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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짧은 생각] #59. 세월호 인양의 바람을 노래로 말한 대학생들

오전 출근길, 어느 공업사 앞을 지나는데, 학창 시절 뜻도 제대로 모르고 따라 불렀던 스콜피온의 wind of change가 들렸다. 아마 어느 채널의 라디오 방송이었을 것이다. 누구의 희망곡인지, 아니면 프로그램PD의 선곡이었는지 작금의 오늘을 노래로 표현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세월호 인양 소식이 들렸다. 조작인지 실제인지 모를 구름 사진이 거듭된 공유에 의해 자주 보였다. 어느 개념있는 비행기 조종사가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린 작품일까 싶었다. 


사진을 칼럼 작성을 위해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3년 만에 수면 위로 녹슨 자태를 드러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지인들의 감탄과 동시에 한탄과 울분 섞인 글들이 보인다. 


왜?... 이제서야. 


세월호 2주기 때 온라인 서명을 통해 4분 16초의 영상을 일주일에 한 편씩 만들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은 역시나 지키지 못한 약속이었다. 실천력은 여전히 꼴찌다. 오늘은 완전한 인양은 아니지만 세월호의 인양 작업 뉴스를 보면서 떠오른 촬영본이 있어 4분 16초 분량으로 편집을 했다. 




올해 초 싱어송라이터 이광석 씨를 통해 알게 된 노래학교. 기록의 의미가 있어 촬영 갔다가 대학생들이 동거차도를 방문하면서 지은 시에 자작곡을 만들었다는 동거차도라는 곡을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간절한 바람과 염원을 노래로 말하는 대학생들이 대견하고 든든했다.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지금도 애타게 돌아와 달라고 기도하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있다. 그 가족분들이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실규명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이뤄지길 기도한다. 




글/ 영상 꼴찌PD(kkolzzi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