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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와 삼겹살을 한 번에 온누리 장작구이


주말부터 목이 따끔따끔하더니, 일요일 아침에는 코가 막히고 오후부터는 콧물 뚝!
레알 환절기 감기에 걸린거죠. 그런데, 전 어렸을 적부터 감기에 걸렸다하면 꼭 행하는 민간요법이 있습니다. 

엉뚱하고 근거없는 감기 퇴치법이지만, 저만의 민간요법 어느 정도 효용이 있답니다. 

식욕없어도 무조건 폭식하라! 

어렸을 적 감기에 걸리면 음식 가릴것 없이 많이 먹고 열량을 많이 발산해야 한다는 약사 아저씨의 말씀을 저는 지난 30년 동안 폭식의 형태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점심부터 저의 폭식은 시작 됐습니다. 라면 한그릇 + 반 그릇 + 공기밥 한 그릇을 식욕이 없어도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렇게 억지로 먹고나면 잠시 막힌 코가 뚫립니다. (병원가는 걸 싫어해서 행하는 저만의 민간요법이니 절대 맹신하지는 말아주세요^^.)

감기 걸리면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걸 아는 아내가 저녁은 외식을 제안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오리를 먹자고 합니다. 지지고 볶고 싸워도 아플 때는 아내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행복입니다.
 


아내는 점심에 미리 예약을 하려했지만, 주말,주일에는 예약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온누리 장작구이집. 
처 오빠들과 함께 오후 6시 경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사람 정말 많더군요. 



안양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온누리 장작구이 식당은 본관,신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미 1층은 만석, 다행히 2층에 자리가 있어서 우리 일행은 2층으로 향했는데요. 



우리 가족을 제일 처음 맞이하는 것은 벌겋게 달궈진 숯과 화로였습니다.
그런데, 이 식당에서는 보통 화로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있었습니다.



처음 주문을 받기 전부터 은박지에 고구마를 싸서 화로에 가져 온다는 것이죠. 이 차별화는 손님들에게 식 후 군고구마 후식을 제공하게 됩니다. 

군고구마는 식당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이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도 이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비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주문한 장작구이 삼겹살과 오리구이가 나왔습니다.  



2인분에 33,000원하는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삼겹살과 오리고기가 섞인 구성.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에 화롯불에 살짝 굽기만 하면 이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리고기는 새콤달콤한 백김치에,
돼지고기는 상추와 쌈장 그리고 알싸한 마늘과 함께...


 



막걸리가 다 떨어진 관계로 막걸리 대신 주문한 청하.





 이 집의 특징은 군고구마 서비스에서 알수 있듯이 넉넉한 인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잔치국수도 공짜 서비스!


후식으로 서비스되는 군고구마의 진미를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문전성시의 비결은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고 떠나기 전까지 만족스러웠던 티타임.



 

 

삼겹살과 오리구이, 게다가 잔치국수 한 그릇, 공기밥 한 공기와 된장찌개 등 감기 퇴치를 위한 방편으로 폭식을 했습니다. 아내는 한 가지만 빼놓고 다 맘에 든다고 했습니다. 그 한 가지는 화장실 상태가 안습이었다는 점...

 
정정) 2011년 4월 19일을 기하여 감기 걸리면 가까운 병원을 찾기로 했습니다. (ㅠ.ㅠ) 어제 병원에서 진료받고 감기약 하루 치 지어먹었더니 바로 코 뚫리고 가래 사라지네요. 의학을 기만하지 맙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