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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장애인 인권! 방송과 영화 도가니 로 드러나


지난달 8월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 메시아가 된 아버지와 아들 편에 이어 지난 9월 8일 KBS 방송 <호루라기>의 인권수사대 코너에서는 '어느 선교 교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평택의 어느 장애인 보호시설을 잠입 취재하여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방송과 더불어 실제 장애인이 출연해 장애인으로서의 삶과 장애인 시설의 비리에 관한 문제를 지적한 독립영화 <숨>, 공지영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도가니>가 개봉되면서 무참히 짓밟힌 장애인 인권의 실태가 드러나 방송과 영화를 접한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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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 [일상/★일상에 대한 짧은 생각] - 그것이 알고싶다 와 영화 숨, 도가니 를 통해 드러나는 충격 실화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지난 9월 8일 KBS <호루라기>의 코너 인권수사대 - 어느 선교 교회의 비밀 편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경기도 평택에 정신질환을 고칠 수 있다는 교회에 제작진이 장애인으로 가장해 잠입취재 했다고 합니다. 교회는 겉으로 둘러싼 철조망과 울타리 때문에 밖에서는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정신병을 치유한 지 20년이 됐고, 자신에게 욕하고 덤볐다가 그 다음 날 죽은 사람이 있다며 사람들을 막말로 협박하는 목사는 장로회 명단에도 없는 이였습니다. 욕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일까지 시키는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취재진이 잠입하여 취재한 시설 내부 모습은 더욱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장애인을 보살펴 주는 전문인력이 없었고, 청소가 돼 있지 않은 화장실 등 시설 전체가 비위생적이었으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장애인을 보살피는 사람 역시 사회복지사가 아닌 함께 생활하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여자는 장애인에게 "밥 먹지 말고 죽어버려!"라는 막말을 일삼고 있었고, 목사라는 사람은 욕설과 반말로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대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식사 후 설거지도 장애인들이 직접하고 있었고, 몸이 조금 성한 사람은 음식쓰레기를 분류하여 개밥을 주는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 꼴찌닷컴 -





영화 <도가니> 는 개봉 전부터 검색유입으로만 평소 몇 배의 조회가 있었기때문에 화제가 되리라는 예상을 했는데요. 개봉일(9월 22일) 조조로 직접 영화를 확인한 영화 도가니 는 꼴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직접 보고 느끼고 분노해야 할 영화였습니다. 
 


영화 도가니 는 '안개'로 시작합니다. 안개로 시야가 가려진 도로는 투명하고 맑게 운영되어야 할 장애인 복지시설의 이면에 관한 복선일 것입니다.

영화 도가니 속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교사가 아동에게 행하는 성추행뿐만 아니라 학교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해야만 하는 교사의 비애, 재판과정에서 보이는 검찰과 변호사 사이의 '전관예우'라는 관행 등 우리 사회의 썩은 관행을 안개를 걷듯 보여주며 관객들을 분노케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영화 도가니 는 감상하는 내내 어디까지가 실화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궁금할 정도로 믿기 힘들었습니다. 세탁기에 아이의 머리를 넣고 고문하는 사회복지사가 실제로 존재했던 것일까요? 비정상적인 성도착증을 가지고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요?

 




누가 봐도 명백히 성추행을 당하고 인권이 유린당하는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법이라는 모호한 테두리와 권력 앞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무참히 짓밟히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물대포뿐이었습니다. 

이런 영화의 장면들이 창작에 의한 단순한 픽션일까요? 


세상에 바른말 하고 싶어도 못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며, 귀 닫고 입 닫고 네 갈 길만 가라! 는 엄마의 대사에 대해 생각의 깊이가 얕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감추(감히 추천)합니다.


영화 <도가니>,
직접 확인하시고 느껴보실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