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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사용하던 Nikon 50mm 단렌즈를 발견하다.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난장판이던 방을 깨끗이 정리했다. 방을 정리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득템을 했는데, 정말 알아야 뭘 응용할 수도 있고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며칠 전, 사진 잘 찍는 선배 사무실에 놀러가서 몰랐던 DSLR 사용법에 대해 배우다가 선배가 예쁜 색감의 사진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렌즈를 꺼내 내 카메라에 부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Nikon D50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선배의 렌즈를 부착했더니 자동 초점은 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왠지 선배의 렌즈가 낯설지가 않았다. 


 대학 1학년 때 사진 수업이 있었다. 겨우 합격한 대학에서 사진과목 만큼은 과제도 잘 내고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사용했던 기종이 Nikon FM2 였고, 그 당시 카메라에 부착돼있던 렌즈가 50mm 렌즈였던 것이었다. 


존경하는 선배가 아니었다면, 17년 전 사용하던 필름카메라는 아직도 내 방 구석에 쳐박혀 세상의 빛을 보기 힘들었을것이다. 방 정리하다가 카메라 렌즈를 빼서 Nikon D5000 마운트에 끼워 촬영을 해봤다. 자동초점과 자동 노출은 안 됐지만, 여느 때보다 사진촬영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재미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노출과 초점을 맞춰가며 매뉴얼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 

기억을 더듬어보니 스무 살 시절에는 니콘FM2로 여기저기 다니며 모든 촬영을 수동으로 하고 인화 및 현상까지 작업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떠올랐다. 동네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담아 학기 사진전으로도 전시회도 했던 기억. 그 때는 정말 필름값 때문에라도 일일히 초점 맞추고 노출 맞추고 성의껏 촬영했었던 것 같은데, DSLR을 구입하고 나서는 잘 못 나오면 지워버리지 하는 맘으로 대충 막 찍는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선배말로는 사진은 여러번 많이 찍어봐야 실력이 는다고 했다. 이제 단렌즈까지 활용하면서 시간날 때마다 사진 많이 찍어보고, 느낌 많이 담아 봐야겠다. 

DSLR Nikon D5000에  50mm 단렌즈로 촬영한 동영상 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