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시간. 약 70여분이라는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면서 무가지를 보곤 합니다. 시사,문화,연예 등 다양한 소식을 간추렸다는 점에 시간보내기에 좋은데요. 사실, 거의 모든 소식이 전 날 트위터에서 한 번씩 거론 되었던 뉴스들이기는 합니다. 14일 트위터에서 이슈가 되었던 뉴스 중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여기자에게 "너 그러다 맞는 수가 있다" 라는 막말에 관한 소식은 참 뻥도 그런 뻥을 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농담으로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그 여기자의 자존심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어디선가 환청이 들립니다. (너 그러다 블로그 못하는 수가 있어!)

 


무료한 시간을 달래 준 무가지. 잡지를 뒤에서 부터 보는 버릇이 있는데, 무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맨 뒷장을 넘기자마자 컥!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 안에서 5초 이상 보면 불미스런 일이 생길지도 모를 광고였습니다.


지리한 장마가 끝나면 정말 어마어마한 폭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바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전 올 여름 미리 계획하고 있던 블로그 프로젝트 촬영준비로 바캉스는 힘들 것 같고 신문지면 광고를 통해서나마 어흠...음 허허... 

4초 만에 다음페이지로 넘겼습니다.


꼴찌도 한 때는 모든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와 크고 작은 갈등을 술로 풀려고 했고, 그렇다보니 술 때문에 생기는 실수가 많았었죠. 술이라는 녀석을 잘 타이르고 사람이 조절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술에게 조절(?)을 당하는 수가 생기더군요. 

술 주정 심한 남편이 술을 끊고 가정에 충실했다는 어느 주부의 글이 훈훈하게 다가왔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공연을 열고 있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양에 관한 기사인데요.

음악이 우울증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마이너 단조의 음악은 사람을 더욱 가라앉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정신적, 신체적으로 아픈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는 박지혜 양 또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돼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우울증에 빠진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를 아프게 한 것도 음악이고, 그녀를 치유하게 한 것도 음악! 꼴찌들은 좋은 음악 많이 들어주세요. 

오는 18일 건국대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또 한번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꼴찌가 어렸을 적 그랬던 것처럼 지금 어린 아이들도 대통령은 하늘만큼 높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학생들에게 존경 받아 마땅한 대통령께서 싸인을 요청하는 한 학생의 머리를 받침으로 삼고 싸인을 하는 사진을 봤습니다. 사진에 의하면 학생도 웃고 있고, 현장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뒤 덜 닦고 화장실에서 나온 기분입니다. 여기자에게 '너 그러다 맞는다' 라는 말이 계속 잔상으로 남아서 그런지, 이 한 장의 사진도 썪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싸인을 원하는 학생의 손바닥에 싸인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셨으면 어땠을까요?
싸인이 조금 틀리고 삐뚤해도 그 학생에겐 영광이었을텐데, 그 영광을 꼭 머리를 받침삼으셔야 했는지... 
국민을 우러러보지는 않으시더라도 사람으로 대하시고, 조카로 대하시고, 자녀로 대하시려는 그 느낌을 간직한 분이 되어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꼴찌의 짧은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제는 엄포 놓지 마시고 오만을 엄폐하세요.
사람의 머리를 받침하지 마시고, 국민의 받침이 되어 주세요. 

위 사진은 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인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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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iorchid 2011.07.15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 70분 단상도.. 훌륭한 글감을 이끌어 낼 수 있군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꽃집아가씨 2011.07.15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머리를 싸인하는데 쓴다고요?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에효....

  3. 수정 2011.07.15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

  4.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미스터브랜드 2011.07.15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렇게 무가지를 리뷰해 주시니 너무 좋은데요.
    하루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두 알게 되구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네오나 2011.07.15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그러다 의원 못하는 수 있어.
    라고 답해주고 싶네요 -_-;

  6.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네포무크 2011.07.15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웃고 넘기자면 얼마든지 그럴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뭔가 많이 찝찝하네요.
    '너 기자 못하는 수가 있어' 라는 얼굴을 노트북으로 후려갈기고 싶어집니다.
    대통령은 뭐...할말도 없네요.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7. Favicon of http://bloping.tistory.com 새라새 2011.07.15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대통령 사진의 모습이..
    마치 목사가 신도에게 세례를 하는 모습처럼.....
    무가지 신문을 요렇게 요약을 한다면 저처럼 신문을 멀리(?) 하는 사람들은 보기 편할것 같은데요..ㅎㅎ
    아마 오늘로써 장마가 끝나고 더워진다는것 같은데..
    건강 잘 챙기시면서 일하세요^^

  8.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레오 ™ 2011.07.15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뭘 해도 않되는 사람이 있죠 ..
    지하철 막가파 이야기는 빠졌군요 ^^;

  9. 2011.07.15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transartist.tistory.com 토To 2011.07.1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멀었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ㅡㅡ;
    그래도 신문에 실린 아름다운 소식을 접하면서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11. Favicon of http://ok-dj.com Cantata 2011.07.17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저 싸인하는 모습은,,, 너무햇네요

  1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빨간내복 2011.07.19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스타일의 포스팅이네요. 멋집니다. 무가지라는게 무료라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