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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화백 신간 <손바닥 아트> 독자와의 만남 현장! 독자에게 일일이 캐리커쳐 선물한 박재동 화백

안녕하세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상의 꼴찌들과 함께 미디어로 놀아보자고 만든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아직은 혼자 놀고 있지만...ㅠ.ㅠ

오늘은 현장소식입니다.

지난 10월 28일 오후 7시.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 디초콜릿에서 시사만화가이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매이션과 교수인 박재동 화백님께서 신간 <손바닥 아트> 발간을 기념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습니다.
                                                           
                           (로그인 없이 손가락 버튼 꾸욱! 꼴찌를 응원하는 일 입니다.)

박재동 화백은 만화방을 운영하시는 부모님덕에 어려서부터 만화를 접했고, 그런 영향때문이었는지 꿈도 진작부터 화가였다고 합니다. 8년간 미술교사로 일하다가 한겨레 신문에서 시사만화가로 활동하셨고 화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책 출판에도 관심이 많았답니다.  2년 여에 걸쳐 지하철에서 단상이 떠오를때 마다 작은 수첩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을 묶어 <손바닥 아트>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셨다는군요.

저도 한 권 구입해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다 읽고 나면 차후에 리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박재동 화백과 독자와의 만남 현장 스케치 전합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누구나 예술가의 자질을 품고 있다!


박재동 화백은 독자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태어난 환경과 꿈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만화방을 운영하신 부모님 덕에 어려서부터 만화를 많이 보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학교 선생님이 포스터 숙제를 많이 내셨다는데 당시 문구가 만화방에 가지 말자! 였다네요.

집이 만화방인데 '만화방에 가지 말자' 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그려야 하니 ㅋㅋㅋ 

박재동 화백은 당시 그림을 잘 그려야 할지 못 그려야 할지 고민끝에 결국 화가로서의 자존심을 택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화가와 예술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나봅니다.^^

<손바닥 아트>의 첫 글 제목은 '남들은 내가 서투른지 모릅니다' 입니다.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있었지만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들키고 싶지 않았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손바닥 만한 화첩을 들고다니며 지하철에서든 버스에서든 생각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고, 메모를 하셨다고 합니다.

박재동 화백께서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누구나 예술가의 자질을 품고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긴 글을 쓰면 소설이고 수필이며 짧은 글을 쓰면 그것이 시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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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몰두하고 지금 행하라!

박재동 화백은 '몰두'의 기쁨은 사람으로서 맛봐야 할 희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약점과 콤플렉스를 꾸준히 몰두하고 연습하는 것으로 보완하듯 계속 행하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하셨습니다.  

어느 날 그림이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아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바로 답을 얻으셨답니다.

- "하느님! 저는 그림이 왜 이렇게 늘지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너의 제자가 너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답하겠느냐?"
- "계속 그리라고 답하겠습니다" 
- "그래 계속 그리거라"

꼴찌도 남들이 블로그 뭐하러 하냐고 비아냥거려도 일단 무조건 기록합니다. 꼴찌는 현재 소셜미디어와 블로그에 몰두하고 있습죠. 가끔씩 블로그를 통해 희열을 느끼는 것은 제가 몰두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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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소질이 아니라 결심이다!

공감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박재동 화백은 1cm만 그어도 그것이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작은 화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끄적거렸던 것이 묶여 책을 낼 수 있었듯이 생각나는대로 무조건 그림 그리고 글을 쓰다보면 삶이 소중해지고, 삶을 성찰하게 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꼴찌도 그림을 그려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악 민망하지만, ㅋㅋㅋ

강연하시는 박재동 화백님을 그려봤는데요. 박재동 화백님 말씀대로 지금 행하면 작품이 되는 것이겠죠.^^

꼴찌만의 작품 <마이크 든 박재동 화백> 입니다.^^ 

꼴찌는 어려서부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엄청 부러웠답니다.
심지어 그림그리기에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였는데요.

유치원 다닐때 철봉에 매달린 사람을 그렸다가
 
"어떻게 사람 팔이 이렇게 길 수가 있냐? 사람 그린거 맞아?"

라며 유치원 선생님께 혼났던 기억이 급 떠오르네요...ㅠ.ㅠ

대학때는 원 구성을 해오라는 과제에 휴지통을 위에서 바라본 그대로 그려서 제출했다가 학과장님으로부터

" 넌 고등학교 다닐 때 미술 수업 안들었니? "

라며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지적을 받은 적도 있었죠.

하지만, 꼴찌는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이렇게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답니다.^^
세상의 꼴찌들에게 꼴찌닷컴이 많이 알려지면 그들과 함께 방송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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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모든 것이 소중한 예술의 재료


책 표지에 적힌 느낌있는 글을 옮깁니다.

< 사람을 그리면 사람이 소중해지고
   꽃을 그리면 꽃이 소중해지고
   돌맹이를 그리면 돌멩이가 소중해진다. >


 

박재동 화백님 말씀대로 내가 그린 그림이 나만의 작품이고 내가 쓴 기록이 나만의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그림 그리기에 두려움이 없어지더군요. 심지어 사무실까지 출퇴근 하면서 지하철 안에서 그림과 낙서를 하고 있다죠. 어제 발행한 아저씨! 천원이요 천원! 이 글이 지하철 안에서 그림과 글을 적은 내용이었습니다.

2011/11/01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아저씨! 천원이요~ 천원!


얼마 전 모 영화 카피라이터님의 강연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크리에이티브 한 사람이고 따라서 누구나 크리에이티브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박재동 화백께서도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면 그것이 바로 예술가라고 하셨습니다.

블로거들을 비롯해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신 적이 있다면 모두 예술가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 모든 것이 예술의 소재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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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전하는 감동의 선물
참석한 독자에게 일일이 캐리커쳐 선물한 박재동 화백

독자와의 만남 주최측에서는 애초에 추첨을 통해 10명은 박재동 화백의 친필 싸인을 10명에게는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재동 화백님께서는 이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30여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일일이 캐리커쳐를 선물 하셨습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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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사진 촬영하면서 그림 그리시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정말 한 순간 몰입하시는 카리스마가 대단하시더군요. 그림을 그리시는데 1~2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았지만 독자의 특징을 살리셔서 꼭 닮게 표현하셨습니다.

신간 <손바닥 아트> 에도 짧게 쓰여진 글이 있지만, 박재동 화백님은 캐리커쳐를 그릴 때 되도록이면 상대의 장점을 부각시킨다고 합니다. 

꼴찌도 현장에서 <손바닥 아트>를 사서 책 첫 페이지에 박재동 화백님이 직접 그려주신 캐리커쳐를 선물 받았는데요. 




 




역시 박재동 화백님은 장점만 부각시키시더군요. 

노안인 제 얼굴을 완전 동안으로 그려주셨습니다. 우헤헤^^ 완전 고맙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란 사실은 제 아이디를 보시더니 박재동 화백님도 꼴찌를 하신 적이 있으셨다더군요.
농담을 건네신건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꼴찌는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제게 악수를 건네셨습니다.

영광입니다. 박재동 화백님!
항상 꼴찌들을 응원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담은 영상입니다. 사진과 함께 짧게 편집했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qGtJ9JWrTM4$



유투브로 감상하기 http://youtu.be/_2bR-uP6HVE

영상은 허락없이 퍼가시면 완전 고맙습니다.

글을 마치며...

방명록에 남겨진 행사 소개글을 보고 참가 신청을 했다가 오히려 큰 선물을 받은 <손바닥 아트>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꼴찌는 막연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영상작업에 대한 두려움과 콤플렉스에 빠져있었지만, 행하면 극복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몰두하면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꼴찌들이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대 자신을 나태하게 허락하지 말고 지금 글쓰고 낙서하고 기록하세요. 
지금 행하시길... 계속 행하시길... 



 


글/ 사진/ 영상 - 생각하는 꼴찌

취재문의 :
e-mail : woopd74@gmail.com
twitter : @kkolzzi
facebook : www.facebook.com/kkolzzi



▲ 일러스트 by 리우군
http://riugoon.tistory.com/

  • 대빵 2011.11.02 06:23

    마지막 사진이 확 와 닿는데요^^

  •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빨간내복 2011.11.02 07:06

    몰두와 행함이라는 말이 긴 여운으로 나을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꽃집아가씨 2011.11.02 07:28

    계속 해야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는다는것이겠지요? 저도 계속 전진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11.11.02 08:03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당돌한 자세....ㅎㅎ귀엽습니다.

  • Favicon of http://book.interpark.com/meet/webZineMeet.do?_method=detail&sc.page=1&sc.row=.. 강나루 2011.11.02 18:58

    안녕하세요~!
    인터파크도서 작가와의 만남 담당자 입니다.
    마음이 담긴 정성가득한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두시간 내내 아주 아주 행복했답니다!

    저희 인터파크도서 후기도 올라왔으니, 놀러오세요~!
    http://book.interpark.com/meet/webzinePapa.do?_method=paDetail&sc.page=1&sc.row=10&sc.orderBy=1&sc.mreviewNo=31681&sc.mreviewTp=1206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artromance.tistory.com 권란 2011.12.08 06:27

    와우~ 저걸 어떻게 일일이 다 그려주셨을까요. 정말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시는 분이신가봐요. 사실 저런 이벤트(?)가 독자나 관객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인듯해요. 박재동 화백 화장실 전시 보고싶었는데, 작품들이 너무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찾아다닐 자신없어 포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