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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에게 보내는 축하 편지.




사진설명 : 2017년 5월 미세먼지 광장 대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제동. 시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 


아주 오래 전 부터 당신의 팬이었던 이유는, 


당신의 꼴찌스러움이 좋았고, 

당신의 고집스러움이 좋았고,

당신의 퉁명스러움이 좋았고, 


그중 제일 좋았던 건 나보다 못생김이 좋았다.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

톡투유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

극성스러운 아줌마와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에 잠시 사라져도 


당신은 바람에 걸리지 않는 그물처럼 유연하리라 믿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술에 의지하고 눈물을 술잔과 함께 삼켰으리라는 것도 짐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다.


김희애의 라디오 방송 고정 청취 이후 30년 만일 듯 싶다. 그때는 공테이프로 녹음을 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다시듣기가 가능하니, 내 정녕 당신의 방송을 1회 부터 530회 까지 꼼꼼히 리뷰하리다.ㅋㅋㅋ 


다짐 하나, 


앞으로 당신 방송 시작할 때 출근하도록 노력하겠어. 출근길에 방송 청취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겠어. 첫 방송 멘트에 같이 갑시다! 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는데, 당신 방송 시작할 때 같이 출근하겠어. 


같이 갑시다. 그럽시다! 

아! 그리고, 프로그램 시그널 송으로 라야밴드의 <같이 갑시다> 강추! 느낌 있거든.  



P.S "아빠 출근하지마" 이 말 듣고 싶다고 했다는데, 참 듣기 힘든 말이오! 


30개월 갓 넘은 애가 

"아빠! 엄마 화내기 전에 얼른 나가!" 이럽디다.


내가 7시에 시작하는 당신 방송을 청취하려고 일찍 출근하려는 가장 큰 이유. 

 


김제동의 방송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꼴찌닷컴 발행인 꼴찌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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