와 함께 걷는 낭만적인 강릉 바우길.

 

강릉 바우길은 2014년 강릉~ 원주 고속 철도의 도심구간 지화화 공사에 따라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된 길이다.

 

 

 

마을의 풍경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인위적으로 조성된 거리라는 느낌보다는 동네 마실 나오듯 산책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낮은 담벼락의 기와집과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낡은 집이 빗소리와 함께 낭만을 더했다. 10여분 걷다가 '월화정'이라는 이름의 정각을 만났다. 

 

 

월화의 거리라는 이름은 강릉 지역의 고유 설화 무월랑(無月郞)’ 연화 부인(蓮花夫人)’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했다. 그 거리의 중심에 있는 월화정은 잉어를 통해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애틋한 사랑이 담긴 설화를 기념하기 위한 정각이고, 2004년에 복원됐다고 한다. 

 

월화정에서 바라본 남대천. 설화를 상징하는 잉어 조형물이 보인다. 

 

애틋한 사랑의 설화 덕인지, 이 곳을 찾은 연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강릉을 가로 지르는 남대천은 동해로 흐르는 강이라고 했다. 설화의 배경인 연못지가 강 중심에 무인도 형상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다리 끝에는 <여유>라는 동상이 있었다. 강원도 SNS서포터즈 활동이 콘텐츠 제작임과 동시에 내게는 여유였다. 

 

 

 

월화의 거리에서 중앙성남시장으로 연결되는 지점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거리를 연상케하는 구불구불한 거리가 있었다. 그 거리 주변으로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는데, 월화역의 이름을 가진 편의점이 인상적이었다.

 

월화의 거리는 인생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스팟이 많았다. 볕 좋은 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월화의 거리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중앙성남전통시장 

 

 

강릉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팸투어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오후 2시 30분 부터 30여 분 가량 주어진 자유시간. 전통시장 안을 둘러볼 시간이었는데, 배가 불러 맛을 체험할 수 없었다. 눈으로만 요기했던 맛집을 소개한다. 

 

 

우선, 시장에 들어서자 한 줄 길게 늘어선 대기자들이 시선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육쪽 마늘빵.

맛을 체험하지 못했으니 사진으로만. 

 

 

제일 먹고 싶었던 대게 그라탕. 

 

 

일본 불매 포스터로 시선을 끈 수제 한과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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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 있는 반면, 같은 음식인데도 손님이 없는 가게가 있었다. 맛이 그렇게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은 다 이유가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맛은 기본이고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태도였다고 판단했다. 길게 줄 선 가게의 손님들에게 짜증을 내는 상인의 모습도 보였고, 호객행위를 하는 점원의 바르지 못한 태도도 목격했다. 손님이 많은 가게는 다 이유가 있다.  

 

 

 

 

첫 날 마지막 투어의 장소는 테라로사 커피 박물관이었다. 커피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나에게는 인상적인 투어 코스였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도시라는 사실을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알았다. 테라로사 커피 박물관은 커피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과 더불어 고품질 커피를 찾아 떠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로드 다큐멘터리 영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물관 내에서 촬영이 허락된 커피 글라인더 수집관. 

 

 

 

 

커피를 매개로 제작된 작품이 박물관 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커피 박물관을 둘러보고 한 잔의 커피 시음의 기회를 얻었는데, 역시 커피 맛을 모르는 내게는 '쓰다' 로 정리. 향은 역시 좋았다. 많은 걸음을 하지 않았지만, 비와 함께 걸은 투어의 피로를 잠시 잊게하는 여유의 시간이었다. 

 

 

박물관 내 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기록은 못했으나, 일정 시간에 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라로사 커피의 생산 공정 및 커피의 역사와 골동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과 더불어 아트샵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릉 여행 시 꼭 둘러볼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팸투어가 그런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둘러 보는 일정이라 이곳도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찾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테라로사 방문이 팸투어 첫 날 일정의 마지막이었다. 

 

PART2에서 <계속> 

 

 

 

행사 다녀온 후 바로 작업실에서 영상으로 기록한

꼴피의 영상제작노트_강릉 바우길 편 감상하시죠. 

 

 

 

 

 

영상&사진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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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으로 잠시 時었다 왔다.

분류없음 2019.08.29 16:11 Posted by 꼴찌PD 꼴찌PD

 

사춘기 아들.  

그리고, 삶의 무게를 홀로 집에서 소주 한 잔으로 내려 놓는 아버지. 

 

 

아들의 방과 아버지의 방은 가깝고도 멀다. 

집의 거실은 둘의 공간의 교집합과 같은 공간. 

 

 

 

 

 

 

배우 백준서는 1인극을 통해 아들의 방과 아버지의 방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가족의 소통에 관한 화두를 전했다. 

 

 

 

 

연극이 끝난 뒤에는 

'보듬가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상처를 내는 가시를 보듬는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했다. 

 

연극과 노래의 공통분모는 

<이기미칫나>라는 시집이다. 

 

2018년 우연한 기회로 <이미미칫나>라는 시집을 알게 됐고, 

이 시집은 한 사람의 시인이 지은 시가 아니라, 

여러 명의 청소년이 지은 시로 만들어진 시집이었고, 

조하연 시인이 진행하는 <시테라피> 수업에 의해 만들어졌다. 

 

연극과 노래 그리고 시가 융합된 문화.

청소년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으로 전하는 문화 다양성의 힘. 

 

영상 촬영하면서 

잠시 詩었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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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역사 공부 안 했던 꼴찌PD, 공부도 할 겸 동네 근처 개봉관에서 6시 40분 조조로 감상. 일주일 전 영화 <사자> 조조 때는 관객이 나 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6시 40분 이른 시각인데도 관객이 나까지 6명. 믿거나 말거나 한 나만의 통찰인데, 조조관객 6명 이상이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누적 관객 최소 600만 명 이상을 확신한다. 

 

영화는 실제 역사 속 독립신문의 기사를 바탕으로 실화를 재구성 해 제작됐다고 한다. 늘 그렇듯 나는 영화 리뷰를 할 깜냥이 되질 않는다. 영화는 관객의 몫 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라고, 내가 영화를 본 느낌을 간단히 키워드로 정리하면 이렇다. 

 

#대한민국_국민배우_유해진 #광기눈빛연기_류준열 #스크린퀸조짐_최유화 #팔도사투리_제주방언_홍상표 #6시40분_조조관람객_6명이면_영화는_최소_누적관객600만 #박희순의아우라 #영화_대호의파생 #개봉타이밍 #대한독립만세#총칼든전쟁vs경제전쟁 #대한독립군_이외에도_우리가_몰랐던_독립군 #대한민국의_독립은_민초의_힘   

 

 

꼴찌PD에게 울림을 준 명대사가 있다 

 

"섭섭해 하지 마라! 받은만큼 돌려주는 거니..."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마냥 하자는대로 순응하면, 분명 더 심한 조건을 내세울 것이 뻔하다. 역사의 악보에 되돌림표를 찍을 순 없다. 크레센도로 응하면서 격조 높고 웅장하고 굳건하게 대해야 한다. 비록 힘이 약세의 수라도 뭉쳐서 협곡과 능선을 이용해 무리를 격파한 독립군처럼.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SNS 타임라인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캠페인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내 이름 석자와 내 개인정보 금융회사에서 떠 도는 것 보다, 지금도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위한 캠페인에 서명하는 일이 어디 어렵겠는가. 영화 <봉오동 전투>를 감상한다면 독립운동의 후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필요충분조건이다.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 총 칼로 피범벅이 된 전투의 역사가 총 칼 없는 돈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경제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물러 설 수도 없고 경제전쟁에서 독립할 수 밖에 없다. 경제 독립의 순행은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를 극복하고 단계적으로 부품 국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짧은 생각이다. 

 

연출을 비롯해서 촬영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사운들이 디테일이 울림이 있었다. 주연 조연, 특별 출연까지 명배우들의 연기가 잘 조합된 영화 <봉오동 전투>.

 

꼴찌PD가 감추(감히 추천)하는 2019 올해의 영화. 

 

#꼴찌PD의짧은생각 #꼴찌PD의조조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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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떠난 제비, 하늘을 즐기다.

분류없음 2019.08.02 11:19 Posted by 꼴찌PD 꼴찌PD

둥지를 떠난 새끼 제비들은 

소리없이 사라졌다. 

 

 

 

둥지 끝에 매달려

불안하게 퍼덕이던 날개짓이

마냥 애처롭더니만, 

 

가지런히 배열된

꼬리 날개의 흰 점들을 드러내며

양팔을 벌리고 하늘을 가른다.

 

 

'복구자 비필고' 라고 했던가

오래 웅크리고 있던 녀석들, 

물 만난 고기처럼 

폭염도 아랑곳않고 하늘을 즐긴다.  

 

글/사진 

ⓒ꼴찌닷컴 

문의 :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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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저녁 8시 경. 은사님의 연락을 받고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실내포장마차로 향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발언에 흥분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단순히 일본제품이 아닌 일본기업과 관련이 있는 국내 기업의 제품으로 불매운동이 퍼지는 양상이다. 

 

실내포장마차 안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내가 냉장고를 살핀 이유는 바로 옆 좌석에 6명 정도 40~50 대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참이슬 소주로 통일. 혹시나 해서 냉장고를 살피게 된 것이다. 냉장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주인아주머니께서 몇 마디 거드셨다. 뉴스 이후 처음처럼 주문량이 현저히 줄었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 본인도 참이슬을 권유한다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처음처럼'을 즐겼는데, 나도 분위기에 따라 '참이슬'을 마시게 되는 것이었다. '처음처럼'이 일본 기업의 주류가 아닐 텐데 하면서도 말이다. 얼마나 지속될 지도 관심사이긴 하다. 며칠 전 동네 백화점을 둘러 보다가 혹시나해서 유니클로 매장을 들여다봤는데, 평소보다 현저하게 줄어든 사람들을 보면서 불매운동의 흐름이 단순하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짐작했는데, 포장마차에서도 체감할 줄은 몰랐다.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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