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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탈의실에 들어간 실수,혹시 성인 ADHD 증후군?




얼마 전,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성인 ADHD 자가 진단에 관한 내용이 방송된 적 있습니다. 우연히 그 방송을 보면서 자가진단 10가지 항목 중 6가지 정도가 제게 해당되더군요.ㅠ.ㅠ).

그동안 ADHD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설마 내가 ADHD 증후군이겠느냐며 자신했지만 요즘 제게 생기는 일들이 심상치 않아 정리해봅니다.





 ADHD란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를 말한다고 합니다. ADHD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신경화학적, 유전적, 환경적, 해부학적 요인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사실 ADHD에 관한 포스팅은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제 딸에 관한 글을 정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상황이 생겨서 혹시 제가 ADHD가 아닐까에 대해 의심하게 된 거죠.

이웃 블로거 에버그린 님께 사연을 전해 드리려다가 직접 정리하는 황당 에피소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른 아침, 수영을 배우고 있는 문화센터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화센터 로비에서 키를 받고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정신 넋 놓고 아무생각 없이 들어간 곳은 여자 탈의실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 뒤에서 저를 지적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몸무게를 재고 있는 여자사람의 신체구조 다름을 인식하고 순간 빛의 속도로 뛰어나왔습니다. 정신 넋 놓고 걷다 치한으로 몰릴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탈의실에는 여성 한 분만이 있었고, 저를 보지 못하셨습니다. 잠이 번쩍깨고 전기에 감전된 듯 머리카락이 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수영강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주의력과 집중력이 약해서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동시에 주의력과 집중력이 약한 ADHD증후군이 아닌가?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ADHD 자가 테스트 방법 : http://cafe.naver.com/balancebrain/1019

예전부터 이럴 땐 저 자신에게 화난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자고 일어나서 안경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 
2. 샤워실에서 머리 감다가 내가 샴프를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다시 샴프 하는 경우.
3. 방 청소를 깨끗이 하면 3일을 버티지 못하고 지저분해지는 경우


일요일 봄 맞이 대청소를 했는데, 제 작업공간이 얼마나 오랫동안 깨끗이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청소 때마다 깨끗이 써야지 하면서도 하루 이틀 뒤면 쥐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리니...ㅠ.ㅠ)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깨끗한 작업실을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오랜 음주 때문에 해마의 손상에서 오는 치매 현상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취하지 않았을 정도로 절주를 해 왔는데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것은 ADHD를 의심해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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