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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2/01/12 학창시절 별명 신의 혓바닥이었던 청년창업가! 노리터 엔터테인먼트 조찬우 대표 (12)
  2. 2011/12/28 광명시장에 한우 정육 식당 개업한 친구덕에 육질 좋은 고기 흡입 (5)
  3. 2011/12/27 프리다 칼로, 이중섭, 고흐 등 세계 예술가들을 테마로 한 클레이 인형 (2011 서울인형전시회) (2)
  4. 2011/12/24 공포영화 특수분장사에서 청년 창업가로 변신한 Sweet humming 박나윤 씨 (2001서울인형전시회 현장 스케치) (5)
  5. 2011/12/12 아이엠피터 님과 함께한 블로그 세미나 (18)
  6. 2011/11/13 [꼴찌가 아는 이 사람] SBS 창사특집 <최후의 바다 태평양>을 연출한 김종일PD (17)
  7. 2011/11/12 친구는 더 이상 꼴찌가 아니었습니다. (11)
  8. 2011/10/27 현직 PD가 랩으로 예고를 만들어? 돈춘호의 태평양 랩 (5)
  9. 2011/08/31 흥행은 꼴찌, 영화 열정은 일등! 발로 뛰며 홍보하는 독립영화 감독들 (15)
  10. 2011/07/19 [휴먼] 신인가수 레나(Rena)를 아시나요? (21)
  11. 2011/06/22 [휴먼] 꼴찌에서 마케팅 부장으로 인생역전! KOBA 전시장에서 만난 꼴통(?) 친구 (16)
  12. 2011/05/13 [휴먼] 나도 카메라를 들테니 당신도 놓치 말게나! (30)
  13. 2011/04/26 [휴먼]전용 스튜디오 오픈으로 트윗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17)
  14. 2011/04/21 마음에는 장애가 없는 의지의 한국인, 매운 고추 김호규씨! (30)
  15. 2011/04/12 홈쇼핑 제품 런칭 영상 제작하는 메타포 프로덕션 (28)
  16. 2011/04/05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응원하는 배우 김현아! (18)
  17. 2011/03/29 나는가수다! 를 통해 다시 듣고싶은 김영희PD의 웃음소리 (20)
  18. 2011/03/15 [휴먼] 재일조선학교의 무상교육을 촉구하는 사람들 (45)
  19. 2011/02/16 [휴먼] "보통 여자? 싫어요~" 카메라를 든 당돌한 여자 이수현PD (19)
  20. 2011/02/01 [휴먼]구제역에도 희망 잃지 않는 내 친구 피래미. (21)
  21. 2011/01/25 [휴먼] 꼴찌에게 느낌을 알게 해 준 이 사람! (21)
  22. 2011/01/11 [휴먼] 어느 PD의 대한민국 1년을 위한 남대문 답사 ② (18)
  23. 2011/01/06 <휴먼> 어느 PD의 '대한민국 1년'을 위한 남대문 답사 ① (7)
  24. 2010/12/22 KBS 감동대상 에서 희망상 수상한 양손없는 의지의 한국인! (7)
  25. 2010/06/12 대한민국의 학벌논란!
  26. 2010/04/20 김제동쇼 첫 녹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만의 컨텐츠를 기대하며... (3)
  27. 2010/04/14 대인배 기자가 전하는 YB밴드의 새 앨범 소식과 김제동 인터뷰 (2)
  28. 2010/04/06 악동 김창렬! 자랑스런 아빠로서의 도전 (2)
  29. 2010/04/05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휴게소 자선콘서트 (1)
  30. 2010/04/01 30대 힙합 가수 마루치의 비상(飛翔)을 기원하며 (9)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꼴찌는 문정동에 위치한 강남창업센터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중소기업 홍보 동영상 제작 등 영상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소셜 홍보마케팅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업자 등록을 하고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네요.  

가든파이브 툴관 5층에는 약 500 업체의 청년창업가들이 참신한 아이템과 열정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업 기획단계인 업체도 있고, 시제품 상품화가 완료되어 판매를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청년창업가들의 공통된 어려움 중 하나가 자신의 기업 홍보였습니다.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꼴찌닷컴>

학창시절 별명이 신의 혓바닥

오늘 소개해 드릴 청년창업가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행사 교양 프로그램 리포터를 거쳐 현재는 행사기획 및 이벤트 솔루션 회사 노리터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조찬우 대표입니다. 유쾌한 생김새와 학창시절부터 보물처럼 간직한 화려한 입담은 그가 가진 국보급 무기와도 같은데요. 워낙 사람들을 웃기고 진행을 잘해 신의 혓바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랍니다.

조찬우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릴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사진 전공자도 아니고 민폐만 끼칠 것 같아 거절하려고 했는데, 언젠가는 조찬우 대표의 화려한 입담 덕을 볼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제가 할 줄 아는데까지만 돕자는 마음으로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행사 MC부터 기획 및 솔루션까지!

노리터 엔터테인먼트는 대학교 축제, 마을 축제 등을 기획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이벤트 회사라고 합니다. 조찬우대표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2005년도 공채 8기 개그맨으로 활동했고, KBS에서는 교양프로 리포터로도 활동하며 열심히 방송에 임했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될 때마다 갈 곳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겼다고 합니다. 필드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한 감독이 지휘를 잘 하듯이 10년 가까이 해 온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행사 진행 및 이벤트를 기획하는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조찬우 대표 페이스북

'가끔 내 자신이 멋있어 보일때가 있다.
무대에 올랐을때 마이크를 쥐고있을때 가장 행복하다.
eng 카메라가 주지 못하는 행복한 느낌..
사람들과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는 동질감..
플레이어와 감독의 역활을 구분하라고 많은 선배들은
조언해 주신다.. 하지만 난 2개다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플레이어가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나만의 철학..^*^
오늘도 noleeter 엔터테인먼트는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 조찬우 대표 페이스북에서 발췌


마이크를 잡을 때가 제일 신난다! 

지난 12월에는 송년회 모임 행사 진행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조찬우씨는 마이크를 잡을 때가 제일 신난다고 하더군요. 이제 행사가 줄어드는 시즌이라 걱정이 생겼지만, 그는 "주례없는 웨딩, 각본없는 프로포즈, 다시 태어나는 돌잔치!" 라는 구호를 외치며 웨딩 및 돌잔치 이벤트까지 기획중이라고 합니다.

도전하는 창업가! 노력하는 CEO!
 
노리터 엔터테인먼트의 조찬우 대표는 국제적인 행사의 MC까지도 자신의 회사에서 맡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통역사들과 협업을 하기로 협약이 되었다고 했고, 동료 개그맨들과 행사 진행시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로 행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청년창업가임에 동시에 창업지도사의 자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강남창업센터에서 몇 주간 진행된 창업지도사 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 도전하는 창업가임과 동시에 항상 노력하는 CEO 입니다. 20 여분 정도 인터뷰를 나누면서 그의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 개그맨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많습니다. 자본과 시스템이 갖춰져있는 회사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찬우 대표의 열정과 사람을 배려하는 진심이 통한다면 그가 준비하는 모든 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신이 선물한 혓바닥을 간직한 조찬우!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청년창업가 관련글

2011/12/24 - 공포영화 특수분장사에서 청년 창업가로 변신한 Sweet humming 박나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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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 2011년 02월 초, 광명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제 고향친구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 있습니다. 당시 구제역때문에 전국이 혼란스러울 때였는데, 정직하게 장사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던 친구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2011/02/01 - [휴먼]구제역에도 희망 잃지 않는 내 친구 피래미.


지난 주 친구가 한우 식당을 개업했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개업식 당일에는 작업이 늦게 끝나 참석 못했고, 엊그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들렀습니다. 먼저 집 근처 화원으로 향해서 개업 축하 선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손님들이 화분에 적힌 꼴찌닷컴을 보고 제 블로그에 한번쯤 방문할 수도 있겠죠? ^^


난을 선물하려던 저에게 화분가게 주인아줌마는 개업집에는 난 보다 돈 들어오는 나무를 선물하는게 좋다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화분을 추천하셨습니다. 빨간 열매가 보기 좋아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정말 친구 가게에 돈 많이 들어오라는 바람으로...



☞[공지] 글 발행한 다음 날 친구에게 가격 변경에 관한 문자가 왔습니다. 소고기 170g 15,000원 / 육회 13,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7호선 광명 사거리역 1 번 출구에서 바로 우회전 후 50미터 전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안심 한우 정육 식당이었습니다. 정육점 이름도 안심 한우 정육점... 고객들에게 안심하고 찾아와달라는 뜻이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개업한 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아서인지 입구에는 지인들이 보낸 화환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6개 정도가 놓여진 작은 규모의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간판이 있었는데요. 바로 정직하게 장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전 누군가가 트위터에 남긴 짧은 글이 있었습니다. '원가 689원 하는 소고기가 얼마에 팔릴까?'  친구는 간판 내용처럼 정직하게 장사를 할 것이라 믿습니다. 개업한 식당에서 멀지 않은 광명시장 내에서 정육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011년 2월에 방문했을 때에도 녀석이 제일 기본으로 여기는 것이 정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촬영했던 인터뷰 영상입니다.





친구가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4살 위 연상인 친구의 아내는 흰 주방 가운을 입지 않았다며 친구를 혼(?)냅니다. 늦은 결혼이었지만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식당까지 개업했다니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학창시절에는 수업시간에 잠만 자던 녀석이 철 들고 일하는 모습이 늠름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지만 친구의 별명은 피래미 입니다. 목소리가 아직도 유치원생 같고 최절정 동안이라 붙여진 별명인데, 칼질하는 모습에서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반찬 맛이야 별 차이 없지만, 계란찜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는 점과 고춧가루를 충북 제천에서 공수한다고 합니다.




1인분에 200g 하는 돼지 한 마리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2인분이 주문 원칙이라네요. 혼자 와서도 고기 먹는 사람이 있을텐데(없나?)ㅡ.ㅡ" 기본 2인분이라는 원칙 아닌 원칙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차돌박이를 덤으로 얹어주는 제수씨.

(개콘버젼으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날의 고기맛을 음미하며 즉흥시 한 수.


얇게 썰어진 부위, 금새 익어주니
침샘에서 홍수 터져 군침 돌아주고
한 점 집어 입 안에 넣었더니
동공 확대시키며 사르르 녹아 사라질세

육즙이 식도를 통해 흐르더니 
남루해진 내 위 벽을 보듬는구려




드디어 돼지 한 마리 본 메뉴입니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부위 별로 한 덩어리씩 나왔네요. 200g 1인분에 8,000원 이라는 가격이 친구 피래미의 심성 만큼이나 착하게 느껴집니다. 차돌박이 서비스를 먼저 먹어서인지 ㅡ.ㅡ" 돼지고기 맛은 다른 식당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다만, 부위별로 맛볼 수 있다는 매력.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거의 흡입하다시피 2인분을 해치우고, 모자란 양에 한우를 맛보기 위해 소고기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정육 식당의 매력은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마블링이 참 예쁩니다. 갈비 한 대가 1인분인 것 같은데 좀 더 챙겨준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숯불이 아니라는 점이었는데, 친구는 나름 그 부분에 고충이 있었다고 합니다.

숯불로 했을때는 이 가격에 제공할 수 없을뿐더러 인건비도 더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주방을 큰 처형이 맡아 돕고 계셨고 홀 서빙 아주머니만 구했는데, 숯불로 했을 때는 인원이 더 필요하기에 오랜 고민끝에 평범한 불판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인간의 혀는 참 간사하더군요. 돼지고기 와 한우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육즙은 말할 것도 없고 씹히는 감 마저도 돼지고기보다는 한우가 훨씬 좋더군요. 고기 좋아하는 저를 비롯해 제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과 고기 좋아하는 것만큼은(?) 의견 대립이 없는 아내. 소고기 1인분은 저희 가족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더군요.




아내에게 갈비를 양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덥썩 채 가시는 손가락을 째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블로그에만 빠져있던 남편을 이해해 준 고마움에 비하면 양보라는 표현은 어긋난 표현이겠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결국 버티지 못했습니다. 소고기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돼지고기 2인분과 소고기 2인분 소주 한 병 값이 50,000 원. 1,000원 할인에 음료수는 서비스. 세 식구가 저녁 한 끼로 들인 비용으로 적은 편은 아닙니다만 딸과 아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만족했습니다. 

 

딸 녀석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직 구도를 모르니 사람 어깨를 막 잘라내는데, 그래도 잘 찍었습니다.

오늘 글은 광고 맞습니다. 친구의 가게가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게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블로거로서의 영향력이 미비해 친구의 가게가 얼마나 알려질 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꼴찌를 앞다투던 녀석이 사업에서 만큼은 꼴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바람으로 작성한 글 맞습니다.제게 떨어지는 콩고물 같은 거 없습니다. 다만 친구가 약속했습니다. 꼴찌닷컴을 보고 방문했다는 손님들에게는 서비스 잘 해 준답니다.^^  

오랜 시간 정육점 직원으로 일하다 사장의 신임을 받아 정육점까지 운영하게 된 것만으로도 녀석의 성실함은 증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직하게 장사하겠다는 녀석이니 광명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 직접 맛을 평가해주세요. 

꼴찌를 앞다투던 내 친구 피래미!

당신을 응원합니다.


 


찾아가는 길 : 광명사거리 역 1번 출구 나오자마자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전방 70미터 부근
02 - 2618 -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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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 안심 한우 정육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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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 입니다.
 
지난 23일 2011 서울인형전시회를 관람하고 공포영화 특수 분장사에서 청년 창업가로 변신한 박나윤 대표의 핸드메이드 조형 인형 액자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주부로서 육아와 가사에만 전념하다가 자신의 미술 전공을 살려 뭔가 만들고 싶었던 끊임없는 갈증을 2011 서울 인형전시회를 통해 발산한 김진경 작가님의 클레이 인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캐릭터 인형이 재밌어서 사진 촬영하고 있는 꼴찌에게 프리다 칼로 라는 멕시코 화가를 설명해주신 친절한 분입니다.



현장에서 녹음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부로서 처음 전시회에 참석한 이유와 작품 설명 정리합니다.




Sweet humminig 의 박나윤 씨에게서 작품 설명을 듣고 사진촬영을 마친 후 다른 작품들을 구경하러 다니다 제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클레이 인형 작품이었는데요. 단박에 누구인지 알 정도로 인물 묘사가 재밌고 디테일 했습니다.

한 사람씩 소개해 볼까요?




'똥물도 파도가 있다'(?) 라는 말을 고등학교 시절에 자주 사용했었는데요. 국가 원수시니까 이 분 먼저 소개합니다. 작가님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캐릭터 인형을 만든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음 해가 용의 해라서 검은 용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인의 인물을 만드셨다고 했는데요. 여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에 대통령이 빠져서는 안되겠죠.




박근혜 의원과 반기문 사무총장을 표현한 클레이 작품을 비롯해,




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클레이 인형 작품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많이 닮지 않았나요?

제 시선을 끈 인물은 바로 이 두 사람입니다.



아주 꼭 닮았다기 보다 인형의 표정이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박경철 원장님의 인중이 길다며 인중 부분을 길게 표현했다는 김진경 작가님의 말씀에 작업에 세심한 부분까지 묘사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일곱명의 캐릭터 인형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을때, 김진경 작가님께서 먼저 작품 설명을 좀 도와드릴까요? 하시더군요. 동양인이 서양인의 인물을 묘사하는 것보다 어렵다던 작가님은 이번 작품 전시회를 세계 예술가의 작업실을 테마로 4달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래 작품들이 바로 김진경 작가님의 메인 테마 작품인데요.




김진경 작가님께서 제게 설명하시고 싶은 작품은 일곱명의 국내 유명인 캐릭터가 아닌 세계의 예술가에 관한 작품이었습니다. 바로 세계 예술가의 작업실이 작가님 인형 작품의 테마였다고 하더군요. 김작가님은 꼴찌가 처음 듣는 이름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1907~ 1954) 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는데요.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물어보는 스타일이라 프리다 칼로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고 말씀드리면서 녹음기를 꺼냈습니다. 김진경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멕시코 여류 화가인 프리다 칼로는 육체적으로 고통이 많았던 작가였다고 합니다. 그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휠체어까지 만들었는데 작품 전시회에는 휠체어를 전시 못해서 안타까웠다고 했는데요. 이 작가의 작품중에는 자화상이 굉장히 많다고 하더군요. 

김진경 작가님은 화가 프리다 칼로에 대해서 신체 장애에 대한 구속,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의 여성편력 때문에 받는 심리적 고통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으며 살았고, 그 아픔은 고스란히 작품속에 묻어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프리다 칼로 옆에 있는 남자는 디에고 리베라 라는 유명한 벽화 화가라고 합니다. 바로 프리다 칼로의 남편인데 검색해보니 30살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여성 편력이 심해 프리다 칼로와 파국을 맞고 설상가상으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 그녀는 평생을 휠체어에서 지내다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프리다 칼로의 주된 작품은 자화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작품에 대해 김진경 작가님은 작품마다 아픔이 묻어있고, 그녀의 삶 자체가 아픔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아픔은 자신의 자화상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그녀의 작품 중 유명한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목에 둘러진 것이 보통 목걸이가 아닌 가시 목걸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관람객이 많아 피를 표현하는 것은 자극적인 것 같아 유하게 표현했다고 했지만, 그녀의 작품을 클레이로 작업하면서 김진경 작가님도 그대로 아픔이 전해져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프리다 칼로 외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 빈센트 반고흐 등 김진경작가가 테마로 잡은 세계 예술가들의 작업실의 주인공들은 모두 아픔을 간직한 예술가였습니다. 정신 이상이 되기도 하고,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 작가들. 

김진경 작가님이 클레이 인형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는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작품 설명 도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녀들이 다녀갔는데, 자신의 딸이라며 인사를 시켜주시더군요. 주부로서 육아와 가사에만 신경쓰며 살아 오면서 자신도 비슷한 아픔을 겪었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어머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4달 동안 작업실에서 클레이 인형 작업에만 몰두했고, 첫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작품을 만들기 전에 자신이 택한 작가들에 대해 책을 통해 먼저 공부를 했고, 다음 작품을 위해 색공부를 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택한 세계의 미술가들, 그들의 삶을 공부하면서 그리고 작업하면서 아픔을 느꼈다는 김진경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1월 2일까지 계속되는 2011 서울 인형전시회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김진경 작가의 부스에 가셔서 작품설명을 들어보세요. 자신의 열정이 담긴 작품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 주신답니다. 지난글에서 소개한 박나윤 대표의 핸드메이드 조형 액자도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김진경 작가 블로그 : www.kimjink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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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하며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패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섣불리 시작하기 힘든 것이 창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이 진정한 젊음이 아닐까요?  

앞으로 꼴찌닷컴에서는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취재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고급 핸드메이드 아기 얼굴 조형 액자를 제작하고 있는 박나윤 대표 입니다. 올 해로 4회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박나윤 대표를 만나 그녀만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11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Hall A 에서 국내 최대 인형축제인 2011서울 인형전시회(Seoul Dall Fair) 가 진행중입니다. 개막식이 있던 날 포털 뉴스를 훑어보니 인형 전시회 소식도 한류 중심의 캐릭터 인형에 관한 소식이 많더군요. 꼴찌닷컴에서는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고전 민화를 인형작품으로 전시된 부스도 있었습니다.




위 작품은 우리 영화 <달콤한 인생> 과 <올드보이>의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정말 우연찮게 만난 대학 동창생의 작품이더군요. 졸업하고 15년 만에 전시회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놀랐는데요. 친구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취미로 피규어 작업을 해왔고,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출품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얼굴 공개를 꺼려 인형작품만 소개합니다.



인형을 통해 주제의식 담아! 테마가 있는 인형전시회

12월 23일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편에서는 남극 극한 지역에서의 촬영 과정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과정을 미리 보여줌과 동시에, 남극에서 원인 모를 자연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예고했는데요. 지구의 끝 남극도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1 서울 인형 전시회에는 인형을 통해 지구의 환경문제를 담고자 아름다운 지구를 위하여 라는 제목의인형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입장을 바꿔 작품으로 표현한 인형작품(아래 첫번째 사진)도 있었고, 바다의 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병에 걸린 인어공주로 표현한 작품(아래 세번째 사진)도 인상 깊었습니다.


 

 

환경이라는 테마의 인형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는데요. 아래 작품 사진은 다소 혐오스럽기는 합니다만 모피를 반대하는 의미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피를 쫓는 여인이 유전자의 이상으로 괴이한 형체를 잉태한다는 내용의 인형은 끔찍스러웠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인형의 전시가 아니라,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구의 문제의식을 담아 표현한다는 점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부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형작품이 전시되는 현장 속에 자신의 특기를 살려 창업을 한 젊은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강남청년창업센터 3기로 입주해 고급 핸드메이드 인형 조형 액자를 만드는 박나윤 씨 입니다.  



▲ 액자 인형에 호기심을 갖는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나윤 대표




오전 11시 경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박나윤씨의 Sweet humming 부스를 찾았을 때는, 몇 달간 준비한 작품들을 전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박나윤씨 사무실에서 만든 작품 먼저 감상하시죠. 



 
박나윤씨의 작품은 오븐에서 구운 점토로 인형을 만드는 것이 기본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메일로 아이의 사진을 받아서 입체적인 형태로 제작을 하여 액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 사업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의 얼굴에 담긴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인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얼굴 조형 액자 속 인형 작품의 표정과 눈동자가 너무 리얼해 작업 과정이 어떤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전시회가 끝나고 기회가 되면 인형 액자 만드는 작업 과정도 촬영해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포영화 특수분장사에서 청년 창업가로

액자 속 아이의 표정이나 인형의 질감, 안구에 맺힌 눈망울까지 인형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작품에 공이 든 흔적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인터뷰를 하다 알게 된 사실은 박나윤 대표가 <분신사바> <가위> <거미손> 등 국내 공포영화의 특수분장사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후, 특수분장사 회사를 그만뒀지만 손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은 갈증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돌잔치 상 케잌을 만들면서 케잌에 올라가는 장식을 아이 인형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족의 소중한 모습에 포커스를 두고 기획하다가 영유아 아이들의 표정을 인형으로 만들어 부모들이 오랫동안 간직하게 만들자는 것이 결국 사업 아이템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공포영화의 특수분장 일이 영향을 미쳤는지 처음 작업할 때는 아이의 표정이 무뚝뚝했고, 보는 사람들마다 아이 표정이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아이의 표정에 집중을 하고 아이의 해맑은 감성을 인형의 질감으로 표현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아이의 삐친 표정, 화난 표정, 웃는 표정을 따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는 저절로 웃음이 난다고 하더군요. 현장에서 박나윤 대표를 인터뷰하긴 했는데 주변 잡음이 좀 심해서 동영상을 올리지 않으려다 실제 인형을 영상으로 확인하시면 제가 느꼈던 느낌을 실감하실 것 같아 짧게 편집해서 올립니다. 



위 영상은 DSLR 카메라 Nikon D5100 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MsLqSrRdE6c


창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여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것. 아이의 해맑은 표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인형으로 제작하여 액자로 만드는 것, 무엇보다 아이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박나윤씨의 인형 작품 어떠셨나요? 

당신의 열정과 감성이 담긴 도전,
당신을 응원합니다.  

작품 문의 : s_humming@naver.com 
박나윤 대표 블로그 : www.sweethumm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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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 님과 함께한 블로그 세미나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1/12/12 07:1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아이엠피터 님은 꼴찌의 소중한 블로그 이웃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는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시사에 관해선 무식했던 꼴찌가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죠.
 
지난 토요일(2011.12.10) 아이엠피터님이 전업블로거로 살아가는 길에 관하여
이웃블로거들과 함께한 세미나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전업블로거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엠피터님은 자신의 블로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대한 정의와 블로거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했는데요.
일방적인 의견제시가 아니라, 참석한 블로거들과 토론을 하는 형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엠피터님은 오로지 전업블로거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작년 12월 제주도로 이사를 하게 된 계기도
전업블로거로서의 삶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에서 전업블로거로만으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었기에
제주도에서의 삶을 택했고, 인고의 노력끝에 전업블로거로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업으로 삼은 이유는 
1인 미디어로서 언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아이엠피터 님이 전업블로거라고 해서 블로그를 통해 큰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통해 공동구매나 수익형 사이트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수익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엠피터님이 블로그를 통해 가장 큰 수익을 얻는 것은 원고료입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 메인 화면에 노출되었을 경우, 위치에 따라 책정된 원고료를 지급받고 또한 오마이뉴스의 자체 원고료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독자들로부터 의미가 깊은 돈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몇 시간씩 자료를 준비하고 글 작성에 4~6 시간이 소요되는 아이엠피터님의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원고료를 40%를 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불만입니다만 어쩔 수 없는 현실. 

아이엠피터님이 제주도로 이사까지 하면서 자신만의 블로그 운영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1인 미디어로서 또한 정치블로거로서 언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아이엠피터님이 전업블로거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아이엠피터님은 블로그를 전업으로 삼아 큰 돈을 벌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 

그가 계속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1인 미디어로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게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는 것이 
그를 응원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 아이엠피터 님! 
당신을 응원합니다.  

아이엠피터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impe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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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여의도 SBS 방송국

일요특집 모닝와이드에서 VCR을 연출하다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팀으로 옮기게 되었다. 지금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SBS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당시에도 시청률 13~15% 정도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효자 프로그램이었다.
 
꼴찌에게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신 차장님께서 <세상에 이런일이>팀으로 옮기시면서 프로그램을 같이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주셨다. 꼴찌에게는 기회였다. 당시 <세상에 이런일이>는 연출 경력만 2~3년 이상인 PD들이 제작을 맡았는데, 코너 연출한지 6개월 만에 인기프로그램 연출 제안이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 팀에서 만난 팀장이 오늘 밤 11시 방송될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의 1부 상어와 여인 편을 연출한 김종일 PD다. 




 

<세상에 이런일이> 팀은 지금도 2인 1조 시스템으로 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당시에도 PD 2명이 한 조가 되어서 한 명은 연출을 한 명은 6mm DV 카메라 촬영을 맡아 제작을 했다. 김종일PD 가 팀장으로 있을 때 촬영을 맡아 함께 출장을 간 적이 많았다.

꼴찌는 당시 김종일PD로 부터 기본이 안됐다는 핀잔을 많이 들었었다. 촬영 한 컷 한 컷 공을 들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구도 등 불만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 당시엔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꼴찌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경험이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김종일 PD와의 인연은 2006년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연출을 배우고 싶어 들아간 SBS스페셜 팀에서 다시 이어진다. 2007년 8.15 특집을 함께 맡게 되었다. 내 역할은 HD 촬영 및 조연출이었다. 10분 물 코너 연출을 하다가 조연출 업무를 하려니 갖은 심부름과 정산때문에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 팀에서도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 

처음 호흡을 함께했던 아이템이 일본 우익에 관한 취재였는데, 도쿄 - 오사카 - 나고야 등을 돌며 일본 우익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모르고 있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익들은 천황을 신처럼 떠 받들고 가족보다 천황을 위해 목숨까지 받칠 각오가 되어 있을 정도로 맹신적이었다. 당시 한 우익의 인터뷰 과정에서 위안부와 독도에 관한 발언을 현지 통역으로부터 전해 들은 김종일PD는 한 동안 감정을 추스리느라 힘들어 했다. 인터뷰 촬영이 끝난 후 그들의 저녁식사 제안을 속이 뒤집힐 것 같다며 마다한 적이 있다.  

8.15특집을 끝내고 김종일PD와 함께 2007년 신년특집 다큐멘터리를 한 편 더 제작하게 되었다. 내 방송 생활 중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바로 꼴찌들을 주제로 한 SBS스페셜 다큐멘터리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 이었다. 이 때 만났던 출연진들과는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애착이 많았던 작품이다. 애착이 많다 보니 촬영 테잎이 107권이었고, 편집까지도 맡아서 2주 가까이 밤샘작업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신년특집을 준비하면서 김종일PD와 갈등이 생겼다.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 촬영 중 독일에서 신내림을 받기 위해 한국에 온 푸른 눈의 여인을 동행 취재하라는 지시 때문이었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정도의 융통성이 없는 꼴찌는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 촬영에만 모든 열정을 다하고 싶었는데도 결국 2주 동안 독일여성의 신내림 과정을 촬영해야 했다. 어려서부터 무속신앙에 대한 반감이 컸던 나는 촬영 내내 내림굿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내림굿에 대해 어떤 주장을 펼칠 정도의 논리와 필력이 모자라 생략하기로 한다.) 

다큐멘터리 <푸른 눈에 내린 신령> 편을 연출할 당시 김종일PD는 SBS 교양PD들을 깜짝 놀라게 한 장치를 연출했었다. 아주 오래 된 나무에 1000개의 모니터를 달아 성황당을 연출했는데, 무속과 디지털 사이의 감각적이면서도 묘한 미장센을 연출했다. 현장에 함께 하질 못해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던 점이 무척 아쉬웠을 정도였다. 방송이 나간 후 그 성황당 연출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김종일PD에 대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와의 추억과 무엇보다 방송에 대한 그의 뚝심과 집념때문이다. 


2010년 1월. 꼴찌의 방황이 한 창일때 김종일PD로부터 툰드라를 함께 가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사실 무식한 꼴찌는 툰드라가 어느 지역인지도 몰랐다. 일단은 경험해보지 못한 지역의 촬영이라는 점이 좋았다.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고 이것저것 묻고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3주 동안 툰드라 접경지역과 타이가 숲에서의 촬영은 고생도 많았지만 내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기도 하다. 투바공화국의 타이가 숲에서 2박 3일 동안 침낭에서 잔 적이 있다. 그때 모닥불을 피워놓고 김종일PD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배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냐고 하길래 '사람과 행복' 에 관한 프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가 이런 막연한 쒜이 라는 핀잔을 들었다. ㅋㅋ 선배는 이제 어떤 프로를 만들고 싶냐고 물었다. 

그 전까지 그의 오랜 화두는 종교와 샤머니즘에 관한 이야기였다. <푸른 눈에 내린 신령>에 이어 다큐멘터리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의 연출을 마친 후 선배는 자신이 영상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다 들려준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무식한 꼴찌는 당시 선배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해녀 이야기 인 줄 알았다.
 
김종일PD의 소통 방식에 누군가는 답답해하고 짜증내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꼴찌가 알고 지내 온 선배 김종일PD는 후배를 아끼고 챙길 줄 아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집념과 뚝심이 강한 교양PD다. 

김종일PD가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다이야기는 무엇일까?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 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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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더 이상 꼴찌가 아니었습니다.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1/11/12 06:0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오늘은 꼴찌에 관한 소식입니다.  

지난 10월 18일. 학창시절 꼴찌였던 친구가 큰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텍트로닉스 신제품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는 행사였는데 그 행사를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총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친구가 소싯적 알아주는 꼴통이었다지요. 지난 봄에도 KOBA 전시장에서 우연히 만나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린 적 있는데요. 

2011/06/22 - [휴먼] 꼴찌에서 마케팅 부장으로 인생역전! KOBA 전시장에서 만난 꼴통(?) 친구
 

학창시절에는 가출해서 정학을 당할 정도로 꼴찌였던 친구인데, 지금은 외국인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신제품 관련 포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더 이상 꼴찌가 아니었습니다.





외국인 앞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녀석이 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더군요. 20년 전에는 참 꼴통짓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의 모습에서는 당시의 꼴통스러움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어떤 꼴통짓을 했냐구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ㅋㅋㅋ 




친구는 현재 텍트로닉스 라는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 부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내신 9등급의 친구가 군대 제대후 느즈막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몇 년 동안 노력해서 현재는 국내 및 아시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며 인생역전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친구를 보면서 영원한 일등도 영원한 꼴찌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친구도 과거의 행적이 치부가 될 수 있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뒤쳐져있더라도 친구처럼 노력한다면 노력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꼴찌는 계속해서 친구를 응원합니다. 


  

 

세상의 꼴찌들과 함께 미디어로 놀아보자고 만든 꼴찌닷컴. 저 혼자만의 콘텐츠가 아닌 재밌는 소통을 위해 카페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꼴.통.만.세!

http://cafe.daum.net/kkolzzi

아직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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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SBS 특별 대기획 <최후의 툰드라> 3,4부를 연출하셨던 꼴찌의 선배님이  11월 방영 예정인 <최후의 바다, 남태평양> 편의 예고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랩으로 예고편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신선했지만, 제가 놀란 사실은 그 랩을 한 주인공이 촬영을 직접 다녀온 현직 PD 라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짧은 영상 먼저 감상하시죠. 


 




기존의 다큐멘터리 예고와는 전혀 다른 예고편이었습니다. 

 
"내 생각엔 말야 우리 방송 재밌을 것 같아
그런데 말야 제작비 오바될 것 같아...
 
괜찮죠? 사장님..."


예고편에 들어있는 랩 입니다.

톡톡 튀는 편집 감각과 가삿말에 매료되어 이 영상을 만든 돈춘호PD를 검색해봤더니,






이 분 이미 훈민정음 랩이라는 UCC로 이름이 알려진 분이었더군요. 

돈춘호 PD의 훈민정음 랩. 이 또한 재밌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5Xks3Uy5J8M$
 

돈춘호PD는 SBS 장수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코너를 연출하다가 지난 봄 창사특집 특별기획 <최후의 바다, 남태평양>편 제작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가 만든 예고편 감상만으로도 제작진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예상이 되는데요. 고생한 만큼이나 화려한 장관과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습니다.

11월에 방송될 SBS특별기획 최후의 바다, 남태평양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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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29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전규환 감독의 데뷔작 [모짜르트 타운]의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날 언론시사회에는 언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례 언론시사회에 있어야 할 사진기자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같은 날 다른 극장에서 열린 곽경택 감독 권상우 주연의 영화 <통증> 의 시사회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연예부 기자였더라도 대중이 원한다는 이유로 거장 감독과 인기 연예인이 참석하는 시사회 현장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독립영화는 개봉 소식마저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 

독립영화 개봉의 순간을 산고의 고통과도 같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독립영화 감독과 배우들은 자신의 영화를 온몸으로 홍보하고 있다.  



(로그인 없이 손가락 버튼 꾸~욱! 추천은 생각하는 꼴찌를 응원하는 일입니다^^)
 

▲ 영화 <숨> 언론시사회 전 취재진이 없는 창구 모습  ⓒ생각하는 꼴찌



취재진 없이 텅 빈 독립영화 창구와
영화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취재진이 줄 선 상업영화 창구



지난 글을 통해 장애인 시설의 비리를 소재로 하고, 장애인 여성의 성 정체성과 삶을 이야기 한 독립영화 [숨]을 소개한 바 있다.

2011/08/30 - [문화/★꼴찌의 식지않는 영화 열정] - 독립영화 숨 의 배우 박지원, 장애인이기 이전에 나는 여자다!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영화 숨 언론시사회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10분 경이었다. 그런데, 표를 나눠주는 영화 홍보사 직원들이 앉아있는 창구 앞에 사람이 없다. 영화관에 들어가보니 시사회 참석자는 대략 15~20명 정도가 전부였다.



▲ 영화 <푸른소금> 언론시사회 시작 전 줄 서있는 취재진 모습 ⓒ생각하는 꼴찌



공교롭게도 영화 숨 언론시사회가 끝나고 나왔을 때 전혀 다른 풍경을 목격했다. 이날은 같은 장소 CGV왕십리에서 오후 2시부터 송강호, 신세경 주연,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 푸른소금 의 언론시사회가 있던 날이었다. 

영화 숨 의 시사회가 끝나고 나온 시각이 12시 40분 경이었는데, 시사회 시작이 한 시간도 더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 언론매체의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대중이 원하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연예 매체의 특성은 이해한다. 대중도 제일 잘나가는 배우들의 영화 소식을 반길 것이다. 하지만, 상업영화든 독립영화든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자신들의 녹이 담긴 영화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기대는 전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은 분명 그들을 다르게 대하고 있다.    


 

▲ 영화 <모짜르트 타운>의 전규환 감독 ⓒ생각하는 꼴찌



모두에 밝혔듯이 전규환 감독의 모짜르트 타운 언론시사회에는 사진기자가 없었다. 전감독은 같은 날 언론시사회를 가진 영화 <통증>이 얼마나 잘 되나 보자며 농담을 했다. 분명한 것은 메이저 배급사를 등에 진 상업영화 <통증> 이 <모짜르트 타운> 보다 흥행면에서는 잘 될 수 밖에 없다.

영화 <모짜르트 타운> 은 이미 4년 전에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9월 1일 개봉예정인 전규환 감독의 도시이야기 타운 3부작 중 마지막 편인 <댄스 타운>이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모짜르트 타운까지 개봉하게 된 것이다. (영화 모짜르트 타운 에 관한 영화소개는 다음 주에 다시 할 예정) 



▲ 영화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의 최승호 감독과 주연배우 정민아 양 ⓒ생각하는 꼴찌



홍보 마케팅비로만 수억이 들어가는 상업영화와 달리 제작비마저도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인들은 영화가 개봉하고 난 후에도 자신의 영화를 발로 뛰며 직접 홍보하기 바쁘다. 그중 한 예가 지난 글에서 소개한 영화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의 최승호 감독이다.
 
2011/08/26 -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 [휴먼] 영화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로 음악다큐에 도전한 최승호 감독

최승호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주인공 가야그머 전민아 양과 서울을 비롯해 지방을 순회하며 관객과의 대화 및 가야금 미니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영화 흥행의 목적도 있겠지만, 영화라는 작업이 오랜 시간에 걸려 대형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매체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기를 바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 영화 <바다>의 윤태식 감독 ⓒ생각하는 꼴찌



9월 1일 개봉예정인 독립영화 <바다>의 윤태식 감독은 전형적으로 몸과 발로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영화 제목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언론시사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만큼 많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심지어 영화 바다에 출연한 여배우 고수희 씨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이 없자, 기자에게 자신의 연기와 영화가 어땠는지 되묻는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어제(30일) 저녁 트위터에 올라 온 땀이 묻어있는 듯한 짧은 글을 소개한다.





9월 1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입소문을 바라며 시사회 장을 찾는 감독과 제작진들.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몸으로 자신들의 영화를 홍보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다.




▲ 위 사진은 바다 트위터 계정 사용자에게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지하철 손잡이 봉에 머리를 기대고 단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이 영화 <바다>의 윤태식 감독이다. 한 컷의 사진이 모든 걸 이야기하고 있다. 윤태식 감독이 저 순간 영화의 모티브를 받았던 하와이 바다 꿈을 꾸었기를 기대해본다.

자신만의 이야기 구조방식으로 영화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는 독립영화 감독님들!

비록 영화가 개봉해서 흥행은 꼴찌를 하더라도,
당신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일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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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신인가수 레나(Rena)를 아시나요?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1/07/19 06:0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지난 7월15일 (금) 오후 8시. 양재동에 위치한 EBS 방송센터에서는 신인가수 레나(Rena)의 맑은 목소리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EBS FM <대한민국 영어본부>를 진행하는 방송인 박수홍 씨를 비롯해 전 제작진이 레나 (Rena)의 맑은 목소리에 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방송중 신인가수 레나양이 부른 아톰 주제곡과 MC 박수홍씨가 생각하는 꼴찌를 레나양의 매니져로 착각한 사연 등 생방송으로 진행된 보이는 라디오 제작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합니다. 

(로그인없이 손가락 꾹 눌러주시면 레나와 꼴찌를 응원하는 일입니다^^)

 



신인가수 레나 (Rena) 양을 아시나요?

꼴찌닷컴을 통해서 레나(Rena)양을 몇 차례 소개한 적 있는데요.

2011/05/07 - 트위터에서 알게 된 친구가 작곡한 러브샤베트
2011/07/07 - 거미의 러브레시피 풀버젼 뮤직미디오와 꼴찌가 만든 신인 가수 레나(RENA) 티져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30대 후반의 청년(?) 음악인들과 맑은 목소리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알려지지 않은 가수 레나양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서 제 블로그를 통해 응원하고 있습니다.  레나도 지금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꼴찌거든요.^^  



<러브샤베트> 에 이은 두 번째 싱글곡 <여름아!>


트위터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작곡가 소개로 레나(Rena)양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레나양은 지난 봄 '러브샤베트' 라는 디지털 싱글 곡에 이어 두 번째 곡 '여름아'를 발표했는데요. <러브샤베트>가 봄날의 설렘을 표현한 노래였다면, 두 번째 곡 <여름아>는 귀에 익은 쉬운 가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곡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름아>를 직접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작곡가 홍정수 님을 비롯해 음반제작을 맡은 플러그인 미디어 가족들이 직접 만든 <여름아!> 뮤직비디오!  감상하시죠.




          
위 영상은 DSLR 카메라 Nikon D5100 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http://youtu.be/fDcPrQJGkoE

대형기획사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와 견줄 수는 없지만, 가수와 제작자들이 함께 모여 열정적으로 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나(Rena)! 라디오 생방송 출연하다!

레나양의 트위터(@Rena0924Rena)를 통해 EBS 라디오 방송 출연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에 EBS 방송센터로 향했습니다.    


 몇 달만에
느껴보는 방송국 현장이었습니다. 대본을 살펴보는 레나양은 긴장할 법도한데 떠는 기색도 없는 걸 보니 작은 체구와는 달리 뚝심이 있는 친구 같았습니다. 작가가 레나양에게 대본을 건네며 방송 진행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고, 레나는 녹음실로 들어가 진행자 박수홍씨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담당PD가 MC 박수홍씨에게 가수 레나양을 소개하자 박수홍씨는 깜짝 놀라며 반기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레나양이 이 프로그램의 로고송을 부른 그룹의 멤버라고 하더군요.



레나양은 디지털 앨범을 발표하기 전부터 원더풀(One the Full)이라는 아카펠라 그룹에서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있었다는데요. 이날 EBS FM <대한민국 영어본부>에 출연하게 된 것도 이 프로그램의 로고송을 부른 인연때문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온에어 불이 켜지고,

생방송 시작입니다.

제작진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설레고 떨리는 걸까요? 

방송이라는 마약의 금단현상과도 같은 것인가 봅니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주파수 104.5MHz 와 동시에 인터넷 VOD로도 실시간 생방송 된다고 했습니다.

레나 (Rena) 파이팅! 

저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레나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연예인의 메니져들 마음이 이렇겠구나 싶었습니다. 

레나는 아직 정식 메니져가 없습니다. 이날도 시간에 늦을까봐 먼 곳에서 택시를 타고 급하게 도착했는데요. 지금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가수일지라도 머지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돼서 메니져가 행사장에 데려다 주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아톰 주제곡으로 EBS FM <대한민국 영어본부>제작진을 즐겁게 한 레나(Rena)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베테랑 MC 박수홍씨의 진행으로 레나양의 소개가 이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직접 한 레나양은 MC 박수홍씨로부터 로고송 말고 다른 곡을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대본상으로 짜여진 설정이긴 했겠지만, 분명 생방송이 처음이었던 레나는 많이 떨렸을텐데요. 


 

                            위 영상은 DSLR 카메라 Nikon D5100 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레나는 즉석에서 라이브로 만화 주제곡 <아톰>을 불렀습니다. 다소 떨리는 음성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찾고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당장 만화 주제곡을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맑은 미성과 고음처리가 자연스러워 MC뿐만 아니라, 부스 밖에서 라디오 방송을 맡고 있는 PD와 기술감독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이날 방송을 청취한 분이라면 알겠지만, 레나의 영어 실력도 꽤 수준급이었습니다. 특히, 영작시간에는 레나가 말한 예시문이 "엄마 게임 마지막으로 하게 해주세요" 였는데, 애교섞인 목소리로 영문 번역을 잘 따라해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영어선생님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사진찍던 꼴찌! 레나 매니져로 오해받고 라디오 방송 타다. 

방송 중 아주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제가 포스팅을 위해 현장에서 동영상 및 사진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생방송 중에 MC박수홍씨가 레나양에게 "앞으로 메니져와 함께 활발한 활동으로 음반 잘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네는 겁니다. 졸지에 제가 레나양의 메니져가 되어버렸는데요.

MC 박수홍씨가 매니져 아니냐고 되묻자, 레나양은 자신의 두 번째 앨범의 티져 영상을 만들어주신 PD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레나양이 꼴찌닷컴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얘기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방송이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끝나자 마치 제가 긴장이 풀리고 손에 땀이 났습니다. 저보다 연배가 높은 MC 박수홍씨는 신사 이미지답게 먼저 인사를 건네왔고,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당연하다며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레나양이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바라 본 느낌은 당차고 끼가 많은 친구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큰무대에서도 떨지 않을 배짱도 두둑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앞으로 가수 레나양의 왕성한 활동과 가수로서의 비상(飛翔)을 기원합니다. 

(이 글을 읽는 트위터 유저분들은 RT를 통해 가수 레나양을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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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송기기 관련 KOBA 전시회가 코엑스 3층 전시회관에서 열렸는데요. 고화질 HD 카메라를 구입예정이라 장비도 볼 겸 요즘 트랜드도 확인할 겸 다녀왔습니다. 올 해는 전시장 대부분이 3D관련 장비와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3D 관련 콘텐츠에 대해 큰 관심과 비중을 두는 편이 아닌데, 시대는 계속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있는 듯 합니다.

빠른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정' 입니다. 물론, 사소한 감정대립으로 변할 수 있는 것 또한 '우정' 이기도 한데요. 코바(KOBA) 전시장에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고, 자랑스럽기도 한 친구녀석을 만났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KOBA 전시장에서 만난 인생역전을 준비하는 제 고향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 고등학교 동창 녀석입니다. 또한 10년 가까이 계모임을 통해 정기모임을 하고 있는 10명의 친구 중 한 한 녀석이기도 한데요. 몇 달전까지 여의도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얼마 전 이직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해외 다국적기업에서 영업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만 어렴풋이 전해듣고 자세한 회사나 업무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 친구를 KOBA 전시회 안내 책자에서 만난게 아니겠어요.


친구녀석들이 학창시절에 알아주는 얄개들이었으니, 어떤 전문분야에서 인터뷰를 할 일은 드문 일이죠. 친구의 인터뷰가 실린 코바 전시장 안내지를 본 순간 놀랍고, 반갑고, 괜히 설레기까지...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방송용 측정장비라고 하더군요. 방송국 종합편집실이나 부조정실에서 가끔 접했던 기기였는데, 이 방송장비의 마케팅을 친구가 맡고 있었던 것입니다.
벌써 수년 전 녀석이 영어공부하겠다고 해외연수 다녀왔을 때 부터 사람 놀래키더니 결국 굴지의 다국적 기업에서 국내 및 아시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부서의 부장이 되었으니 친구를 자랑스러워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 작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꼴찌닷컴 사이트에 대한 기획을 이야기를 전했고,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부탁을 한 적 있습니다. 친구도 제 기획의도와 컨셉을 이해하고 흔쾌히 인터뷰를 수락했는데요. 친구 또한 학창시절 알아주는 꼴찌였거든요.

                                                              
                                  (이쯤에서 꼴찌를 위하여 로그인 없이 손가락 버튼 꾹!)
 

학창시절 꼴찌가 사회에서 낙오자는 아니다!

저는 문과 이 친구는 이과 였는데, 이 친구도 저와 마찬가지로 뒤에서 내신 일등급을 하고 있었죠.

심지어 친구들 사이에서 가출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엄한 부모님이 두려워 저는 이루지 못했던 과업(?)을 친구녀석은 과감히 실행에 옮겼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공장에서 며칠 일하기도 했고,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학교로 돌아와 정학을 맞기도 했는데 말 그대로 꼴통(?)이었죠.

하지만,

친구는 군대에서 인간개조 프로젝트에 돌입! 인조인간(?)이 되기 시작됩니다. 마음에 안드는 공과대학에 들어갔다가, 물론 공부를 안했으니 적응이 힘들었겠죠. 적성이 맞지 않던 차에 입대를 했고, 군대에서 편입을 위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대 후에는 과감히 호주로 홀로 어학연수를 떠났고, 6개월의 단기연수를 마치고 난 후 서울의 모 대학 편입에 합격해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 기억에도 여의도에서 직장생활할 때 부터 친구의 이미지는 학창시절의 꼴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욕이 섞여있던 말투도 조리있고 주관있는 말투로 변했고, 옷 매무새도 단정했으며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처세술까지 가지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이 새퀴 왜이래? 했다가 점 점 풍겨나오는 아우라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꼴.통.만.세!
꼴찌들이 통쾌하게 만들어가는 세상!


어렸을 적 자주 듣던 보이즈 비 엠비씨!(?) - 알아 들으셨으리라 믿고, 
친구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을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더 깊게 듣고나서 기회가 되면 전하도록 할게요.

꼴찌들은 쉽게 열정을 포기하고 목표를 포기하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열정과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심지어 또 다른 그의 야망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가 들은 친구의 목표는 왠지 실현 가능성 있는 목표라는 생각이 듭니다. 
꼴찌였기 때문에, 꼴통짓을 해봤기 때문에 똑 같은 실수를 하지않고, 교훈으로 삼고 행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글을 마치며 부탁의 글.

초상권을 허락받고 친구의 과거를 인터넷에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 꼴찌닷컴에서 이런 흔적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제 이웃들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불특정 소수의 방문자 분들도 곡한 시선으로 과거를 곱씹는 행동은 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친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생각하는 꼴찌는 인생역전 앞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할 친구!

당신을 응원합니다.

친구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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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문자 호출이 있었다. 사무실로 놀러오라는 문자인데 작업할 게 남아 있어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지만 이 친구의 호출에는 이것 저것 재면 안된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친구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저녁시간에 맞춰 갔는데 친구는 한참 편집에 바쁘다. 내 배꼽시계는 정각을 알리며 울기 바쁘다. 컴퓨터 편집에 빠져있는 친구는 내 배꼽시계의 울림이 들리지 않는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번에도 불러놓고 한 시간을 기다리게 하더니 또 그런다. 




편집을 마쳤는가 싶더니 갑자기 옆에 앉아서 편집한 영상을 좀 봐달란다. 미칠 뻔 했다. 시계태엽을 감아서 귀에다 대고 들려줘야 솔직하고 거짓없는 내 위장을 달랠 것인가? 그런데 친구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봐줬다. 난 1시간짜리 다큐를 연출해 본 적도 없는데 다큐멘터리를 몇 편이나 연출한 친구가 나보고 좀 봐달란다. 

▲ KBS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0.05% 힘> 제작 당시 두바이 공항에서 12시간 대기하면서 찰칵

" 친구야! 기억하는가?
피곤해 죽겠는데 촬영한 거 보자며, 왜 이렇게 촬영했냐며 피를 마르게 했던...

그래도 난 당신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네"


연출자는 그렇다.

빠져들면 객관적이지 못하고 주관적일 때가 잦아 놓치는 부분도 많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도 생각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촬영장에서의 느낌을 전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내가 요즘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면서 내 느낌에만 빠져 방문하는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고 있지는 않나 우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블로그는 매스미디어와는 달라서 조금 더 주관적이어야 하고 그럴 필요성도 있다.

 



방송장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친구가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보니 또 가슴 안에서 뭔가 꿈틀거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은 그 꿈틀거림을 블로그에 담고 싶다. 친구가 봐달라고 했으니 묵묵히 보고 있었는데, 사람의 감정을 화면으로 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친구보다 내가 조금 더 낫고 경험이 많다.

친구는 논리에 강하고 난 감성에 강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느낀대로 이야기했다. 방송 경력은 비슷했지만 나보다 두 살이나 많은데 내 잔소리가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력없는 내가 봐도 친구는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냉철하게 느낀 바를 전달하다가 아이디어는 밥 먹고 술 먹어야 나온다고 전했다. 난 역시 잔머리의 대가다.


" 친구야! 고민은 하되 너무 길게 오래하지는 말게나!
나처럼 대머리 된다네..."



소주를 한 병 주문했다.

한 잔씩 들이키고나니 친구가 그 동안의 일들을 풀어 헤친다. 팀장을 하면서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단다. 팀을 꾸려봤고, 팀을 해체 시켜봐서 안다.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사람을 관리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친구의 넋두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친구의 모습이 낯설다.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충만했고, 심하다 싶을 정도의 자뻑(?)이었던 친구였는데 표정이 어둡다. 한 달전에 몇 달 동안 촬영하고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이 큰 상처였던 것 같다. 그 프로젝트의 무산으로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각자 제 갈 길을 갔다고 한다. 무섭고 냉정한 정글이다. 그런 면에서 블로그는 내게 피안처이기도 하다. 하지만 들여다 볼 수록 이 블로그스피어 또한 정글이다. 심지어 헐뜯기까지 한다. 

또 한 잔 들이켰다. 

나보고 사업 잘 되냐고 묻는다. 친구는 블로그 개념이 전혀 없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사업이 아니다. 콘텐츠 기획이다. 그가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나는 블로그를 통해 전하겠다는 면에서 우리 둘은 비슷한 기획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

친구나 나 나 평생 카메라를 놓지 못할 방송장이다. 


" 친구야! 우리가 어찌 카메라를 놓을 수 있겠는가? 난 죽을 때까지 영상 작업하다 죽을 놈일세 "


마지막 잔이다. 

갑자기 친구가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학원원장 경력이 있던 친구는 고향에 내려가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도 작년 초에 귀향을 생각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우린 방송이라는 마약에 길들여진 송충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솔잎이 나무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친구가 가끔씩 들어와서 흔적도 없이 훑어보고 간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이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내가 그 친구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12시 전 귀가하는 신데렐라가 될 수 밖에 없는 내 사정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친구는 아마 기억도 못할 영상을 하나 건넨다.

        

"친구야! 나도 조만간 카메라를 들고 들과 산을 날 뛸 거라네. 
우리 함께 다시 미친듯 날뛰는 들개가 되자고!" 
   

내 소중한 친구가 우울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친구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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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트윗방송을 운영하시는 정대웅님께서 트위터 방송이 아니라, 트윗방송임을 알려주셨습니다.

4월 25일 오후 7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밝은세상안과 내 작은 공간에서 트윗방송 전용 스튜디오가 오픈했습니다.

트윗 방송은 번개킴이라는 닉네임으로 소통하고 있는 김성주氏 와 트웨스티벌 아시아지역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정대웅氏 , 그리고 대한예수교 장로회 김태연 목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미디어 소그룹이라고 합니다.

이날 국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간단한 다과와 함께 트윗방송 전용스튜디어 오픈을 축하했는데요.





트윗방송은 2009년 MBC 김주하 아나운서와 함께 아나바다 기부파티 행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빈국을 돕기 위한 2010서울트웨스티벌 축제, 최근 일본대지진 피해자 돕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고, IT 관련 종사자들의 토론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시도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데요.

이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지원군이 생긴 것이죠.

SNS의 키워드는 협업이다 라고 지난 글에서 밝혔듯이 평소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많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병원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던 밝은세상안과의 지원으로 트위터 방송국 전용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죠. 





아직은 작은 공간에 방송용 카메라와 노트북이 장비의 전부지만, 지속적으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트윗방송에서 제작될 콘텐츠가 어떤 형식의 방송이 될 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분명한 것은 이들과 같은 개인미디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이며, 이런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 제작이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트위터 방송 및 SNS 관련 지난글

2010/03/27 - [화제/★현장속으로!~] - 2010 트웨스티벌 현장 후기 - YB 밴드 윤도현 과 트위터 친구들
2011/03/25 - [일상/★일상에 대한 짧은 생각] - SNS의 발달이 마녀사냥의 도화선인가?
2011/04/25 - [블로그] - SNS는 마녀사냥의 도구가 아닌 협업의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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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지금껏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왔지만, 세상에는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장애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도 장애인이일 지도 모릅니다. 
시작부터 무거운 이야기 하려고 한 것은 아니구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꼴찌닷컴을 통해 몇 번 소개시켜 드린 적 있지만, 블로그라는 매체가 워낙 휘발성이 강해 다시 한 번 소개해 드립니다.

2010/12/22 - KBS 감동대상 에서 희망상 수상한 양손없는 의지의 한국인! 




양손 없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 낸 의지의 한국인 김호규씨와 그의 아내를 소개합니다.

먼저 2분 30초 분량의 동영상 먼저 확인하시죠.

(음악 삽입이 된 영상은 맨 아래 유투브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DM1PdlPvIUs$
                        

  


2004년 여름, 아버지께서 양 손 없이도 고추장사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고 제보해 주셔서 당시 여자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촬영 답사 차 경북 의성으로 향했습니다.  S본부에서 생방송 투데이라는 데일리 프로그램 휴먼 코너를 연출할 때였습니다. 저희를 맞이하는 김호규씨는 비록 양손은 없지만 얼굴에는 밝은 표정이 가득한 훈남이었습니다.
 

사진 게재는 김호규씨에게 허락을 받았지만,
이미지 무단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호규씨의 말에 의하면 세상은 양 손이 없다는 이유로 운전면허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게 했고, 몇 군데 시험장을 찾아 다녔지만 반응은 똑같았다고 합니다. 호규씨는 경찰청까지 찾아 갈 정도의 뚝심으로 결국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고, 지금은 승용차 뿐만 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트럭도 직접 몰면서 고추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서 묵묵하게 내조를 한 여인이 있는데요. 호규씨의 아내는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방황하던 호규씨를 지금의 사업가로 만들어 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어요. 세상에는 마음의 장애가 있는 사람이 많잖아요. 이 사람은 비록 팔은 장애가 있을 지라도, 마음에는 장애가 없었어요" 

그의 아내 인터뷰는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장애인과 결혼을 시킬 수 없다는 부모님의 반대로 몰래 도망까지 쳐가며 숨어 살았던 시절도 있었다는 이들 부부는 아빠를 그대로 닮은 잘 생긴 훈남의 아들과 엄마를 꼭 닮은 예쁜 딸을 낳아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에 이전 글로 밝혔듯이 작년 10월 경,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고 난 후 부터는 전국에서 그에게 강의 청탁이 들어오기도 했고, 연말에는 KBS감동대상 희망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김호규씨로부터 이 모든게 꼴찌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참 느낌 있더군요.
 
시간이 허락되고 준비하고 있는 일이 끝이나면 카메라를 들고 다시 찾아 갈 생각입니다. 그 때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의지의 한국인 김호규씨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파이팅 하기를 기원하며, 호규씨 가족에 항상 안녕과 행복 충만하시길!~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jHOmn6jF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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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1년 4월 12일에 발행된 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TV 홈쇼핑 채널에 런칭할 제품 홍보물을 촬영하는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메타포(www.meta4.kr) 라는 프로덕션에서는 방송 외주프로그램 제작 및 홈쇼핑에 런칭할 제품 홍보물을 촬영하는 회사인데요. 프로덕션을 경영하는 대표와는 지난 해 방송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기도 했습니다. 블로거 운영하는 저를 심히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나름 열심히 활동중이니 걱정말라고 전했죠.

각설하고, 홈쇼핑 런칭 영상은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아보기 위해 스탭들과 동행했습니다.  



블랙박스 제품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헤이리로 향했는데요. 메타포 프로덕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재연 촬영 중 ⓒ 생각하는 꼴찌 (kkolzzi.com)


메타포에서 촬영을 맡은 제품은 교통사고 현장기록을 영상으로 담는 블랙박스인데요.
사진의 장면은 블랙박스를 차량에 설치한 주부 운전자와 사고를 당하고 난 후 과도한 액션으로 피해보상을 받으려는 남자의 상황을 연출하는 것 같았습니다.


담당PD가 촬영 전 배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 생각하는 꼴찌 (kkolzzi.com)

 

 담당PD는 사고현장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블랙박스라는 제품의 특성을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제품 홍보의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들이 실제 접촉사고 시 당황하거나 상대방의 주장에만 몰려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진의 상황은 접촉사고가 난 후 차에서 내린 남자가 여성 운전자임을 확인하고 난 후 보상을 받기 위해 길 위에 드러눕는 장면입니다. 오버액션일 수도 있는 배우의 연기가 어쩌면 실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 필요한 제품이 블랙박스고, 블랙박스의 기능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번 촬영의 컨셉입니다. 

 


영상제작은 DSLR 카메라 CANON 5D MARKⅡ 기종으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영화로도 개봉한 SBS 대기획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가 5D MARK Ⅱ 기종으로 촬영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선명한 영상미와 더불어 심도표현이 용이해 TV 브라운관에서도 영화 느낌을 낼 수 있는데, 카메라 감독님 말에 의하면 이제는 홈쇼핑 홍보물도 DSLR로 촬영하는게 흐름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영상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에이젼시를 통해 섭외된 분들인데, 홈쇼핑 홍보물 제작에 여러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배우는 상황을 표현하는 능력이 보통 배우 못지않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잠깐 쉬는 시간을 틈타 이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홈쇼핑 홍보물에 출연하면 싸구려 배우라고 낙인을 찍는다' 며 사람들의 편견에 안타까워 하더군요.


프로덕션 메타포에서는 제작비가 많이 투자된 대기업 제품 홍보물 제작뿐만 아니라, 이번 촬영과 같은 중소기업의 제품영상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이번 주 수요일(13일) 롯데홈쇼핑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상파 광고 시간에 채널을 돌리다 스쳐지나가는 영상일 수 있지만, 그 순간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홍보영상물! 이 짧은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1분 남짓한 시간 노출될 영상물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의 끼를 담아 표출하는 배우도 있었고, DSLR 카메라로 영상을 담는 카메라 감독,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의 특성을 살리려는 PD 등 다양한 사람들의 땀이 담겨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홈쇼핑에 출연하는 배우와 영상물에 대해 싸구려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시나요? 

촬영현장 스케치를 30초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꼴찌가 NIKON D5000 으로 촬영, 편집한 영상입니다.  



지상파 방송 제작 및 홈쇼핑 광고 영상 제작 전문업체 메타포 바로가기 ☞ www.meta4.kr

사이트에 가시면 메타포에서 제작한 동영상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메타포에서 의미있고 참신한 독창적인 영상이 제작되기를 기원하며 메타포에서 영상작업하는 모든 이들.

당신을 응원합니다.

아래 영상은 메타포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홈쇼핑 제품 CF영상 및 제작과정 영상입니다.


 



 

세상의 꼴찌들과 함께하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http://cafe.daum.net/kkol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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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저녁, MBC 일밤 신입사원에서 제 심장에 울림을 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쉰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젊은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어느 주부인데요. 그녀는 MBC 아나운서 신입사원에 지원한 이유가 자신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도전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당신을 응원합니다> 카테고리에서 소개할 사람 또한 늦은 나이에 자신이 하고 싶고, 자신의 가슴을 떨게 하는 영화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해서 배우가 된 사람입니다. 




배우 김현아를 소개합니다. 20초 짜리 소개영상입니다. 


배우 김현아 소개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JkfQfOllZLg$


  
지난 주 발행했던 - 영화<그대를 사랑합니다> 서포터즈 발대식 현장속으로!~ - 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 배우 김현아 의 소개글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 동갑내기 모임 버미당에서 알게 된 사이인 그녀가 지난 주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서포터즈 발대식 사회를 맡았다는 소식에 동행했습니다.  


먼저 그녀가 보내준 메일 내용을 토대로 배우 김현아를 간략히 소개합니다.

배우 김현아는 얼마전 과거 스폰서 제안을 거절했다는 고백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겨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그녀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국악강사로 일을하다 홈쇼핑 호스트로 일을 하게 됐지만, 4~5세 때부터 간직했던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2003년 MBC마당놀이 공개 오디션에 도전해서 데뷔에 성공! 
 
김현아 / 영화배우,탤런트
출생 1974년 12월 21일
신체 키169cm
팬카페
상세보기

그녀는 단편영화 <유년의 기억>,<허스키>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최근 종영된 드라마 싸인 을 비롯해 제빵왕 김탁구, 산부인과 등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장윤현 감독의 <가비>라는 영화 촬영중이라고 합니다.



 

배우 김현아는 28,000 여명의 팔로워를 소유한 파워트위터리안으로도 유명한데요. 
트위터 내에서 한국영화 알리미로 맹활약 중입니다. 

지난 해 개봉한 <맨발의 꿈>은 저예산 제작비용으로 마케팅이 미약했던 대표적인 영화였지만 그녀의 홍보로 득을 본 케이스, 현재는 이순재, 송재호, 윤소정, 김수미 주연 강풀 원작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서포터즈로 활동중이며 지난 주 금요일 발대식에는 사회를 맡기도 했습니다.  

2011/04/02  - 영화<그대를 사랑합니다> 서포터즈 발대식 현장속으로!~

2007년 5월 소속사가 문을 닫고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단역이든 조연이든 역할의 비중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녀의 꿈은 누구든 자신에게 직업이 뭐냐고 묻지 않는, 다시 말해 배우로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것. 다양한 역할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이웃과 같은 친근한 배우로 남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작은 바람이자 소망이라고 합니다.

트위터로 도움주고 도움받는 배우 김현아!

배우 김현아가 트위터를 통해 <맨발의 꿈>,<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영화를 홍보만 한 것이 아니라, 되로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녀가 맡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서포터즈 발대식 사회는 트위터를 통해 제의가 들어왔고, 그녀는 흔쾌히 제의를 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트위터에 '헤어스타일링을 도움 주실 분 계시나요?' 라고 글을 남겼는데 서지오 보시(SERGIO BOSSI) 헤어샵 청담점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답변을 줬다고 합니다. 

 

                                           SERGIO BOSSI (청담점)에서 헤어 협찬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현아

요즘 트위터의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를 헐뜯고 마녀사냥에 가까운 비난이 난무하는 역기능적인 측면과 달리 협업이 가능한 SNS의 순기능적 단면을 보여준 건 아닐까 싶습니다.

꼴찌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배우에게 서른 여덟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직은 빛을 발하지 못한 그녀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스크린이나 TV브라운관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우 김현아! 
           당신을 응원합니다.

그 어떤 일에도 우울증 겪지 않길 바라며 지금은 꼴찌라도 언젠가 당신의 끼를 발산할 날이 올 것이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녀의 트위터 아이디는 @AtressK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트위터 사용자 분들은 오늘 아낌없는 응원의 멘션 쓰나미를 날려주시죠!^^

아래의 동영상은 배우 김현아의 헤어샾에서부터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그대를 사랑합니다> 서포터즈 발대식 현장의 사회 장면까지의 3분 다큐입니다. 영화의 주인공들과 하하씨 사이에 그녀의 모습을 확인하시고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배우 김현아! 당신을 응원합니다(3'50")> 끊김 없는 동영상 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FbSxC69_51w$


배우 김현아 님으로부터 초상권을 허락받았습니다. 더불어 촬영, 편집은 꼴찌가 했지만 저작권 없습니다. 배우 김현아를 응원하시고픈 분들은 영상 퍼가셔서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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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존칭은 생략하니 항상 찾아주시는 이웃분과 방문자께 양해를 바랍니다.) 


<이경규가 간다!> <양심냉장고> 등 예능프로에서 호탕하고 느낌 있게 들리던 너털웃음 소리를 내 또래의 시청자들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허허허...하하하..." 
 
그 웃음소리는 프로그램 담당PD였던 김영희 PD의 웃음소리였다.



그 웃음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방송에서 웃음소리가 무슨 충격이냐고 하겠지만, 그 당시만해도 TV에 연출자가 출연하거나 웃음소리가 나온 경우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김영희PD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김영희PD는 1986년에 MBC에 입사해 6년이란 긴 시간을 AD로 보내고 1991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연출자로 데뷔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이경규가 간다> <양심냉장고> <느낌표> <칭찬합시다> 등의 흥행작이 있고, 이 프로그램들로 말미암아 공익버라이어티의 선두주자이자 예능프로 흥행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PD 연합회장을 맡으면서 현업에서 떠나있다가 2009년 일밤의 연출PD로 다시 복귀했다고 한다. 당시 김영희PD의 동료급은 국장급으로 데스크를 지켰지만, 그는 현업PD로 현장에 나선 것이다. 일밤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난 제일 먼저 그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어했다.

그 웃음소리는 왠지 시청자들에게 일방적이지 않은 것 같았고, 제작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청자와 웃음소리로 소통하려고 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일밤에 복귀해서 연출한 단비는 기존의 모금방송과는 다른 컨셉의 희망프로젝트였다. 아프리카 빈국에 예능인들이 직적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 프로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 기획이 오래가지 못했던 것은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나는 가수다> 는 달랐다. 

지난 일요일 2시간이 넘는 편성으로 방송된 <나는가수다>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감동의 무대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다시 연출을 맡아달라고 요구하는 글도 보인다. 일주일 전의 반응과는 상반된 반응인데 이유는 마지막 4회 에서 보여준 감동의 무대 때문일 것이다. 

 
                              

 

 데스크에 앉아서 시사를 해야 할 김영희PD가 무대에서 가수와 함께 호흡하는 것은 <나는가수다>가 예능PD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도전이기 때문이 아닐까? 동시에 타 방송사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젊은 연출자들과의 경쟁인 것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물하겠다는 그의 도전은 꼴찌를 탈락시키겠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악평을 받았다. 

세상사에는 원칙과 융통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융통성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그때 그때의 사정과 형편을 보아 일을 처리하는 재주. 또는 일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는 재주'

라고 명시되어 있다. 바로 이 융통성 때문에 악성 댓글과 논란이 일어난 것인데

이 융통성은 우리 사회에서 아주 빈번하게 벌어지는 아니 매일 벌어지는 일상이다.
국가에서, 법원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자신이 자신에게 까지도...
 
  
그런데, 김영희PD에게는 허용이 안되는 것인가?    

1회부터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분명 김영희 PD는 가수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고 그 인터뷰 내용으로 나는가수다 가 첫방송을 시작한다. 그는 가수들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하고 가수들을 설득해야만 했다. 

가수들은 자신들이 동료 가수들과 무대에서 경쟁하고 대중들의 심사를 받는 것에 심적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꼴찌는 탈락을 해야 한다는 제도도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인정할 만한 실력있는 가수들이 출연을 결정했다.

가수들의 출연 결정에는 김영희PD의 몫이 컸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제 최고의 요리사가 다양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맛의 요리를 안방에서 룸서비스로 받는 격인데 제대로 먹어 보지도 않고 그 비싼 음식을 밖에 내놓아 상하게 한 결과가 되버렸다. 

이제 그 고급 요리사가 바뀌게 되어 더 맛이 있을지 맛이 없을지 확인하려면 한 달이나 걸린단다. 시청자는 맛 없으면 안 먹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명장 요리사의 칼까지 뺏아가는 이런 무례한 결과를 만들 필요가 있는가?

세상에 허용되는 융통성에는 아무 소리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밤새 고민하고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작은 실수에는 이토록 난리일까. 

칼까지 뺏아 갈 정도로 요리에 문제가 있었는가? 재료가 상했는가? 그래서 탈 났는가?
  

  

이제 글을 정리해야겠다. 

서두에 말했듯이 이 글은 내 바람의 글일 뿐이다.

내 바람은 

많은 시청자들과 MBC는 김영희PD에게도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의 연출에 의해 많은 감동을 선물받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  

김영희PD는 다시 현장에서 많은 스탭과 가수들을 리드하며 호탕한 너털웃음을 자연스럽게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2009년 7월 8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강호동이 김영희PD에게 물었다.

"PD로서 필요한 덕목이 뭡니까?"

김영희PD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말 PD가 되고 싶은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했다.

김영희PD가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지 않은가? 


         
                      

<나는가수다>에 관한 제 단상은 어쩌면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기어다니는 개미의 행동일런지도 모릅니다. 어떤 연출이 있을수도, 항간에 들리는 루머가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곳이 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자가 블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블로거입니다.

제 생각의 깊이가 낮아 글이 맘에 안들어도 틀린 생각이 아닌 다른 생각으로 받아주시고 댓글로 지적 남겨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
 
<나는 가수다>김건모를 통해 바라본 꼴찌콤플렉스 http://kkolzzi.com/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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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트위터에 짧은 문장이 올라왔습니다.


이 트윗을 올린 사람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 등의 노래를 부른 가수 겸 작곡가 이지상 님입니다.

 
                           사진출처 : 영화 <우리학교> 팬카페

2007년 다큐멘터리 SBS스페셜 <도쿄 제 2 조선학교 봄> 제작 당시 촬영 및 조연출로 참여했는데, 편집과정에서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라는 음악을 삽입하면서 가수 이지상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학교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2007년 3월 도쿄 에다가와 제 2 조선학교에서 촬영 당시 꼴찌의 모습

2007년 다큐멘터리 <도쿄 제 2 조선학교의 봄> 제작을 위해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맡으셨던 SBS 박기홍PD님과 33일 간의 도쿄 제 2 조선학교로 장기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조선학교란 일본으로 강제이주된 한국인들이 해방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고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교육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을 일궈 만들었던 학교였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우리말, 우리 조국을 교육했지만, 현재 500여개가 넘던 조선학교는 일본 우익의 탄압과 재정상의 문제로 80여개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재일조선인 관련 다큐멘터리 

SBS스페셜 <도쿄 제 2학교의 봄> 다시 보기 
( ▲ 꼴찌가 촬영한 <도쿄 제 2학교의 봄>을 SBS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KF1YYRKsv4w  
( ▲ 바쁘신 분들은 30초 짜리 영상을 보시고 이들이 피해없기를 기원해주세요  )


재일조선학교의 고교무상화 교육을 촉구하는 사람들

▲ 일본대사관 앞에서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중인 다큐<우리학교>팬카페 회원

 어제 오후 12시 30분 경 일본 대사관 앞에 도착했을때 가수 이지상님은 볼 수 없었고 (매일 나오시는 게 아니라, 조선학교 고교무상화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교대로 1인 시위를 한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의 팬카페 회원이라는 분이 1인 시위중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

더보기


이렇게 시위를 하게 된 계기는 작년부터 일본 고등교육이 무상화 되었는데, 재일조선학교는 무상화 교육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가 지난 연평도 도발 사건 이후 무상교육에 대한 지원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교육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는 3월 27일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계속 될 예정이며, 시위 마지막 날인 3월 27일은 영화 <우리학교> 개봉 4주년을 맞이하며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무료 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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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독특한 캐릭터의 한 여자를 알게 됐습니다. 여의도의 박하사탕이라는 프로덕션에서 AD 생활을 하던 친구인데 노랗게 물들인 헤어스타일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만날때마다 선배들에게도 당당하고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더군요. 많은 사람으로부터 독한 여자일 것이라는 편견을 불러일으키는 여자. 색깔 있게 살고 싶다고 보통의 20대를 거부하며 카메라를 든 당돌한 여자.    

지난 주, 이수현 PD에게 전화해 꼴찌닷컴 휴먼 카테고리에서 소개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흔쾌히 수락하더군요. 이미 꼴찌에게 원고료와 프레스 MP라는 타이틀을 건네준 포스팅 <어느 휴먼PD의 남대문 답사>에서 이수현PD를 잠깐 소개한 적 있습니다. 

2011/01/11 - [휴먼] 어느 PD의 대한민국 1년을 위한 남대문 답사 ②

처음 이수현PD를 소개받았을 때부터 촬영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까지 하며 출근 수단으로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20대 여성에게서 쉽게 보기 힘든 그녀의 생활때문이었습니다. 


어제(15일) 이수현PD가 <대한민국 1년>프로젝트 중 한 아이템을 진행하기 위해  화곡동에 있는 여성병원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화요일에 작성하기로 했던 [휴먼]관련 아이템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결국 화요일에 포스팅 못하고 오늘 하게 되었네요.ㅠ.ㅠ)
 
오후 1시 30분 경 병원에 도착했을때 이수현PD는 한창 아이들 마사지를 하고 있는 산모들을 스케치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12월 31일부터 산부인과 1년의 기록을 담고 있는 중인데, 1월 1일 태어난 새해둥이, 난임으로 고통받는 사람의 이야기, 장애인 산모, 산부인과 의료진의 이야기 등 산부인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장 경력이 많지 않은 이PD를 돕기 위해 선배인 김기범PD(36)가 함께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김PD의 말에 의하면 산부인과라는 특성상 남자PD가 촬영하기 힘든 출생장면, 모유수유 장면, 가슴 마사지 등 남자가 촬영하기 힘든 부분을 이수현PD가 잘 소화해 내고 있고, 미혼이라 인터뷰를 이끌어 내기 힘들지 않겠냐는 우려에 오히려 잘 모르다보니 자신도 생각지 못한 질문을 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도 한답니다.

 
모든 PD들이 불규칙한 식사 시간으로 장염이나 위궤양 한 번씩은 걸려 봤을텐데요. 이날도 두 PD들은 인터뷰를 마치고 난 후 오후 3시가 돼서야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방송생활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물어봤는데요. 


지난 해 풍산개 축제 촬영 당시 개의 표정을 담기위해 가까이 다가가 촬영하다가 다리를 물린 경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하더군요. 보통 여자들이 개에 물리면 일을 쉬거나 겁을 낼 만도 할텐데, 촬영을 마무리 하고 방송까지 무사히 마친고 지금까지 현장에서 카메라를 드는 걸 보면 독한 여자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선배인 김PD 말에 의하면 이수현PD를 처음 봤을 때 진한 스모키 화장에 노랗게 염색한 머리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3달을 버티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못지 않은 뚝심과 고집으로 버텨왔고 AD생활 1년 만에 KBS아침 생방송 코너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언제 발생할 지 모를 돌발상황을 대비해 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로 점심을 대충 해결하는 김기범PD와 이수현PD는 산부인과 1년의 기록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카메라에 담아 누구나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PD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에 대해 이수현PD는 어린 나이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인생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욕심이 많아 어려서부터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철들면서 조금씩 변하고 포기하는 일이 생겼지만 단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산부인과에서의 기록을 통해 이수현PD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2분 30초의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스무 살 때부터 타기 시작한 오토바이는 이제 그녀의 생활의 일부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자신의 색깔이 중요하고, '보통여자 이기를 거부하는 나쁜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당돌한 여자 이수현PD! 그녀가 전할 산부인과 이야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여자PD로 활동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많은 부분 담지 못했지만, 항상 기운 잃지말고 화이팅 하기를 꼴찌가 응원합니다!

유투브 영상이 끊기는 분들은 끊김없는 다음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영상에 삽입된 B.G.M은 트위터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작곡가 박영민 님이 저의 UCC창작활동을 위해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글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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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은 제 주변의 이웃이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휴먼코너 입니다. 
오늘은 절대 동안의 피래미라는 별명으로 "정직하게 장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살아가는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언제 내려오니?"

벌써 명절증후군에 안절부절못하는 아내와는 달리 고향에 계신 어머니는 하루빨리 손녀와 자식 며느리가 보고 싶으신지 전화 안부가 잦습니다.  

" 내려올 때 철진이한테 들려서 소고기 국거리 2근만 사온나!~"
" 고향 정육점이나 축협에서 사면 될 텐데 여기서 사가는 게 나아요?"
" 여기 구제역 걸린 지역도 있고, 믿지를 못하겠어. 돈 내가 줄 테니 사온나..."
" 엄마! 구제역 걸린 소 60도 이상으로 굽거나 끓여 먹으면 아무런 이상 없대요..."
" 구제역 때문만이 아니라, 자꾸 속여 파는 것 같으니까 그렇지..."

어머님이 모진 분은 아님에도 고향에서 듣는 소식만으로 선입견에 쌓여 계실 때가 종 종 있습니다. 내일 찾아뵙겠다는 인사로 통화를 마무리하고, 광명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철진이는 피래미라는 별명의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10년 전부터 축협에서 일하다가 3년 전부터 광명시장에서 정육점을 맡아 하는 친구랍니다. 
 

친구 피래미는 작년 3월, 5살 연상의 여인과 1년간의 연애 끝에 화촉을 밝혔습니다. 우선 별명이 피래미가 된 유래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절대 동안을 자랑하며 목소리는 아직도 중,고등학생처럼 미성을 간직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피래미가 된 사연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여름 방학 보충수업 때였습니다. 영어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면서 숙제하기 싫은 사람 손들라고 했는데, 그때 친구 녀석이 혼자 손을 들었고 당황한 영어 선생님께서 친구를 보면서 "이런 피래미 ㅈ ㅁ ㅎ 놈을 봤나!" 라며 혼을 냈습니다. 그 후로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의 별명은 피래미가 됐습니다. 
 

  
어머니께서 주문한 소고기 국거리도 살 겸, 오랜만에 친구 녀석 얼굴도 볼 겸 6637 버스를 타고 광명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광명시장에 들렀을 때도 느꼈던 점인데, 그곳은 사람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곳이었고,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습니다. 설 연휴가 다가와서인지 시장은 그 당시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싼값에 푸짐한 먹을거리겠죠.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 2,000원짜리 해물칼국수.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국수 한 그릇이면 온몸이 사르르 녹을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 맛을 못 본 게 한이 될 정도였습니다.


조만간 꼭 다시 찾아와 맛보겠다고 다짐하고 친구가 일하는 정육점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유혹은 계속되었습니다. 찐만두와 직접 만든 손두부가 군침으로 입안을 흥건하게 하더니,


결국, 족발 앞에서 침을 흘리게 하더군요.


심지어 사진 찍는 절 보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맛보고 가라며 공짜로 전을 주시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재래시장 광명시장 안에는 정(情)이 있고, 그 정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장 내 많은 사람 사이를 비집고 간신히 친구의 정육점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는 오랜만에 만난 날 보며 인사할 겨를도 없이 한우를 포장하기에 바빴습니다. 혹시나 구제역 때문에 정육점이 비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제 노파심일 뿐이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쭈뼛거리고 말도 잘 못하던 학창시절의 피래미는 어디 갔는지 없고, 손님들께 농담도 건네가며 너스레까지 떨고, 에누리하는 손님 비위까지 맞춰가는 장사꾼이 다 되었더군요. 



학창시절엔 꼴찌와 함께 성적도 사이좋게 뒤에서 머물며 융통성 없이 지내던 녀석이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까지?


고기를 칼질하는 모습에서도 10년 차 장인(?)의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어머니가 주문하셨던 국거리 소고기를 정성스레 진공으로 포장해서 줍니다. 

손님이 모두 나간 후에 담배 한 대 피면서 구제역 때문에 매출에 피해는 없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뜻밖에 설 대목이라 그런지 소비는 크게 줄지는 않았고, 손님이 예전에 10명이었다면 7명 정도는 고기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라 소비자들이 불만이 많고, 자본력이 있는 중간 유통업자들만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7~8년 전 구제역 당시에는 정말 손님이 없어 힘들었는데, 그에 비하면 지금은 매출이 줄었어도 다행이라고 합니다.

안양 축협에서 처음 일을 배우고, 성실히 일한 덕에 3년 전부터 지금의 정육점을 맡게 된 친구는 '옛날 분들이 정육점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속이고 팔고 한우에 대한 믿음이 적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자신은 정직하게 장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삼고 장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가 고향에서 고향 정육점을 못 믿듯이 아직도 정육점에 대한 편견을 갖는 분들이 종 종 계신가 봅니다.  

친구가 일하는 모습을 DSLR로 촬영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되질 않아 영상편집은 하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일하는 모습의 영상은 편집이 끝나는 대로 다음에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우선은 친구 피래미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30대 후반임에도 귀여운 외모와 미성의 목소리 확인하시죠. (26초 영상입니다)

   

"구제역 때문에 원가가 오르고 소비가 줄었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날 오겠지"라며 웃으며 대답하는 친구에게 정육점을 나오기 전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광명시장이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확정돼서 몇 년 후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친구는 아직 시간이 많아 걱정 없다고 애써 태연한 척 했는데, 어쩌면 고향에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하더군요.


 이런 고민은 동창생 고향 친구 녀석만의 고민은 아니겠죠. 전을 부치며 맛보고 가라며 공짜로 건네시려던 아주머니와 한 그릇에 2,000원 하는 해물칼국수로 많은 사람의 배를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주시는 상인들이 앞으로 닥칠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광명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담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난가을 맡았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몇 달 동안 백수로 자비 털어가며 블로그 콘텐츠를 위해 취재하러 다닌다니까 정신 넋 빠지고 배불렀다며 비아냥거리더니, 제가 강호동만큼이나 고기 좋아하는 걸 알고 기운차리라며 치맛살을 챙겨줍니다.


친구 덕에 육즙이 적당히 베어 있는 한우 맛있게 먹고 기운 차렸습니다. 구제역이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이상 없는 거 아시죠? 공급은 줄고 수요가 늘었으니 전셋값 오르듯 고기 값이 상승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이런저런 편견 갖지 말고 고기 먹읍시다! 경기도 광명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광명시장 내 안심한우 정육점에서 고기 주문하세요. 심지어 전국으로 택배 배달된답니다.


피래미! 친구 철진아!~ 모든 게 다 잘 될것이다! 잘 살거야!~ 항상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해라!
(피래미의 정확한 표현은 '피라미'가 맞지만, 친구의 별명 그대로 피래미로 표현했습니다)

이상 생각하는 꼴찌의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과 행복>이었습니다.


수요일은 [영화]관련 포스팅이 있는 날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영화 <글러브>에 대한 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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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꼴찌에게 느낌을 알게 해 준 이 사람!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1/01/25 06:0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많이 바쁜 사람인데,
이 사람 내가 원하면
나에게는 관대한 사람이다.


나에겐 '사랑' 이다.
그리고, '믿음'이다.



2000년도에 알았으니,
이제 만 7년을 알고 지냈다.


내 나이 만큼만 알고 지내면 좋을 사람.
아마 그렇게 될 사람.


이 사람 주위에 사람이 많은 듯 한데 사람이 없다.
이 사람한테는  내가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사람은 날 믿어준다.


흑석동 동학에서 동동주에 취해
미친개처럼 날 뛰었을 때도
응급실 곁에서 날 지켜주었던 이 사람  

괴롭지만,
이 사람때문에

막걸리 한 잔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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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2008년 6월, 개인 홈피에 올렸던 <이 사람> 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입니다.

아마도 이 사람을 아는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실은 지난 주 화요일 이 사람 소개의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그 전날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포스팅을 며칠 미뤘었죠. 그런데, 그 날 인터넷에는 故 김성재 사건을 취재한 김PD 라는 제목의 기사가 인터넷 신문들 사이에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이 사람은 꼴찌에게 느낌을 알게 하고 꼴찌를 PD로 만들어 준 사람, 바로 김경만PD 입니다.

2000년 여름, SBS 토요모닝와이드 팀에서 발바닥 냄새 지독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니던 FD시절에 김경만PD를 처음 만났습니다. 팀장으로 만난 김PD는 점심을 사겠다며 코너PD들과 FD들을 데리고 여의도 근처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자장면과 탕수육에 소주를 몇 병 비웠습니다. 

한창 술이 고팠던 시절이었으니 그 술자리는 지금까지 기억할 정도로 느낌있는 자리였고, 그 당시의 김PD는 팀장의 카리스마보다는 옆집 형 같은 푸근함이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생방송이 있는 날이면 부조정실에 앉아 '활기찬 아침입니다. 토요모닝 김경만입니다' 하며 기술감독님들과 전 스탭들에게 인사하던 그의 목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머물 듯 울림이 있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에피소드를 들려 드리자면 술 생각이 먼저나기에 글로 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짧게 간추린 소개를 하자면, 김PD는 블로그가 생기기 전인 2000년도에 이미 kimpd.com 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답니다. 그곳에서 PD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고, 김PD의 영향으로 저 또한 꼴찌쩜넷(kkolzzi.net) 이라는 홈페이지를 지인에게 부탁해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한 소통을 꾀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김피디닷컴에서는 동아리 형식으로 회원들과 모여 단편영화도 촬영하고, 촬영이 끝나면 흑석동에서 모여 술을 마시곤 했는데요. 그 젊은날의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입니다.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심의가 필요해 생략^^. 

그는 10년 전부터, 다른 PD들이 프로그램 연출하기에 바빴던 것과는 달리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뉴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고, PDA를 누구보다 먼저 사용할 정도로 얼리 어답터였습니다. 지금도 그의 블로그 kimpd.com 에 가면 DSLR 카메라에 관련된 정보가 수북히 쌓여있고, 아주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가 담긴 사진강좌도 있답니다.

김경만PD의 블로그 (http://kimpd.com)

항상 남들보다 앞서려고 했고,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그는 안정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야전사령관의 길을 택했고, DMB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자리잡을 때 망설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행복하게 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주)나인플래너스 라는 콘텐츠 기획 회사에서 제작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쪽 팔리면 죽는다'가 좌우명일 정도로 자존심으로 살아가는 이 사람은 꼴찌에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느낌을 알려준 사람입니다. 제가 따뜻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꼴찌에게 '사람'에 대한 느낌과 정을 알려준 그가 이제 다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기대해 봅니다. 

세상이 변하듯 이 사람도 많이 변했습니다.

소주 한 방울이 아까워 남기지 않고 마셔야 한다며 소주병 주둥이를 쥐어 짜던 그가 마포 껍데기와 주먹고기 보다는 와인과 스파게티가 더 어울리는 것 같고, 냉철한 이성과 전략, 전술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듯 해서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꼴찌는 아직 그에게 배울 것이 더 남은 것 같습니다.  

내가 그와 닮았다고 하면 그는 자존심에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꼴찌는 김PD를 닮으려고 참 많은 시간을 애썼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잠시 방송 연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머지 않아 함께 작업할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하면서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살아가며, 사람에 대한 情을 품고 사는 평생 늙지 않는 피터팬.

이상 꼴찌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웃 블로거 김경만PD였습니다. 

P.S 1월 28일은 김경만PD의 생일입니다. 항상 생일 축하 안해준다고 삐치는데 전 10년 넘게 그의 생일을 잊은 적이 없답니다. 1월 28일 금요일 그의 블로그 댓글란에 폭풍 축하 메세지를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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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우리 이웃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기로 공지한 바 있습니다. 공지한대로 지난 주 목요일 포스팅을 통해 김PD를 알게 된 계기와 아프리카 출장을 통해 두터운 사이가 되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김PD의 소개에 이어 오늘은 김PD와 스탭들이 남대문 촬영을 위해 사전답사하는 과정과 남대문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지난 2010년 12월 29일 김PD와 그의 스텝들은 칼바람을 맞으며 남대문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기획하고 있는 2011년 '대한민국 1년' 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사전답사를 가는 길입니다.


언젠가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김PD의 미녀 후배 이OO PD도 동행합니다.
얼마 전까지 KBS 아침방송 코너를 연출하다가 이번에 '대한민국 1년' 프로젝트 팀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김PD와는 처음 일하는 작가님들도 사전답사에 동행합니다.


방송이 되려면 아직 1년 이란 시간이 남았는데, 그의 머리 속 하얀 도화지 위에 벌써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PD가 방송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할까요?


방송 전까지 맨날 합니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ㅠㅠ)



회현역에 도착하자, 김PD는 카메라를 듭니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 그는 또 다시 게릴라 전투 부대원이 됩니다.

훗날 방송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지만, 다큐멘터리는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스토리보드가 있는 게 아니기에 일단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 먼저 스케치를 합니다.



어느 선배가 방송이든 인생이든 부감(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샷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물을 넓게 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뜻인데, 김PD도 건물 옥상에 올라가 기본적으로 남대문 정경을 촬영합니다. 옆에서 청소하시는 아저씨의 이야기도 귀를 열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심지어 쓰레기도 카메라에 담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습니까?
'대한민국 1년' 에는 쓰레기에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촬영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남대문시장 관계자를 만나러 갑니다.

지금부터는 영업사원보다도 더 말 잘하고 명확한 기획의도를 전해야 하는 마케터가 되어야 합니다. 
 


작가분들은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촬영섭외 및 협조를 구하는데는 달인입니다. PD 보다는 훨씬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잘 알구요. 방 안에서 10분을 시청하는 프로그램도 그 10분을 위해 PD와 작가는 손과 발 입이 무척 바쁘다는 사실을 아시겠죠?^^

 
PD는 촬영 섭외나 협조를 구하는 순간에도 이야기를 캐는 광부가 됩니다. 무엇을 담고 무엇을 버려야 할 지, 어디서 곡괭이질을 해야 다이아몬드 원석이 나올 지 이야기를 하고 듣는 동안 두뇌 회전을 합니다. 

  
후배PD는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는 광산을 캐는 곡괭이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는 곡괭이.

그런면에서 PD들은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에 담긴 수많은 영상들이 폭력이 되고 욕이 될 수 있음을... 어느 순간 무기를 든 폭력자가 될 수 있음을...

2시간 남짓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애환, 그럼에도 하루를 바쁘게 생활하기에 매일 '하루가 주말부부와 같다'고 합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없어졌고, 서비스 교육 및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어 공부도 한창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시장 환경이 도매중심에서 소매중심으로 바뀌었고, 활발한 시장 조성을 위한 서울시에서의 투자와 지원도 모자란 상태며 그로 인해 상인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심화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맞물린다는 남대문 시장! 지방 중소기업이 죽으니 남대문까지 죽는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어렸을 적 시골에서 서울구경 왔다가 들렀던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세월이 변했어도 남대문 시장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갈치조림의 맛? 저녁을 먹기에 조금 이른 시각이긴 했지만, 분위기도 볼 겸 이야기도 들을 겸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방송이 뭔지... 좁은 골목길 안으로 진열된 갈치 조림집 간판에는 방송사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한 집이라는 광고 문구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50년 전통의 집이라고 내세우지만 50년 세월의 느낌이 묻어나는 간판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것도 방송장이가 촬영하고픈 욕심인가...ㅠㅠ)


갈치를 다듬는 손이 바쁘신 한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투박한 뚝배기에 담긴 갈치조림의 맛은 입을 황홀하게 하는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매콤 달콤한 맛에 푸짐한 인심까지 남대문 시장에서 갈치조림 식당은 참새가 그냥 지나가지 못할 방앗간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대문 시장의 사전답사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시장 입구로 나왔습니다.
화재로 인해 손실된 숭례문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숭례문 복구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제일 눈에 띄는 문구가 숭례문 공개 관람 이더군요? 뭘 관람하라는 문구인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완공되어 늠름한 자태 드러내 남대문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에필로그

어느 시장에 가든 재래시장에 가면 사람의 냄새와 사람의 이야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점 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제대로 설 곳없어 사라지는 재래시장들. 그 재래시장 만큼이나 사람의 향기와 이야기도 사라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라지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여의도의 한 프로덕션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PD와 작가들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찬바람 맞으며 영상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영상은 DSLR로 촬영한 1분 20초 분량의 사전답사 과정 모습입니다.   

 
                                                           
                                                                   글 /사진 /영상  생각하는 꼴찌 
                                                     제보 및 취재 문의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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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블로그 편성표를 작성했는데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제 주변이나 이웃의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제가 무척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 이야기인데요.


저보다 나이는 두 살 많고, 현재 여의도 모 프로덕션에서 일을 하고 있는 베테랑 PD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 친구의 별명을 전투력 강한 게릴라 PD라고 지을 정도로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는 물, 불 가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며칠 전 고프로 라는 카메라를 소개하면서 포스팅한 바 있지만, 몇 시간 단기 강습받고 바닷속에서 수중촬영을 직접 할 정도니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겁 없기로 소문났습니다.


 (▲ 초상권 보호를 위해 절묘하게 얼굴이 가려진 사진을 찾았는데요. ㅋㅋ )

이 친구와의 첫 인연은 현재 파워블로거로 맹활약 중인 김피디닷컴(kimpd.com)주인과 함께 한 술자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 다 후배의 관계로 만나 서먹서먹하게 소주잔 주고받은 게 다였고, 서로 자존심이 강해 노래가사처럼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 2003년 당시 SBS파일럿 프로그램 <특집 선택! 리얼데이트> 촬영 중

그리고 몇 년 후,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12월에 방송된 SBS파일럿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확정이 안 되었던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때 함께 PD로서 일했지만, 나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텝들한테도 싫은 소리 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 출연자를 통솔하는 추진력이나 모든 면에서 저보다 한 수 위였죠. 작은 체구에 에너지는 왜 그렇게 뜨거운지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통에 정신 사나울 정도였는데요.(물론, 그때는 꼴찌가 더 빨리 뛰어다니긴 했지만...ㅎㅎ)

만약, 그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이 레귤러로 확정되어서 진행되었다면 우리 둘 사이는 더 찐해졌거나 혹은 반대였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겁니다. 당시에도 서로 연출 스타일이 달라 이견이 있었지만, 서로 예의를 갖췄고 그 후로도 두 살이나 어린 나를 후배가 아닌 동료 PD로서 친구로서 대해 줬기에 지금까지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파일럿으로 끝나고 난 후 그 친구는 KBS에서 저는 계속 SBS에서 프리랜서 PD로 일을 해왔습니다. 방송장이들은 고향 친구들이 사라질 정도로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가면 사적인 시간이 없을 정도랍니다. 각자 맡은 프로그램에서 일하다 보니 그 후로 만나기도 어렵고 가끔 안부만 전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맡았던 프로그램이 끝나고 잠시 쉬고 있을 때였는데, 친구로부터 아프리카를 함께 가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해외출장 경험이 많지 않았고 게다가 아프리카 출장이라는 말은 새로운 경험에 목말라 있던 꼴찌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전경을 촬영하고 있는 김도훈PD

"에티오피아 가자! 한 달 정도 에티오피아랑 방글라데시 다녀와야 해. 같이 가자! 돈은 많이 못 줘..." 

친구는 그 당시 외주프로덕션에서 KBS스페셜 제작 의뢰를 받았고, 한 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연출에 약간의 부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템이 KOICA 단원들의 해외 봉사활동이었기에 평소 휴먼 코너를 통해 우리 주변의 사람이야기를 담아왔던 저와 함께 촬영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가족에게는 항상 미안하지만, 돈보다 경험을 소중히 하는 꼴찌의 무책임한 모험심에 선택과 집중! 바로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송국 본사 내에서 해외 출장을 가게 되면 해외 다큐멘터리 제작비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충분한 제작비로 말미암아 항공권 구매나 프로그램 제작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는데, 외주제작사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때는 제작비를 조금이라도 아껴야 인건비가 남는 관계로 항공권을 싼값에 구하려고 노력하는 외주프로덕션 PD들이 많답니다.(그래서 해외 출장을 AD도 없이 혼자 떠나는 PD들도 많은 것이 외주제작의 현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은 방글라데시에서 일주일간 촬영을 마치고 두바이를 거쳐서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대기 시간이 12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는 담요부터 꺼내더니 익숙한 듯 잠을 청했고, 아프리카 출장이 처음인데다가 본사 내에서 선배들만 따라다니며 해외촬영을 했던 나로서는 이 상황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 식수를 구하기 위해 당나귀에 물통을 싣고 우물로 3시간 이상 걸어가는 여인들. 

어쨋든 저는 친구 덕분에 난생처음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땅을 밟아봤고, TV를 통해서만 보고 듣던 에티오피아의 식량난과 기아 그리고 AIDS 문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친구는 처음에 공동연출을 제안했었습니다.

KBS 스페셜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연출할 기회는 프리랜서 PD에게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기에 욕심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지만,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회화실력과 현장에서의 추진력과 상황 판단력, 연출력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기에 공동연출은 꼴찌에게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촬영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촬영하면서 무진장 싸웠지만...) 

친구가 최종 편집을 한 영상은 KBS 스페셜 <세상을 바꾸는 0.05%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고, 후에 이 프로그램으로 YMCA에서 수여하는 무슨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2010년 12월 말 친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모 프로덕션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여의도에서 만난 친구는 자신이 맡은 1년짜리 프로젝트가 있는데 함께 작업하자는 제의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1년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물인데, 2~3개의 아이템을 1년 동안 동시에 진행해서 방송을 하라는 것입니다. 많은 고민이 됐습니다. 

방송되는 채널이 어디가 되었든 간에 꼴찌에게 시리즈 물 다큐는 또 다른 경험이고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2~3편의 다큐멘터리를 동시에 진행하라는 제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제안이었습니다. 나름대로 2011년 기획하고 계획한 프로젝트가 있고, 한 편도 아닌 2~3편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은 작품의 퀄리티를 생각해서라도 섣불리 결정할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의 경력에 맞지 않는 페이를 제시하며 그냥 일하라는 친구를 바라보면서 의리를 생각하면 아무 조건 없이 기회를 주는 것에 고마워하며 제안을 수렴해야 하는지, 벌써 몇 년 전부터 기획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에 전념해야 하는 지 고민이 됐죠.

한 참 동안 답이 없는 제게 친구는 남대문 답사를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계속> 

첨부
 2009년에 촬영했던 김도훈PD의 인터뷰 영상이 있어 올립니다. 
(예전에 올린 영상인데 링크밖에 되질 않네요)

http://www.pandora.tv/my.optatum/35811254


(글을 작성하다 보니 스크롤 압박도 있고, 담을 내용도 많이 남아 가독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두 편으로 나누어 작성합니다. 남대문 시장 답사 과정과 남대문 이야기는 다음 주 화요일에 포스팅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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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철도에서 사고로 양 손을 잃고, 방황과 좌절 속에서 성장기를 보내다 한 여인을 만나 가정을 갖게 되면서 매사에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항상 웃는 얼굴을 잃지않는 의지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몇 달전, KBS인간극장에서 방영된 <내 남편 호규씨>의 주인공 김호규씨 입니다. 며칠 전, 호규씨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KBS 감동대상식에 수상을 하게 되었다며, 모든 게 다 내 덕이라면서 참석해 줄 수 있냐고 했습니다. 빈말이라도 내 덕이라는 말에 그 동안 잊고 있던 방송에 대한 보람도 느꼈습니다.


호규씨와의 인연은 2004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SBS 생방송투데이 라는 교양프로그램에서 휴먼 코너를 연출할 때였는데,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서 아이템을 하나 제보하셨습니다. 경북 의성에 양손이 없는 장애인이 고추방앗간을 경영하는데, 장애가 있어도 못하는게 없을 정도라며 확인 한 번 해보라고 하셨죠. 아내와 연애할 때 였는데, 바람도 쐴 겸 데이트도 할 겸 경북의성으로  현장 답사를 갔습니다.

지금도 눈에 선한 것은 호규씨와 처음 만났을 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던 호규씨의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바로 본사에 아이템 컨펌을 받고 촬영을 했고, 2004년 여름 생방송투데이 <新인간시대>라는 코너에서 소개한 적 있습니다.


호규씨에게는 그의 인생역전에 큰 영향을 미친 두 여자가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은 항상 그의 곁에서 사랑으로 내조하고 있는 그의 아내입니다. 주변의 색안경 낀 편견과 가족의 결혼 반대로 도망까지 다니던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한 권의 책으로 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호규씨의 아내가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호규씨가 팔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마음에는 조금도 그늘이 없고 장애가 없다는 이유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를 처음만났을 때 환하게 웃는 얼굴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연애를 하면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에 평생을 함께 하는데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고 했습니다.
 

2004년 여름, SBS 생방송투데이 <新인간시대> 코너에서 그의 가족이야기를 방송하고 난 후, 친구의 부탁으로 2009년 KBS <사랑의 가족>이라는 프로그램의 코너를 연출하게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김호규씨 가족을 촬영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는 호규씨가 아내와 두 자녀를 위해 저녁식사 준비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처음 촬영할 때 보지 못한 그의 요리실력에 감동받았고, 동시에 성한 몸으로도 아내와 딸을 위해 요리 한번 제대로 하지 않는 제 자신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촬영도중 딸이 신종플루 증상을 진단받아 밤 늦게까지 딸을 간호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에게는 철저하고 가족에게는 따뜻한 아버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규씨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또 한 명의 여인은 바로 호규씨의 어머니십니다. 호규씨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은 어머님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요. 막내 아들인 호규씨가 철도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어머니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과 절망이셨겠죠.

"호규야! 내 팔 떼다가 붙여 줄게..."
"안된다... 엄마..."

어머니 인터뷰 당시 눈물을 글썽이시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들의 사고가 당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셨던 어머님은 손은 없더라도 마음에 장애는 없게 해달라며 매일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팔을 뗄 수 있다면 아들의 팔과 바꾸고 싶다고 하셨지만, 어렸을 적부터 아들은 자신보다 엄마를 먼저 걱정하는 효자였습니다. 

            


그의 인생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2010년 KBS 감동대상 희망상은 그에게 당연한 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 해 처음 선보이는 'KBS 감동대상'은 한 해 동안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 중 시청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주인공을 선정하는 행사로, 연말이면 연기대상 가요대상 많은 시상식이 있는데, 바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에 대한 시상이 없어야 되겠냐는 취지에 생긴 시상식이라고 합니다.


대상, 봉사상, 나눔상, 가족상, 희망상, 특별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희망상 수상자로 시각장애인 라디오 방송 진행자 심준구씨와 함께 호규씨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0 KBS 감동대상 시상식에서 시린 가슴 녹게하는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섯명의 아이들을 입양해서 가족의 사랑을 실천하는 김상훈,윤정희 부부가 가족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게 해줘서 고맙다' 라는 수상소감과 더불어 상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아이들과 합의 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또 한번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눔상을 수상한 <28년 6개월>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결성된 오산고 동창회는 앞으로 28년 6개월 동안은 나눔과 봉사활동을 해야하며 그 안에는 죽을 수도 없다는 수상소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날 제 1회 감동대상의 대상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나눔과 봉사를 몸으로 실천하다가 세상을 떠나신 영화<울지마 톤즈>의 주인고 故 이태석 신부 님께 주어졌습니다.


호규씨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감동을 전달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시상대에 서있는 모습에 덩달아 긴장되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게 되서 기뻤고, 앞으로도 호규씨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날 시상식은 23일 오후 7시 10분 KBS1 채널에서 방송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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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학벌논란!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0/06/12 07:3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타블로의 학벌논란에 대해 관심 두지 않았습니다. 기사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의 소설집과, 대학 시절 작문실력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TV를 통해 시청했기에 지금의 학벌논란에 대해 의심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왜 남의 학벌 가지고 네티즌들이 왈가왈부 하느냐는 것이 큰 관심을 갖지 않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럼에도,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해 짧은 단상을 정리하고자 한 것은 어느 블로그에 올려진 타블로의 눈물 사진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팅 : 타블로 성적 증명서 공개에도 논란인 이유?

나름 작은 체구에도 강단이 있고, 주관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에서의 눈물 흘리는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란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절대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했고, 더욱 떳떳하길 바랐던 이유는 그의 음악관과 그의 행로가 남들과 조금 달랐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타블로의 눈물에 가장 속상할 사람은 바로 아내인 배우 강혜정일 것 같습니다. 예상컨대 강혜정의 강단있는 성격은 분명히 타블로의 학벌논란에 귀 기울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개의치 않았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리고 남편을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타블로가 이번 사건 때문에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쯤 되면 아내 강혜정의 입장이 기사로 전해질 듯한데 전혀 기사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 의아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타블로와 강혜정 사이에서 태어난 새 생명이 세상과 만난 지 한 달 남짓한 시간밖에 흐르지 않았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산모는 한 달 가까이 산후조리를 해야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강단 있고 성격 강한 여자 일지라도 산고의 고통 앞에서 그 고통을 쉽게 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산후조리와 태아의 건강과 안녕에 모든 주의를 쏟아야 할 부부에게 

인생에서 얼마만큼이나 중요한 척도와 가치가 되는지 모를
학력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벽보고 다시 한 번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순간, 인생에 또 다른 산을 넘기 시작하는 것인데 그 인생행로에 길 밝히는 가로등은 못 되어 줄망정,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근거 없이 열린 입으로 쉽게 정의 내리고 단물 빠지면 뱉는 껌처럼 남의 인생을 껌 씹듯 씹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스펙쌓기'에 관한 주제로 난상토론이 일어나는 일도 있고, TV 토론 프로그램의 토론 주제로 방송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등 지상주의와 학연, 지연 관계 중심의 사회구조에서는 결국 어쩔 수 없는 메뉴얼이 되어버린 학력논란.

난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단이 되어서 학력논란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그런 내가 명확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한 사람의 처지를 대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의 학력논란에 대한 소모적인 가십과 투덜거림이 깨소금 가득해야 할 한 가정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나아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재능과 특성을 인정하려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방해를 거는 것 같아 불쾌하고 안타깝습니다. 

이제 조만간 명확한 입장의 발표가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타블로가 그만의 위트와 재치 그리고 특유의 저항심으로 좋은 곡을 통해 팬들 앞에 밝은 모습으로 당당히 서길 바랍니다.

꼴찌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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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 타블로 학위 관련 스탠포드 관계자 공식인터뷰 영상 이 올라왔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세상의 꼴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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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쇼 드디어 오픈~!! 김제동 쇼 급 번개!! 이번 주 4월 21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트위터리안 여러분을 김제동 쇼에 초대합니다 :) '김제동 쇼는 OO 이다!' OO를 채워 트위터로 남겨주세요~ 

트위터  ID KimJedongShow - 김제동쇼의 공식 트위터에서 밝힌 트윗 내용입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오는 5월 6일 밤 12시. 케이블채널 Mnet에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건 토크쇼로 찾아 온다고 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 그의 위트와 재치를 접하기 힘들었지만, 가끔씩 트위터를 통해 만난 그의 동영상과 사진은 저를 비롯해 얼마 되지 않는(?) 그의 팔로워(74000여명)들에게 피로회복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회복제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마이크'는 그에게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이크를 어긋나게 탐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이크는 빼앗을 수 있어도 성대는 빼앗을 수 없다!"

그의 자존감이고, 꼴찌는 그의 자존감에 반했습니다.  


그는 외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블랙데이에 짜장면 한 그릇 게 눈 감추듯 비우면서도 "밥 없나?" 할 수있는 동생이 옆에 있었고,


너무 힘들어 설 힘 조차 없을 때(?) 옆에서 손 내미는 형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제 돛 없이 잘도 가는, 그 어떤 풍랑에도 뒤집히지 않는 배를 조정하는 그의 전진을 기대합니다. 


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이제는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를 보는 것이다!" 

이제 미디어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고, 지상파 와 케이블의 구분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것이며, 어떻게 이야기를 전할 것인가? 가 중요한 것이라고 꼴찌는 생각합니다.  


▲신길동 어느 골몰길에서 포토바이꼴찌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한계를 느껴 방황했었다는 김제동. 
리얼리티가 사라지는 삭막한 세상에서 콘크리트를 뚫고 피어나는 잡초처럼 꿋꿋이 일어서길 기대합니다. 

약자를 사랑하는 당신을 꼴찌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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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밴드의 새앨범이 6월 초 발표 될 예정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관련기사 참조 : YB밴드 6월 초 앨범 발표

최근 창작활동에 전념하고있는 YB 가 새앨범을 발표한다는소식이다.

이번앨범은 총5곡이수록될 미니앨범이며 아주특별한컨셉의앨범인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발표했던 YB곡중에 대중적사랑을받은곡 이외에 음악 매니아들이 뽑은 YB의명곡들을

Electronic과 결합해만드는 MIX 앨범이라고 전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새로운시도로 다양한 음악적열정을 불태우는이들이 또다른 시도로

팬들을 무척 ~~ 설레이게하고있다.

또한 이번앨범에는 미발표된 새로운스타일의 "신곡"도 수록된다.

YB의 윤도현은 "이번앨범은 대중적취향의앨범이라기보단 ARTWORK 에 중점을둔앨범이기때문에

상업적인기대는 하지않는다" 라고 강단있는 포부를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앨범 제작과정을 www.ybrocks.com 을 통해 "작업일기"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최근 쇼셜미디어의 발전으로 그들만의 미디어를 창출해내는 시대에 맞추어

YB도 그러한 인터넷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작업일기를 어떻게 구상했냐는 기자질문에 요즘 트위터에 빠진 베이스 박태희는

"요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듯 팬들도 색다른 경험을 하게될것이다" 라며

트위터를 알게해준 도현이에게 "니가정말 자랑스럽다"며 너스레를 떨기도했다.




드러머 김진원역시 "딱 기다려!!""라는 짧은 대답으로

지난번 BBC인터뷰에 발맞춰 그다운 카리스마있는 대답으로

역시 김진원이대세 라는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YB는 이번앨범을 itunes 를 통해 전세계에 음원을 유통할것이며

iphone app 에서도 만날수있을것이라 전했다.


새로운 시도만으로 성공여부를 떠나 그자체만으로도 큰의미를주고있는 YB에게 기자는 박수를보낸다.



신뢰는 개나줘버리는신문[ PAJU SOMEDAYLY 대인배기자] yuncasu@hanmail.net


트위터에서 @ybrocks 아이디를 쓰고있는 윤도현님의 글을 보고 링크 된 주소를 클릭해서 본 기사인데요.
링크 주소는 http://ybrocks.com/function/communityView.html?f_bbsinfo=3001&f_searchkind=&f_searchword=&f_bbsno=4775&f_page=1

전 PAJU SOMEDAYLY 대인배기자 가 누군인지 이웃에게 지식인으로 물어보는 얼토당토 않은 행위를 일삼고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대인배기자는 바로 윤도현님이었습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

기사 내용에서 

요즘 트위터에 빠진 베이스 박태희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듯 팬들도 색다른 경험을 하게될것이다" 라며

트위터를 알게해준 도현이에게 "니가정말 자랑스럽다"며 너스레를 떨기도했다.' 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박태희(@7brightstar)님은 YB 밴드의 멤버 중 꼴찌와 유일하게 맞팔을 해주신 분이기도 하지요.^^ 지난 3월 2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트웨스티벌 축제에서 기부공연 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인배 기자의 뉴스는 참신하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쇼킹했습니다.





윤도현 : 저기 안녕하십니까 신뢰는 멍멍이나 줘버리는
            신문 파주 썸데일리 대인배 기자입니다.
             왜 트위터는 만들어 놓고 안하시는지 이유를 좀 간단하게

김제동 : 이제 트위터에 올린 글이(중간생략) 우리모두가 약자가 될수 있으니
            잊지맙시다. 근데 그거를 이렇게 무언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은
            끝이 없는데요 누구나 다 약자가 될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앞에서는
            다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돈을 받는사람은 돈을 주는사람
            앞에서 약자 아닙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딱 하나입니다.
            다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윤도현 : 저기 정의는 승리합니까?

김제동 : 승리와 정의가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느끼고 싶은것은 꼭 승리가 꼭 정의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정의는 패배할 수 있어도 정의입니다.
            승리하는게 불의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의는 패배해도 정의입니다.
            정의나 승리는 아무에게나 던져주시구요 사람만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유일한 정의입니다.


앞으로도 대인배 기자의 참신하고 통쾌한 뉴스 기대하며,

YB의 세계적인 활약과 멋진 음악활동을 응원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세상의 꼴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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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김창렬! 자랑스런 아빠로서의 도전

휴먼/★당신을 응원합니다! 2010/04/06 15:0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나의 어렸을 적 모습과는 달리, 다행히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은 가끔 나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영어 단어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설명하기 곤란하거나 뇌 용량의 부족으로 인해 표현하기 힘든 단어들을 묻곤 해서 표정관리를 힘들게 하죠.
그럴 때는 예전 어느 CF처럼 엄마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영어선생님이었던 엄마가 저를 대신해서 아이에게 잘 알려주고,그 틈을 타서 전 발 뒤꿈치 들고 조용히 제 방으로 갑니다.  

가끔 학창시절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 걸 후회할 때가 있는데,
전문가들 만나서 인터뷰 하는 경우 제가 질문하고 답변을 제대로 못 알아 들을 때와
영어 울렁증으로 인해 해외 나갔을 때 상대방은 그냥 절 쳐다 볼 뿐인데 슬금슬금 뒷걸음 칠 때...(ㅠ.ㅠ)"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상식은 필요충분조건이더군요. 
아이의 질문에 초롱초롱한 아이의 눈을 자신있게 응시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 손상된 해마를 원망하면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비슷한 아빠에 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는 가수 김창렬씨에 관한 기사인데요, 1994년 데뷔 이래 <머피의 법칙>,<슈퍼맨의 비애> <DOC와 춤을>과 같은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관광버스 춤을 유행시키고, 꼴찌를 나이트에 들락날락 하게 하기도 했던 DJ DOC는 인기 댄스그룹이었죠.그 중심에 노래하는 창렬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기만큼이나 그의 거침없는 돌발행동은 가십이 되었고, 스트리트 파이터, 악동 등의 별명이 항상 뒤따랐습니다.  


K본부에서 2009년 8월 27일 방송된 <반갑습니다 선배님! 김창렬 편>을 보면 그의 학창시절을 단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이미지는 예전과는 달리 많이 바뀌었습니다. 라디오 DJ로도 왕성히 활동을 하고 있고, 연예인 야구팀에서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임하며 선,후배들의 사기 진작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가 악동의 이미지에서 성실한 대한의 남아로서의 이미지로 변신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의 결혼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때문이겠죠. 

김창렬씨의 아들과 제 딸의 나이가 비슷하고 저 또한 김창렬씨와 비슷한 나이(연예인이라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이기에 
그가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한다는 기사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의 도전이 느낌있고 아름답게 보여지는 것은 꼴찌 또한 학창시절의 추억이 되새겨지기 때문이죠.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공부 잘하는 아빠는 아니겠지요. 공부 못했고, 머리 나쁜 아빠가 훌륭하지 못한 아빠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아닐까요?

가수 김창렬의 아름다운 도전!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의 남편, 그리고 한 아이의 아빠로서 당당하기 위한 도전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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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자주 일삼는 졸음운전입니다. 며칠 전에는 고향에서 아버님을 모시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해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정말 천운이라 생각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동생의 둘째 돌잔치 참석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또 졸음이 찾아 왔습니다.
뒷 좌석에는 아내와 딸, 소중한 제 가족이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졸음은 악마의 속삭임처럼 꿈나라로 향하는 열차 암표를 건네는 듯 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스트레칭도 하고 커피 한 잔 마실 겸 문막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어디선가 귀에 익은 목소리의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가까이 가봤더니 듀엣 가수 <수와진> 이었습니다. 그런데 형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TV에서 수와진 을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초'라는 노래 가삿말이 좋아 즐겨 불렀던 기억에 잠시 서서 공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에 쓰여진다고 하니 만원하는 CD를 구입했습니다.

  현장에서 CD를 구입하는 분들께 직접 싸인을 해주는 그의 모습은 이웃집 아저씨 같기도 했습니다. 몇 년째 콘서트 하시는 거냐고 물었더니 올 해로 25년 째라고 합니다.
불우한 이웃과 백혈병,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자선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셨을테고,
좋은 일을 하다보니 항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몇 몇 분들이 쉬운일이 아닌데 오랫 동안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격려의 글을 남겼고,
그 중 한 분은 20년 전 어머니와 함께 명동에 갔다가 수와진의 노래를 듣고 어머니가 손에 돈을 쥐어주시면서 모금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0여년 전 모금이 지금 어린 생명에게 작은 힘이 되었겠죠?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헤어지기 전 형인지 동생인지 여쭤봤더니 형 안상수 씨였고,
동생은 화성휴게소에서 콘서트 중이라고 했습니다. 

25년 동안 오롯이 자선콘서트를 하고 있는 수와진 당신을 응원합니다! 
기회되면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장면도 꼴찌가 사진과 영상으로 담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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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과 랩을 잘하려면 특별한 구강구조를 가져야 할까요? 노력하면 아무나 랩을 할 수 있는건가요?
제가 처음 랩을 흉내 낸 건 학창시절 신해철의 '선물' , 홍서범의 '김삿갓' 그리고 유일하게 한 곡 소화해 낼 수 있는 곡이 DJ DOC의 'Run to you'정도입니다. 사실, 제 나이에 랩을 소화해내는 친구들이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고향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랩을 부르면 눈총 받기 딱이죠.
그럼에도 랩을 배우고 싶고 힙합이 가지고 있는 자유성과 저항성을 존중합니다. 
▲[사진] 지난 3월 25일 트웨스티벌 축제 리허설 중인 마루치와 김릴



그러던 중 트위터에서 무명의 힙합 가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트위터에서 알게 된 마루치(@Marucci_Flow)를 만나러 신천으로 향했습니다.

ucc제작에 관심이 많아 제작 영상에 들어갈 BGM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함이었는데,
사실은 소주 한 잔 하는게 제일 큰 목적이었습니다.
중국인이 경영하는 중국집에서 양꼬치에 소주를 3병 정도 마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살아 온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서로 느낌이 통하는 구석이 많더군요.

난전 장사에서부터 안해본 것 빼놓고는 다 해 보고,
무명생활을 해오면서 겪었던 아픔과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꼭 가수로서 성공해서 아버지 앞에 떳떳이 서고 싶었지만 갑작스레 쓰러진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있었습니다.




자격지심과 컴플렉스로 완전무장한 꼴찌도 가능성과 열정 하나는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듯이
마루치도 열정 하나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며 잔을 비웠습니다.
얼마 지나서 김릴이라는 마루치의 힙합 후배가 왔습니다. 콧수염을 귀엽게(?) 기른 친구였습니다.

며칠 뒤 마루치와 릴의 공연소식이 들렸습니다.

2010 Twestivalseoul 축제에 기부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작년 트위터 아나바다에도 참석 신청했다가 사정이 생겨 참석을 하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카메라를 빌려 그 날의 행사에 참석해서 마루치의 공연을 촬영했습니다.




힙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 무대가 열정적이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지만, 그가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부르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마루치는 대학에서 방송연예를 전공했다고 합니다.
공연 며칠 후, 단편영화에 출연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가봤습니다.

로맨틱 무브먼트,서울 이라는 단편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에 단역으로 출연해서 촬영중이었습니다.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이 아니었지만, 마루치는 다양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듯 보였습니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아직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형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몇 몇 가수들은 예능프로그램의 잦은 출연과 활동으로 인해 가수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긴 합니다만...



마루치의 힘들었던 무명생활이 단박에 빛을 발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와 같이 열정을 가지고 작업하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문화적인 창작활동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다양한 문화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고, 다양성이 인정되어야 세상은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마루치의 거침없는 비상(飛翔)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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