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떠난 제비, 하늘을 즐기다.

카테고리 없음 2019. 8. 2. 11:19 Posted by 꼴찌PD 꼴찌PD

둥지를 떠난 새끼 제비들은 

소리없이 사라졌다. 

 

 

 

둥지 끝에 매달려

불안하게 퍼덕이던 날개짓이

마냥 애처롭더니만, 

 

가지런히 배열된

꼬리 날개의 흰 점들을 드러내며

양팔을 벌리고 하늘을 가른다.

 

 

'복구자 비필고' 라고 했던가

오래 웅크리고 있던 녀석들, 

물 만난 고기처럼 

폭염도 아랑곳않고 하늘을 즐긴다.  

 

글/사진 

ⓒ꼴찌닷컴 

문의 : kkolzzipd@gmail.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