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시대 편지를 소재로 한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관객과의 대화 현장


"여보, 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여겨 사랑했을까 ? 남도 우리 같을까 ?"

조선시대 한 여인이 사별한 남편을 그리면서 쓴 애절한 편지의 내용입니다.
이 편지는 지난 98년 경북 안동시 정상동 고성이씨 무덤에서 머리카락과 미투리 라 불리는 신발과 함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애절한 사랑이 담긴 이 편지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입니다.



어제 (18일) 오후 7시. CGV상암에서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영화 상영 후 연출을 맡은 임진평 감독과 주연배우 박재정, 윤소이씨가 참석해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 송지환 편집장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 박재정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브라운관을 통해 친숙했지만, 영화로서는 첫 출연작인데다가 일반 관객들과 처음 자리를 갖는 시간이라서 오히려 여쭤보고 싶은 게 더 많다며 첫인사를 건넸습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참석으로 인해 현장에 조금 늦게 도착한 배우 윤소이
는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무영검> 그리고 최근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비춰진 여걸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한 남자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담은 눈빛 연기를 펼치며 여성스러움을 한 껏 발휘했습니다.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생'에 무엇이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 였었으면 좋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임진평 감독은 지난 98년 발견된 애절한 사연의 편지를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소재가 헐리웃이나 외국같은 경우는 많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소재의 제한이 많기에 감독으로서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배우 윤소이씨는 2009년, 2010년 SBS희망TV 프로그램 제작 차 아프리카 콩코민주공화국과 니제르를 생각하는 꼴찌와 함께 다녀 온 경험이 있습니다.
 
2009년 당시 배우 윤소이씨를 처음 만났을 때 <아라한 장풍대작전>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여장부로만 느꼈다가 아프리카에서 안타까운 현실에 눈물쏟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천상 맘 여린 여대생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애절한 사랑을 품은 순정만화의 주인공같은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저예산으로 잘 만들어진 멜로 영화입니다.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하시고 영화에 대한 감상 및 리뷰는 다음 주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관객과의 대화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