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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짧은 생각]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닌데, 나는 멈춰있었던 게 아닌가?

 

 

 

 

 

 

며칠 전 오전에 나를 찾아 온 사람이 있었다. 팔방미인 예술인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마임이스트로 활동중인 윤푸빗씨는 극단 이미지헌터 빌리지를 이끌며, 소설, 그림,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의 페이스북과 꼴찌닷컴을 가끔씩 들여다 본다면서 

 

"참 부지런 하세요"

 

라며 칭찬을 했다.

 

▲마임이스트 윤푸빗씨다. 극단 이미지헌터 빌리지의 대표. 

 

틀렸다.

난 결과적으로 그 동안 부지런하지 못했다.

 

2013년 버킷리스트 53 중 뭐 하나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게 없는데, 블로그에 작성해 둔 꼴찌의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부지런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53프로젝트 하나도 제대로 실천 못하는 나의 게으름을 반성했다.  

 

나는 그 동안 그녀가 느꼈듯이 정말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던 걸까? 

 

 

 

 

 

그날 오후에 내가 찾아간 사람이 있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친구다. 묵묵하고 곧은 PD다. 딱 10년 전에 같은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촬영도 함께 다녔던 친구였다. 그는 현재 MBC 교양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외주프로덕션의 팀장직을 맡고 있다고 했다.  

 

친구 : "뭐 하고 살아?"

꼴찌 :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조금 더 벌고 적게 벌고의 차이, 조금 빠르고 느리고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동의했지만 나는 내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확신은 뚜렷하다. 

 

친구 : "꼴찌닷컴에 무슨 콘텐츠가 있는데...?"

꼴찌 : "......"

 

아직 내 콘텐츠가 명확하지가 않다.

 

친구 :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꼴찌 : "세상에는 꼴찌가 없다는 거...?"

 

둘 다 취기가 살짝 올랐다. 소주를 3병 비우고서야 친구의 촌철살인이 시작됐다. 

 

친구 : "니가 그런 생각이라면 꼴찌닷컴안에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던가? 그런 사람이 있던가?"

꼴찌 : (매일 방문하지도 않는 놈이...)

 

 

그렇다. 아직은 꼴찌닷컴은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고...

 

 

 

하긴 만 2년 넘게 블로그 꼴찌닷컴을 운영해왔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 꼴찌닷컴이 뭐하는 블로그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친구가 프로덕션 팀장이 되는 동안 나는 분명 정체했거나 뒤쳐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비교일 수도 있다. 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지난 3월 5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장에서 싱어송라이터 대현 씨와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 지나가던 조씨가 함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둘이 하나 되어 힘을 합친다는 것은 느낌 있는 행위다.

 

앞으로 꼴찌닷컴에서는 오전에 만났던 마임이스트 윤푸빗씨와 함께 마임이 담긴 영상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고, 캘리그라피스트 허수연씨와는 사진과 관련된 콘텐츠. 랩퍼 롸마와는 음악에 관한 콘텐츠를 함께 할 예정이다. 

 

 

 

조금 느릴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괜찮다. 내가 두려운 것은 멈추고 포기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 세상 꼴찌들의 이야기. 꼴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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