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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홍대 청소노동자들과 함께한 날라리 외부세력 영화번개



영화<아이들>에 대한 감상 정리는 다시 하겠지만, 지난 1월 25일 영화 <아이들> 언론시사회 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난 후에 개봉일에 다시 감상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유는 영화 속 유골 분석하는 장면에서 뭔가를 핀셋으로 잡아 꺼내는 장면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오늘(17일) 오후 7시, 영화 <아이들>의 개봉일에 맞춰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김여진님을 비롯해 트위터에서 결성된 날라리 외부세력이라는 동호회와 홍대 청소노동자분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번개모임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홍대 문헌관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평소에는 가기 힘들었던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기부해서 입장권을 받은 사람, 기부금을 낸 사람 등이 어르신들과 함께 영화 <아이들>을 감상했습니다.


영화 감상 전, 홍대 청소노동자 분들은 배우 김여진에게 고마움의 표현으로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예쁜 배우님 사진을 이렇게 엉망으로 촬영해 죄송하지만,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어쩔 수가 없네요. (배우 김여진님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장에 배우 김여진씨가 나타나자 홍대 청소노동자분들은 너무나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이날 사진에는 촬영되지 않았지만, 노회찬 의원도 참석해서 어르신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시작 전, 이규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용우, 류승용,김여진 님이 홍대 청소노동자분들께 간략한 영화소개와 더불어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비아냥 섞인 글들을 간혹 보는데, 영화 속 내용처럼 가설인 것 같구요.^^ 설령 영화 홍보를 위한 모임일지라도 추위에 떨고 있는 노동자분들을 위해 나름 느낌있는 영화 홍보의 모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를 시사회에 이어 또 다시 감상했더니 놓친 부분도 다시 새겨 보게 되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상업영화지만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 알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관심과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닫게 하는 영화였기에 이 모임이 더 의미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10년 1월 19일 오후 7시 홍대 영상

홍대 청소노동자 어머님! 힘내세요! from seongha woo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