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하네스버그의 민박집 한강하우스와 만델라광장


글에 앞서 어제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타깝습니다. 교민이 제일 많이 살고있는 나라일테고 뿐만아니라 재일조선인까지 포함하면 우리와 관련된 일이지 남의 일이라고 모른 척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지진에 대해 악플을 남기는 네티즌들에 관한 기사를 보고 인터넷 문화에 대해 잠시 회의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발 사람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주 영어회화로 인해 아프리카 출장가면서 쩔쩔맸던 사연에 이어 글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이 기록은 2009년 맡았던 프로젝트로 촬영 다녀왔던 콩고민주공화국 촬영기입니다. 현재의 여행기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앙골라로 파견근무 가시는 아저씨 덕분에 13시간 가까운 비행을 지루하지 않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아저씨와는 이별을 해야했고, 그 때부터 혼자서 겪는 새로운 경험의 시작이었는데요.

(입국심사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보시려면 더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요하네스버그의 한인 민박집 한강하우스

우여곡절끝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미리 연락드렸던 민박집 주인께서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작은 체구의 아주머니셨는데 이민오신지 20여년 정도 되셨다고 하시더군요. 아주머니를 따라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민박집으로 향하는 길에 발견한 우리나라 기업의 간판. 괜히 뿌듯 ㅋㅋㅋ





공항에서 차로 30여분 정도 이동한 후 도착한 요하네스버그의 한인 민박집 한강하우스. 2중 철문이 열리는 것만으로도 이곳의 치안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의 민박집은 무척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작은 풀장까지 마련되어 있었고, 방은 12개 정도 된다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주로 해외 출장자들이 비행기 경유로 하루씩 묵기도 하고, 장기 투숙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세네갈에서 파견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직원들이 비행기 경유로 하루 묵고 계셨습니다.

( 민박집 한강하우스에서의 저녁식사 포스팅을 보시려면 더보기 버튼을 꾹)





세네갈 해외 파견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비행기 경유로 하루 묵었다는 기업인들이 비행기를 타기 서너시간 전 쇼핑할 거라며 동행을 권하시더군요. 혼자 뻘줌히 민박집에 남아있기도 뭐해서 감사히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치안에 관한 민박집 주인아저씨의 말을 보시려면 더보기 버튼 꾹)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만델라 아저씨의 동상이 있다는 요하네스버그 만델라스퀘어에 도착!


(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밤거리를 보고 놀란 에피소드를 보시려면 더보기 버튼 꾹)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만델라 광장은 에티오피아에서의 경험처럼 '아프리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선입견의 이미지를 깨 버리는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유럽경험이 없던 꼴찌에게 유럽풍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예쁜 카페들이 줄지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듯 했습니다. 





만델라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고 포스팅을 했어야 했는데, 여기까지가 꼴찌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만델라 광장에 우뚝서있는 만델라 동상은 그 위엄이 대단했는데요.


그 크기를 172cm의 단신인 제 키와 비교해보자면 



 

제가 딱 1/3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서 기부되고 아티스트가 누구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참조.





민박집에서 만났던 느낌있는 부산 싸나이 아저씨들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사주셨는데요. 쓴맛과 단맛이 오묘하게 섞인듯한 커피 맛과 은은한 향은 아직까지 혀와 코를 자극하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 꼭 소주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저를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혹시 이 글을 보시면 꼭 소주 한 잔 해요!^^ 꼭이요!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 가족들에게 선물하겠다며 쇼핑을 하시겠다기에 따라서 쇼핑몰을 구경했습니다. 저는 다음 날 콩코민주공화국으로 향해야했기 때문에 짐도 늘릴 수 없어서 구경만 했는데 커피나 루이보스티 차를 구입 못했던 게 아쉽기도 합니다. 루이보스티 차는 남아프리카산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잠깐이었지만 정이 든 아저씨들과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사진속의 여인들처럼 마을에 물이 없어 우물을 뜨러 먼길을 떠나는 여인들.
하지만, 깨끗하지 못한 물로 질병을 앓고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꼴찌도 다음 날 콩고 민주공화국 루붐바시로 향합니다. 

<다음주에 계속>   

제 블로그를 rss로 구독하시면 매일 발행되는 글을 편하게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