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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트루맛쇼 저리가라~ 서바이벌 레스토랑으로 트루맛집을 소개하는 사람들


제 블로그를 통해 강남역 음악국수 라는 맛집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진한 국물의 국수와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멸치국수 정식. 그리고 애니매이션 과 피규어를 보고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국수집인데요. 오늘은 미리 말씀드린대로 음악국수집 두번째 소개인데, 국수집 소개라기보다 그 집의 맛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소개입니다.   

지난 4월 19일 포스팅에서 <나는 블로거다> 카테고리를 통해 '먹는 언니'라는 닉네임의 블로거와 그녀가 기획한 서바이벌 레스토랑이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제가 동료나 선,후배들의 한 숨 섞인 시선에도 꼿꼿이 블로그에 매진한 이유가 바로 먹는 언니 님처럼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고, 프로그램까지 기획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외주프로덕션을 운영하는 친구는 돈도 안되는 일을 왜 하고 있냐며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분명 미디어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고, 개인적으로 꿈꾸는 바가 있어 고전중입니다. 하지만, 기획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겠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먹는 언니와 함께하는 블로그 프로젝트 1탄 <서바이벌 레스토랑>




노란 옷을 입은 블로거 '먹는 언니'님의 평가단 모집에 서로 다른 일을 하지만, 한 입맛 하신다는 4분이 모이셨습니다. 4명 모두 트위터 사용자시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 모바일 관련 근무, 몸만 빼고는 영혼까지 팔고 있다는 분 등 ㅎㅎ 다양한 분들이 모이셔서 인사를 나누고 음식맛을 볼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주방에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던 경력 14년 차의 김재환 쉐프께서 냉정한 평가단의 입맛을 자극시키기 위해 열심히 요리 중이셨는데요. 짧은 영상(28초)으로 확인하시죠. 




http://youtu.be/V7E7XGxHG5g
▲ 위 영상은 DSLR Nikon D5100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동 기종으로 촬영, 편집한 영상임을 알립니다.


아래 영상은 지난 포스트에 소개했던 멸치국수 정식 요리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kkolzzi#p/u/6/3Rk2ecV37xQ

서바이벌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먹는 언니'님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관심있는 분과 트위터 사용자들의 건전한 리뷰를 얻고 싶은 음식점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에게나 무료입니다.


제가 촬영하면서 제일 재밌던 풍경은 음식 맛을 보자마자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전송하는 평가단의 모습이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자나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으실 겁니다. 포스퀘어로 음식점의 위치를 알리고, 음식이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음식 인증샷을 촬영해서 전송하고, 그 맛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형식. 이것은 또 다른 정보 전달의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누군가에게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입소문을 내고 싶은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번째 메뉴 보쌈이 나오자마자 아이폰과 카메라 심지어 아이패드까지 들고 정신 없습니다.

ㅋㅋ 난 맛있게 먹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이 분들은 일단은 먹기 전 음식을 예쁘고 맛나게 촬영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았습니다. 서로 예의(?)를 갖추며 촬영이 완료되었음을 눈치채자 젓가락으로 보쌈을 집어 듭니다. 그리고 10분도 안돼서 보쌈은 사라졌습니다. 



전 이미 지난 주에 멸치국수정식 먹으면서 보쌈 맛을 봤는데요. 어제 더 맛있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겠죠. 이날 제공된 음식은 보쌈, 해물파전, 돼지숙주볶음, 그리고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쉐프님의 신작 막삼겹 더덕구이 그리고 후식으로 국수와 막걸리였습니다.



서로 한 살 차이인 사장님과 쉐프님이 이렇게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음식점 홍보때문이 아닙니다. 실제 맛집 평가단이라고 모인 사람들이 음식 맛 없다고 트위터로 전송하면 큰 데미지를 입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상으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 이유는 음악국수 집에서 만드는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취지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처음으로 서바이벌 레스토랑 평가단에게 선보인 요리가 있었는데요. 막삼겹 더덕구이 볶음(가제)라는 미완성의 요리는 평가단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2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처럼 평가단과 음식점 스탭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와 고객의 소리를 먼저 접하고, 평가단은 솔직 담백한 평가를 통해 신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소셜버라이어티라 이름 지어진 <서바이벌 레스토랑>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한 음악국수 집 이승원 사장은 평소에도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많다는데요.  





이승원 사장은 트위터(@musicnoodles)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usicnoodles)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류에 속하지 못한 인디 음악인들을 위해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요. 이 이야기는 길어지기도 하고, 또 놀랍고 의미있는 이야기가 준비 중이니 다음기회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바이벌 레스토랑은 지난 4월 제라한 말고기 전문점과 678찜을 1회로 이번이 두 번째 시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다소 아쉬웠던 점은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서로 소개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프로젝트 진행자가 마련해주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가자 또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음식을 함께 하는 자리인만큼 시간 약속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소셜미디어가 갖는 특징이자 장점이고 이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신 강남역 만복국수 김재환 쉐프님께 감사드리며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흔쾌히 수렴해주신 이승원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음악국수 집의 음식맛이 궁금하신 분은 트위터에서 해쉬태그 #sfood 로 검색하시면, 당일 실시간 맛평가와 음식 사진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음악국수 집과 서바이벌을 펼칠 음식점은 도곡동 문스시 집입니다. 사시미 정식 코스가 제공될 예정이고, 제가 먼저 맛배기로 초밥만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http://onoffmix.com/event/2993 

<서바이벌 레스토랑>에 참여하고 싶은 레스토랑 업주께서는 제 블로그에 비밀댓글이나 '먹는 언니'님 블로그에 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에 드는 비용은 전혀 없고, 평가단에게 무상으로 음식만 제공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냉정한 평가단의 평가에 자신있는 업체만 신청을 받는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