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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PD의 제작노트

[꼴p의 제작노트] 제진역에서 두 정거장, 금강산 역을 지나 유럽까지

2022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간 2022 통일 걷기 강원권 행사에 영상 기록으로 참여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 편집에 제 과제인데요. OK CUT 모음 중 영상 구성 정리도 할 겸, 짧게 스틸 장면과 함께 순차적으로 제작노트 정리합니다.

2022통일걷기_강원권 행사 발대식

#고성 통일전망대 발대식 

2022통일걷기 참가자들과 스탶 포함 50여 명 남짓한 일행은 고성 통일전망대 앞에서 집결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열고 평화의 들판 위에 통일의 집을 짓는다!" 

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 님의 인사말. 어쩌면 막연해진 '통일'이라는 2음절의 단어를 DMZ 접경 지역을 걸으면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접경지역의 자연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그 가치를 담는 것이 본 행사의 목적이라고 할 것이다. 

 

 

출입신고 절차를 마치고,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끝자락과 해금강을 바라보며, 또 한 번 금강산을 직접 밟고 풍경을 영상으로 담고 자연의 소리를 사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철망 너머 보이는 철길이 다시 살아 움직여 기차로 북녘을 향하는 날이 오기를. 

 

 

#제진역 PTX 열차 가상 여행 체험

통일전망대에서 전쟁 체험전시관까지 짧은 관람을 마치고 제진역으로 향한 일행들. 간단한 안내를 받고 PTX 열차를 통해 영상으로나마 가상으로 여행 체험을 했다. 국제공항처럼 출입국 신고를 진행하는데, 여기서는 출국 입국이 아니라, 출경 입경이라는 표현을 쓴다. 

 

 

참가자가 가상 체험으로 매표를 진행하는 모습, 금강산을 지나 모스크바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여행할 수 있는 대륙 열차. 이 열차를 통해 유럽 여행을 즐기는 것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멈춰진 철길 위에 통일의 꽃 피우자' 

 PTX라는 이름의 평화통일열차가 남북을 너머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그날까지! 통일에 대한 염원은 계속 되어야 한다. 이념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더라도 경제적 교류와 단계적 소통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PTX (Pyenghwa Thongil Express) 평화통일열차. 

열차 안에 들어가면 영상을 통해 평양으로 떠나는 가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제진역에서 런던까지 12754km 베를린까지 11128km 모스크바까지는 9257km 금강산까지는 28.26km 단 두 정거장.
가상의 현장스케치였지만, 직접 금강산 현장에서 영상 스케치 하는 날이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 복장이 평양 복장이에요?"

걷기 행사에 참가한 한 중년 남성이 물었다.

"네~ 안내원이라~요"

 

북녘의 말투로 자신을 소개한 사람에게 청년 참가자는 실제 북한 사람이냐고 묻기도 했다. 나 또한 궁금했다.
화면에서 아리따운 북녘 여성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 마주 보며 손을 흔들고 싶었다.

 

열차를 타고 떠나는 가상의 여행. 열차 칸마다 조금씩 다른 컨셉으로 여행 체험을 할 수 있다. 

 

북한에도 복권이 있을까? 북한에도 노래방이 있을까? 청년 참가자들이 퀴즈를 통해 북녘을 알아가는 시간.

 

 

2022통일걷기 본격적인 걷기 행사 전, 고성 통일전망대와 제진역 탐방을 통해 본 행사가 평화와 생명, 그리고 통일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몇 년 전에 강원도 SNS 서포터스 활동 과정에서 제진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PTX 열차 체험이 없었기에, 이번 기록 과정에서 새롭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앞섰다. 2027년에는 강릉에서 제진역까지 이어지는 철도가 완공이 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열차로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현실이 되기를. 

 

꼴찌PD의 현장스케치 사진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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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