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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옥상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문제, 우리 동네만의 문제인가?

얼마 전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고 있던 중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는 짜증섞인 투로 언제 들어오냐며 다그쳤습니다. 한 동안 파도가 잔잔하더니 또 쓰나미가 닥치려는 것인가 걱정했는데, 아내의 짜증은 제가 가진 술모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웃집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모여 복도에서 침을 뱉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차례 흡연 청소년에 관한 글을 작성한 바 있는데요.

2011/06/01 - [일상] 당신이라면 흡연 청소년을 어떻게 훈계 하시겠어요?
2011/02/16 - [일상] 호기심에서 시작된 아파트 옥상문에 대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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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청소년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피해는 비단 아내 뿐만이 아니더군요.



지난 월요일 늦은 밤, 트위터에 한 여성이 짜증 가득 담긴 감정의 글을 올렸습니다. 옥상에 모인 청소년들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트위터 이웃의 글을 보니 제가 밤에 나가있을 때 아내가 겪었을 두려움과 짜증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옥상에서 단순히 담배만 피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트위터 이웃 여성이 바로 다음 날 올린 트윗내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단순히 흡연 뿐만아니라 도난 사건도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몇달 전 옥상문 개폐에 관한 인터뷰 때 들은 내용은 옥상에 이불까지 가져다 놓고 도가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옥상에서 학생들이 모여 술까지 먹는다더군요.

통화상으로 아내가 밤에 나가서 훈계를 하겠다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제가 없는 상태에서 딸과 아내에게 이웃 학생의 친구녀석들이 혹시라도 해코지를 할까 두려웠습니다.

아내는 민원제기를 하겠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또한 막을 수 밖에 없더군요. 바로 이웃과 서먹해지는게 싫어서였습니다. 그러지말고 경비실에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경비아저씨도 포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곤란한 문제입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젊은 여성이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을까요?
만약 여러분 이웃중에 연립주택 옥상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학생들이 모여 소란스럽게 떠들고, 술 담배를 일삼는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옥상, 이대로 우범지역이 되도록 나둬야 할까요? 
단순히 옥상문을 잠궈두는 것이 해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