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찌닷컴 운영자, 

우수한 꼴찌PD입니다. (이하 꼴피) 

 

꼴피가 지난 9월 3일~4일, 1박 2일 동안 강릉 바우길 걷기 팸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평소 걷기를 좋아하고, 올해 초부터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이번 행사의 기록차 다녀왔는데요. 

꼴피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 PART1, 2로 전합니다.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서 이번 팸투어에 신청, 집결지인 춘천역으로 향했다. 강원도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춘천을 가끔씩 가게 되는데,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춘천으로 향하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은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춘천역에서 집결해 팸투어 여행지인 강릉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강릉 교동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걷기로 둘러본 곳은 월화의 거리였다. 월화의 거리는 강릉 바우길 6개 구간 중 5구간에 해당하는 길이며, 바우길은 강원도 사투리 바위를 일컫고,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일컫는 '감자바우'의 표현에서 딴 표기라고 한다. 

 

비와 함께 걷는 낭만적인 강릉 바우길.

 

강릉 바우길은 2014년 강릉~ 원주 고속 철도의 도심구간 지화화 공사에 따라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된 길이다.

 

 

 

마을의 풍경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인위적으로 조성된 거리라는 느낌보다는 동네 마실 나오듯 산책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낮은 담벼락의 기와집과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낡은 집이 빗소리와 함께 낭만을 더했다. 10여분 걷다가 '월화정'이라는 이름의 정각을 만났다. 

 

 

월화의 거리라는 이름은 강릉 지역의 고유 설화 무월랑(無月郞)’ 연화 부인(蓮花夫人)’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했다. 그 거리의 중심에 있는 월화정은 잉어를 통해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애틋한 사랑이 담긴 설화를 기념하기 위한 정각이고, 2004년에 복원됐다고 한다. 

 

월화정에서 바라본 남대천. 설화를 상징하는 잉어 조형물이 보인다. 

 

애틋한 사랑의 설화 덕인지, 이 곳을 찾은 연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강릉을 가로 지르는 남대천은 동해로 흐르는 강이라고 했다. 설화의 배경인 연못지가 강 중심에 무인도 형상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다리 끝에는 <여유>라는 동상이 있었다. 강원도 SNS서포터즈 활동이 콘텐츠 제작임과 동시에 내게는 여유였다. 

 

 

 

월화의 거리에서 중앙성남시장으로 연결되는 지점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거리를 연상케하는 구불구불한 거리가 있었다. 그 거리 주변으로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는데, 월화역의 이름을 가진 편의점이 인상적이었다.

 

월화의 거리는 인생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스팟이 많았다. 볕 좋은 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월화의 거리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중앙성남전통시장 

 

 

강릉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팸투어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오후 2시 30분 부터 30여 분 가량 주어진 자유시간. 전통시장 안을 둘러볼 시간이었는데, 배가 불러 맛을 체험할 수 없었다. 눈으로만 요기했던 맛집을 소개한다. 

 

 

우선, 시장에 들어서자 한 줄 길게 늘어선 대기자들이 시선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육쪽 마늘빵.

맛을 체험하지 못했으니 사진으로만. 

 

 

제일 먹고 싶었던 대게 그라탕. 

 

 

일본 불매 포스터로 시선을 끈 수제 한과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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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 있는 반면, 같은 음식인데도 손님이 없는 가게가 있었다. 맛이 그렇게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은 다 이유가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맛은 기본이고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태도였다고 판단했다. 길게 줄 선 가게의 손님들에게 짜증을 내는 상인의 모습도 보였고, 호객행위를 하는 점원의 바르지 못한 태도도 목격했다. 손님이 많은 가게는 다 이유가 있다.  

 

 

 

 

첫 날 마지막 투어의 장소는 테라로사 커피 박물관이었다. 커피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나에게는 인상적인 투어 코스였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도시라는 사실을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알았다. 테라로사 커피 박물관은 커피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과 더불어 고품질 커피를 찾아 떠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로드 다큐멘터리 영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물관 내에서 촬영이 허락된 커피 글라인더 수집관. 

 

 

 

 

커피를 매개로 제작된 작품이 박물관 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커피 박물관을 둘러보고 한 잔의 커피 시음의 기회를 얻었는데, 역시 커피 맛을 모르는 내게는 '쓰다' 로 정리. 향은 역시 좋았다. 많은 걸음을 하지 않았지만, 비와 함께 걸은 투어의 피로를 잠시 잊게하는 여유의 시간이었다. 

 

 

박물관 내 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기록은 못했으나, 일정 시간에 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라로사 커피의 생산 공정 및 커피의 역사와 골동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과 더불어 아트샵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릉 여행 시 꼭 둘러볼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팸투어가 그런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둘러 보는 일정이라 이곳도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찾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테라로사 방문이 팸투어 첫 날 일정의 마지막이었다. 

 

PART2에서 <계속> 

 

 

 

행사 다녀온 후 바로 작업실에서 영상으로 기록한

꼴피의 영상제작노트_강릉 바우길 편 감상하시죠. 

 

 

 

 

 

영상&사진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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