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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프리카 신생아 사망원인의 하나 저체온증




2010년 SBS희망TV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지난 7월 말 아프리카 니제르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기아에 고통받고 있었고, 통계상으로는 5명 중 한 명의 아이가 5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영양실조로 인해 면역력이 결핍된 아이들은 호흡곤란,결핵, 뇌수막염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그 외에도 말라리아, 더러운 물로 인한 수인성질병 그리고 일교차가 심해 얻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체온증

주로 찬물에 빠진 경우나 한랭한 공기, 눈, 얼음 등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 일어난다. 특히 21℃ 이하의 차가운 물에 빠졌을 때에는 일반적 상태에서 보다 냉각효과가 30배나 빠르기 때문에 단시간에 위험한 정도까지 체온을 저하시킨다. 또한 움직이는 공기는 정지한 공기보다 냉각 효과가 더욱 크고, 추위와 함께 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 가정에서도 저체온증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난방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집에 장기간 있을 때 발생하며 특히 유아나 노인에게 잘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면 심장·뇌·폐 또는 기타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고, 27℃ 이하가 되면 부정맥이 유발되며, 25℃ 이하가 되면 심장이 정지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사망한 것처럼 보인다. 증세는 다음과 같다. ① 오한:초기에는 체온유지를 위하여 떨게 되지만 체온이 32℃ 이하인 경우에는 오한이 일어나지 않는다. ② 근육운동 저하:초기에는 미세한 운동이 장애를 받지만, 나중에는 운동장애가 일어나는 것을 육안으로도 알 수 있다. ③ 의식장애:호흡·맥박·혈압·체온 변화 등이 일어나는데, 맥박이 느려지고 호흡이 감소하며, 혈압이 저하된다. 이를 방치하면 사망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저체온증 참조
http://100.naver.com/100.nhn?docid=770091


아프리카에서는 일교차로 인해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이에 국내 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아프리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 모자뜨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관련홈페이지 : http://www.sc.or.kr/moja/

2010년 10월 22일~23일 방송되는 2010 SBS희망TV <아프리카 니제르>편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윤소이씨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실제 출생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신생아를 위해 말라리아 방지 신생아용 모기장을 만들어 주었고, 
세이브더칠드런 말리 직원 이재광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신생아용 모자를 선물했습니다.


미방송 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신생아를 촬영하면서 느낌받은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의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는 영유아들에 관한 영상은
수요일(20일)오전 8시 SBS출발 모닝와이드 3부 그리고, 
10월 22일~23일 총 7부로 나뉘어 방송되는 2010 SBS희망TV 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갓 난아이를 촬영하며 안타까웠던 사실은 이 아기를 만나기 며칠 전 크레니라는 영양실조회복센터에서의 촬영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크레니는 중증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회복센터인데, 이 곳에서 촬영하는 동안 많은 아이들이 기아로 고통받는 모습을 목격했고, 영양실조로 인해 오는 호흡곤란,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 촬영과정에서 마을에서 크레니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던 한 아이는 이틀 뒤 다시 크레니로 촬영을 갔을 때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크레니에서 중증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촬영하며 느꼈던 안타까움이 
먹을 식량이 없어 텅빈 곡식창고를 보여주던 그 신생아 가족들의 모습과 교차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하루 한 끼 먹기가 힘들어 풀을 뜯어 간단한 양념으로 끼니를 대신하는 실정이었습니다.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된 아이라 토실토실 살이 붙어 있었지만, 자라면서 겪어야 할 배고픔. 혹시라도 크레니의 아이들처럼 중증영양실조에 걸려 고통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SBS희망TV를 준비하면서 아프리카의 근본적인 기아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정확한 해결책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른 척 하고 지나 갈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NGO단체들의 양심적인 구호사업이 절망과 체념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