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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바라 본 하얀 세상


개인적으로는 올 해 처음 맞이한 첫 눈입니다. 눈이 주는 감성 선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어렸을 적 동네를 휘젓던 복실이(수 년째 강아지는 바뀌어도 이 이름만을 고집하는 부모님덕에 불변하는 개 이름)처럼 왜 이리도 싱숭생숭한지 모르겠습니다. 전 날, 눈이 내린다는 예보로 인해 아침일찍 서둘러 근처 야산이나 높은 곳에서 설경을 영상으로 담고 싶었는데, 오전 11시 경까지 눈 소식이 없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내린 눈을 맞이했습니다.


아주 적당하게만 내려줘서 메마른 감정의 사람들 촉촉하게 적셔줬으면 좋겠고, 폭설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지역 없을 정도로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싸움 못해 안달난 사람들 눈싸움하지, 피터지는 싸움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