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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들은 재밌는 노랫말! "뒷 뜰에 널어 놓은 내 빨래 어디갔니?" 빨래도둑 by 이경선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블로그를 요일별로 편성하다보니 정말 한 주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매 주 화요일은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 마이크 공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사람은 지난 1월 24일(화)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만난 싱어송라이터 이경선 군입니다.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촬영을 하면서 몇 몇 뮤지션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냈지만, 이경선 군은 이날 처음 본 싱어송라이터였습니다.
 
사실, 오픈 마이크 공연은 매 회 공연당 6팀이 공연을 하기로 규칙을 정했는데 이날 한 팀이 사정상 공연을 취소하게 됐고, 싱어송라이터 이경선 군이 급 공연신청을 하면서 무대에 오르게 됐죠. 그런데 예상외로 이경선군의 무대는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http://youtu.be/tkKhTq70cbM


싱어송라이터 이경선 군은 무대인사 때부터 관객석들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군대에서 빨래를 도둑 맞고 만든 노래거든요..."

노래제목은 빨래도둑! 노래의 첫소절이 ' 뒷뜰에 널어 놓은 빨래 내 빨래 어디갔니?' 였습니다. '유난히 아끼던 하얀색 런닝구, 국방색 펜티까지 모두다 날 떠나갔어~' 이 소절이 끝나자 촬영을 하고 있던 저마저 군 시절을 연상하면서 미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내 속옷을 돌려줘~ 빨래 도둑놈아!~"

군대를 다녀 온 남성분이라면 이 짧은 가삿말에 감정이입을 하실 겁니다. ㅋㅋㅋ 제가 군복무하던 시절에는 국방색 펜티와 흰 런닝구에 이니셜을 적기도 하고 암호를 새기기도 했었으니까요.^^

"오늘 입은 속옷을 내일 또 입을 수는 없잖아~~ baby!!!~ "

이 대목에서 저를 비롯한 많은 관객들이 아주 뒤집어 졌습니다.

"제발 돌려줘! 제발 돌려줘! 펜티라도 돌려줘!~"

노래의 마지막 가사입니다. ㅋㅋㅋ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은 홍대 인디씬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유명한 뮤지션도 있지만, 음악을 막 시작하는 또는 인지도가 낮은 무명의 뮤지션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한데 어울려 음악을 공유하고, 조금 서툴지만 다시는 간직할 수 없는 순간을 노래하는 열린 무대가 바로 오픈 마이크 공연이죠.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는 것이 꼴찌는 무척 부럽습니다. 대중의 인기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을 자유롭게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경선 군의 <빨래 도둑>. 이 곡 이전에도 재밌는 가사의 곡을 꼴찌닷컴을 통해 소개한 바 있었죠. 싱어송라이터 김영규 군의 <굵은 소금>이라는 곡인데요. 빨래 도둑 만큼이나 재밌는 가사의 곡입니다. 아직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영상 준비했습니다.




http://youtu.be/Vhxr55WMRCM


영상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이경선, 김영규 군의 노래를 들으셨다면, 오늘 저녁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또 다른 싱어송라이터들의 신선한 음악을 접해보세요.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다만, 독립 창작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오픈 프라이스 제도를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난 후 1,000원 부터 자신이 내고 싶은 만큼 관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죠. 오늘 저녁 8시 변함없이 카페 씨클라우드 카페에서는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무대가 열립니다. 이 들을 응원하는 일은 관람료가 아닙니다. 그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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