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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여자였다_#2 사진찍기 싫어하는 엄마





한여름,

시원한 모시 삼베 옷 선물했는데,
어머니 표정이 
한겨울이다. 
 

황토색 내의가 나이 들어 보인다며
입어 보시지도 않는다.

밭에 심은 열무 잎 색깔이
엄마 처녀 적 피부처럼 청초록이라
사진 찍어 보여 드렸더니,

옆구리 살은 안 접히게
사진 좀 잘 찍을 수 없느냐고
성화 시다.

사진 찍지 말라시며 손사래 치다가도 
예쁜 사진 원하는

엄마도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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