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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무대!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2012년 1월 17일 오후 8시. 합정역 5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무대, 오픈 마이크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픈 마이크 공연은 음악, 시, 영상 등 창작물에 한하여 주제와 형식에 있어 자유롭게 창작물을 뽐내는 공연인데요.
 
예전에는 시낭송 및 연기 퍼포먼스도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주로 싱어송라이터 나 인디밴드의 공연이 주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해 부터는 6팀으로 제한하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꼴찌닷컴에서는 매 주 화요일마다 오픈 마이크 공연 관련 공지를 해왔듯이 이 들의 공연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월 셋 째주 씨클라우드 오픈마이크 공연의 첫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양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었는데요. 1집 음반까지 발매한 전업 뮤지션이었습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난 뒷풀이 때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자본과 시스템을 갖춘 음반 소속사 없이 자신이 직접 녹음 작업을 해서 첫 앨범을 냈다고 합니다. 오는 2월 1일 쇼케이스를 가질 계획이라는데요. 꼴찌닷컴과 서면 인터뷰를 약속했으니 다음 포스팅에 김도연 양의 공연 영상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가호 양입니다. 가호양은 첫곡을 마치고 튜닝을 다시 했는데, 놀랍게도 튜닝을 관객에게 묻더군요. 불현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이 장면을 봤다면 독설을 퍼부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수가 튜닝을 하지 않고 연주를 한 것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이 맞는지 관객에게 물어보고 있었으니까요.

놀랍게도 가호양은 돌발성 난청으로 저음을 잘 듣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서 오픈마이크 공연에 선 것이죠. 공연을 마치고 일찍 귀가하셔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DSLR로 촬영한 가호 양의 공연 영상도 곧 꼴찌닷컴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인상깊었던 팀이었는데요. 오픈 마이크 공연 10일 전 결성된 밴드라고 했습니다. 팀 이름은 Soloists! 이 팀도 공연이 끝나고 사라지는 바람에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조금은 서툴었고, 실수도 있었지만 무대에서 굴하지 않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위 가수는 싱어송라이터 임승묵 님입니다. 뒷풀이 자리에서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양에게 자신과 열 살 정도 차이나지 않냐는 질문을 했다가 곤혹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는 서면 인터뷰 후에 공연영상을 더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공연의 주인공은 아주 특이한 예명을 가진 싱어송라이텅 입니다. 이름하여 닭털앤조리 라는데요.
이름의 뜻을 물었더니 아무 뜻이 없답니다. 뭔가 숨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파마 머리에 구수한 사투리가 인상깊은 닭털앤조리님은 2집 음반을 낸 가수였습니다. 현장에서 제게 1,2집 음반을 선물해주셨는데요. 감상하고 나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팀 중에 유일하게 한 팀만 사진촬영을 못했는데요. 피아노 연주에 실로폰 연주를 곁들여 공연을 펼친 싱어송라이터인데, 두 분다 무척 미녀였는데 사진으로 소개를 못해드려 아쉽네요. 가수의 예명은 창백한 푸른 점 이라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해서 이름의 뜻을 모르겠는데요. 이 분도 메일을 통해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난 후 영상과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카페 사장님이 보유하고 계시는 sony 카메라를 메인 카메라로 해서 올레 라이브 중계와 유스트림, 그리고 아이폰으로는 아프리카 방송으로 생중계를 시도해봤는데요. 사전 준비가 미비해서 화질 및 오디오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화질과 음질 고른 영상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서툴고, 무대에서 실수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하지만, 전자발찌 라는 밴드가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첫 무대를 가졌듯이, 백수와 조씨라는 밴드도 오픈 마이크 공연을 거쳤듯이 의미있는 무대일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인디씬에서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고 실력이 있어야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닌 음악을 시작하는 병아리 뮤지션들이 맘껏 자신의 노래를 관객에게 들려줄 수 있는 무대!  

 

매 주 화요일 저녁 8시에는 합정동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